결백 브라운 신부 전집 1
G. K. 체스터튼 지음, 홍희정 옮김 / 북하우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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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추리소설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최근 출간된 셜록 홈즈 시리즈나 혹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추리소설도 읽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전에 브라운신부의 푸른 십자가를 본터라 마침 브라운신부 전집이 나왔길래 덥썩 사버렸습니다.

결론은 후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이 그런건지 번역의 문제인지...추리소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글을 읽는 독자에게 주는 힌트는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저 독자는 브라운 신부의 원맨쇼를 뭔지 모르는 새에 보고 끝내버린다고 할까요.

더욱이 소설에 꽉차있는 시적인 묘사를 보고 있노라면 가뜩이나 흐름을 따라 잡을 수 없는 마당에 더욱더 헤깔리며 내가 지금 추리소설을 읽는 건지 낭만문학소설을 읽는 건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플랑보의 존재도 그다지 부각되어있지 않고 브라운 신부는 그저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건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결국은 해결에까지 이르는 추리소설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이라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이책의 번역탓에 이런 편견을 가지게 된 것이라면 좀더 다른 식의 책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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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기작가가 되어버린 야자와 아이의 대표작이다.

시니컬하고 그저그런 연애물을 그리던 작가가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

개성넘치는 등장인물들이 학생회를 꾸려가며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한 연애물이다.

틀에 박히지 않은 인물들과 서로간에 배려하는 상황들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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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는 도쿄근처에 있는 도시다. 주인공인 알파는 요코하마에 물건을 사러간다. 나는 요코하마에 가고 싶어졌다. 나는 요코하마에 가본적이 없다. 내가 가보고 싶은 요코하마의 모습은 랜드마크 타워가 있고 주변엔 노점이 있는 작은 시장같은 분위기의 도시다.

무사시노에는 코코네가 산다. 무사시노도 도쿄근처의 도시다. 나는 무사시노에도 가보고 싶어졌다. 나는 무사시노에도 가본적이 없다. 내가 가보고 싶은 무사시노는 거대한 나무들이 동굴처럼 펼쳐진 곳이다.

카페 알파의 세계는 미래 지구이다.  해수면이 상승하여 육지는 잠기고 있다.인구는 줄고 대신 로봇이 주류를 이루어간다. 이대로라면 인간은 사라져도 로봇들은 남을 것이다. 주인공도 로봇이다.

그것이 과연 인간의 멸망이며 가장 비극적인 최후인가?

그렇지 않다. 그 시대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살아가며 치열하다기 보다는 여유롭게 또다른 삶을 살아간다. 인간과 가까운 로봇들과...내일 멸망한다고 해서 오늘 절망하고 미쳐가야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멸망은 내일의 일일뿐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나쁠리는 없다. 누군가 이야기했듯이 사과나무를 심어도 좋을 것이다. 그것이 더 살아가려는 희망이라기 보다 그저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 일이 즐거워서라면 더 좋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누군가 내가 만났던 이의 부고를 들었다. 인간이란 혹은 인간이 아니라도 모든 생물체라는 것은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날만을 생각하며 사는 것 보단 오늘의 행복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쪽이 현명할 것이다. 그리고 카페 알파의 모든 이들은 이미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저 그렇게 시간을 보내도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흘러가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는 않은 듯 싶다.

앨리스(팜 시리즈)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다. 그러나 약간의 견해의 수정이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며 인간은 그렇게 해서 새로운 문을 열어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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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어 88 22
카오루 신타니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말이 더이상 필요없을 정도의 명작이다. 사실 만화를 좀 봤다는 사람치고 이 작품에 대해 못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막의 한 국가에서 용병들을 고용해 전쟁을 수행한다. 용병들은 각자의 전투기를 가지고 어려운 미션들을 수행해 나가고 당연히 희생자도 나지만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그곳에 모인 용병이라는 특수성에 죽어도 할말은 없다. 주인공은 평범한 청년이었으나 우연히(?) 그 사회에 합류하여 살아가게 된다.

액션보다는 그들의 심리적인 문제와 서로간의 관계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장르로 올라와있는 SF 장르에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여기 등장하는 전투기들은 엄연히 실존하는 것이 많다. 그런데 왠 SF? 게다가 시대적인 배경도 엄연히 현대이며 전투의 형식 또한 현대전의 경향을 띄고 있다. 만화를 모르는 사람이 장르구분을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알라딘에게 약간 실망하게 되는 대목이다.

그림체는 소년만화에 가깝다. 그렇다고 스크린 톤을 남용하는 요즘의 그림체는 아니다. (고전이니 당연할 수 밖에 없다.) 그림을 중요시한다면 처음에 그다지 좋은 인상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순정만화풍의 그림을 좋아한다면 피해야할 만화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쪽은 순정만화 풍 그림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통할지도.....

분명히 이 만화는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다. 왜 올라있는지의 이유는 직접 찾아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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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눈 1
하토리 비스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작가의 이후 작품인 '오란고교 호스트부'를 보고

아! 괜찮네...라고 생각해서 이 작품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실망! 이랄까요.

흡혈귀와 병약한 미소녀에 관련된 거의 모든 전형적인 유형에 자신의 아이디어까지 첨가하려고 애쓰다가 작품이 소화불량에 걸려버린 꼴입니다.

작품을 읽다보면 인물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움직이지 않고 지지부진한 꼴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모습을 이어갑니다. 그다지 이야기에 집중해서 작품을 읽어나갈 수는 없습니다.

그림은 상당히 깔끔하고 예쁘지만 애초에 그런건지 번역상에서 잘못된 건지 효과로 글자를 너무 과다하게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효과적으로 글자가 배치되어 있지도 않고요.

너무 단점만 나열한 것 같군요.

작가의 초기작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국내에 정식출간된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경우는 그림체도 안정되었으며 더 예뻐졌고 내용도 코믹쪽으로 꽤 재미가 있어서 소장의 가치가 있습니다.

흡혈귀 얘기는 무조건 좋아하는 광팬이라면 이 작품도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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