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 - 게임폐인에서 의대생이 된 인생역전 공부법
이원엽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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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에 관련한 책은 사실 내 관심이 아니다 보니, 이런 책들을 많이 보진 않는데 이책은 제목이 나를 끌어당겼다.

단순하게 공부하는 거면, 우리아이에게도 적용시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남들은 자신의 공부를 위해서 이책을 읽겠지만, 나는 아이공부를 위한 목적으로 읽어보았다.

결과적으로 이야기해서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공부방법은 성실히 꾸준히 교과서의 개념을 이해하고 수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내공을 쌓는 것이 우선시되어야한다는 걸 느꼈다. 물론 그뒤에 추가적인 실력향상을 위한 방법이 이 책에 소개되어있다. 저자는 삼수째에 6개월 공부를 하고 단국대 치대에 붙었다. 이 책은 그 6개월동안 했던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고, 재수시 했던 양치기 공부이 왜 실력향상애 못미쳤는지 알려준다. 성공만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사실 잘 와닿지가 않는다. 그들은 성공한 스토리만을 이야기 하기에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실패를 통해서 어떤 걸 얻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공을 이끈 경험담이 들어있기에 무엇보다도 값진 책인 듯하다.

Part 1. 은 자신이 공부를 하게 된, 재수경험까지의 내용이 담겨있고,

Part 2. 이책의 핵심인 단순한 공부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Part 3. 공부법을 알게 되더라도 마인드셋이 되지 않는 다면 꾸준히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면에서 마인드셋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고,

Part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는 의문들 멘토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이책은 마친다.

나란 사람도 왜?라는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편인데, 저자 역시도 그랬다고

'왜'라는 물음표의 대답을 찾지 못하면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고집스러운면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어쩌면 이 고집스런면이 저자를 지금의 저자로 만들었단 생각이 들었다.

공부는 결국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파고들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며 하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두유공신의 생각 공부법 파트를 소개 하자면,

Step 1. 학습 목표를 먼저 알라.

Step 2. 약점을 파악하라.

Step 3. 교과서 목차를 뜯어보라.

Step 4. 질문으로 개념을 파고들라.

Step 5. 개념과 개념, 문제와 문제를 연결하라.

이렇게 5단계로 나누어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다.

공부법이 참 별겨없다 싶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아이를 코칭하며 느꼈던 부분도 저부분임을 느꼈었다.

Step 4,5까진 아이에게 해주지 못했고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기에, 추후에 아이에게 적용해보고자 한다.

아이에게 학습 목표와 목차를 인지시킨 것과 인지 시키지 않은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그것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를 인지하는 것과 인지 못하는 것의 차이이고,

목표를 모른다는 것은 헛다리 짚어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산을 보아야하는데, 나무 한 그루만 보고 넘어가 버리면 아이가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부분이 달라진다는 소리이다. 아이들은 포커스를 잡아서 공부를 하는 방법을 알기 힘들다. 전체 다 읽고 어디를 머릿속에 가져야 가야 할 지 금방 잊어버리기에 더욱 더 학습목표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제일 처음 책을 넘기면 나오는 학습목표를 읽게 했다.

학기 초반에 교과서읽기를 1,2단원에서 시켜었는데, 확실히 단원평가 시험을 잘 치뤘다.

3단원에 가면서는 이학습의 부담과 숙제로 목표와 교과서 개념읽기를 시키지 않았더니, 단원평가 점수가 떨어졌던 것이다. 이책을 통해서 다시금 교과서 읽기를 우선순위 상위로 끌어올려야 함을 느꼈다.

'국어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일까?

중략.

결국 국어 과목에서는 글을 읽고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유추하는 능력, 그리고 비판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즉, 글을 잘 읽고 이 글을 글쓴이가 왜 썼는지 이해하는 것이 바로 국어의 기본이다.

따라서 국어 지문을 푸는 방법은 결국 한가지로 귀결된다.

'저자가 왜 이 글을 썼는지 이해하는 것'

p.55-57





이토록 국어 공부법에 대해서 명확하고 단순하게 이야기 해주는 이는 없었다.

나는 이말을 되새김질하며, 아이에게 이부분에 초첨을 맞추어 책을 읽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이제 다독보다는 정독, 느린독서를 해가야 할 이 절묘한 타이밍에 나는 이 책을 만나서 너무도 반갑다.

Part 2. 약점을 파악하라.

아이 공부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이라면 오답노트가 중요한 것 쯤은 다안다.

우리아이에게는 아직 오답노트를 쓰도록 하지 못했다. 워낙 글쓰기를 싫어하는 남자아이에다

아직은 한글 문학책읽기와 영어독서에 비중을 좀 더 두어야한다는 생각에서다.

오답노트를 쓰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든 생각은 이걸 또 어떻게 추가로 시키지?하는 부담이 사실 있다. 그런데 저자는 오답노트를 정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많이 보기를 했다고,

오답노트를 쓰는 이유는 나의 부족한 점을 알기 위해서다. 즉, 그 오답이 자신의 약점을 알려주는 단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릴 확률이 맞힌 문제를 다시 맞힐 확률보다 높기에 이것들을 계속 보고 곱씹으면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이다.

p. 63

이게 오답노트의 목표이다. 그러면 자신이 왜 오답노트를 써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만약 오답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두는 게 본인에게 맞으면 오답노트를 쓰면 되고,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면 저자처럼 오답을 계속 보는 식으로 오답노트를 대체할 수 있다.

이글을 읽는 순간, 묵은체증이 떨어져나가듯 마음이 가벼워졌다.

우리아이에겐 오답노트를 쓰기보다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리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도 누군가 무엇을 꼭 해야한다고 하면 그것을 따라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꼭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급한 부분외에도 part 5까지 그리고 마지막장까지 내게 깨우침을 준 부분이 많다.

모두 소개할 까 하다가 공부를 하고싶다면 이 책을 액기스가 아닌 전체를 다 읽어보라 권하고 싶어서

이만 마칠까 한다.

어떤 일이든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절차가 있다. 그흐름을 따라가야 제대로 결실을 알아보는 것이지 액기스만 보고 따라한다고 해서 똑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는 없다. 시간이라는 개념도 그결과물속에 포함되어있기에,

나는 이책을 읽으며 아이의 국어.수학교과서 목차.목표를 모두 훑었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왜목표를 알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책을 적어도 5번은 읽고 교과서의 목표와 목차를 훑어 보시길 권유하고 싶다. 그리고나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꼭 행동해보고 느끼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두유공신의 블로그와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사이트를 가져와보았다.

모두 합격책 읽고 단순하게 공부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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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 매일 밥 먹듯 우리 아이 독서습관 만드는 법
전안나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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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천 권 독서법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전안나작가의 3번째 신간이다.

왜 이분의 책을 이제야 알게 된 걸까?라는 생각과 천천히 곱씹으며 읽고 싶어서 책을 한참 동안 지니고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안나작가의 하루한권책밥이라는 카페에 가입도 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문학책을 읽기까지 많은 책들을 읽혔다. 하루 한 시간은 무조건 책을 읽히며 지내오다 보니 그림책은 자연스럽게 다독이 되었고 얇은 문학책도 하루 4권 정도는 읽게 되었다.

1학년 즈음 독해 문제집을 사서 풀렸더니, 곧잘 풀길래 문제집을 풀리는 것보다 책 한 권 더 읽히는데 집중하고 싶어서 그만두었었고, 지금까지 그리해왔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의 문해력엔 문제가 없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올해 개인적으로 치게 된 영어시험과 국어 단원평가 점수가 현저히 낮게 나와서 아이가 두꺼운 문학책으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 제대로 된 독서가 되지 않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차에 책 밥 독서법을 만났고, 하루 덜도 말고 더도 말고 한 권의 책만으로 충분히 아이들은 성장한다는 사실과 생각하는 독서로 방향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독서법의 바이블이다. 나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다

초등이란 타이틀이지만 아이가 태어나서 어른이 되기까지의 독서법과 방향들을 제시하고, 어른인 나도 몰랐던 다양한 독서법들을 소개하면서 책을 읽는다는 게 한 가지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니, 아이들이 원하는 방법대로 책을 읽혔으면 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책이라고 할까. 나는 그렇게 느꼈다.

방대한 자료수집과 체계적인 내용을 보고 있자니 열심히 준비하셔서 만든 책이라는 걸 느꼈다.

이 책은 독서법을 기초-초급-중급-고급 난이도의 7단계로 나누었다.

기초 단계에서는 독서의 효과 환경 등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여러 강의를 통해 알게 된 예시들로 부모가 공감할 수 있게 되어있다. 초급 단계에서는 유아층이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그러나 초등시기라도 독서가 잡히지 않았다면 활용해야 할 독서방법을 제시하였고, 중급단계, 고급 단계에서는 스스로 읽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독서법이 나열되어 있다.

기초 단계

▶1장 학원보다 독서

이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아이들이 책을 싫어하는 이유를 기재한 대목이다.

아이들이 왜 책 읽기를 싫어할까요?

부모들은 책보다 놀기를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책 읽으라는 걸 싫어할 거란 생각이 조금은 깔려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이들은 책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시점에 부모님이 자신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 때문에 책 읽기가 싫어진다는 사실이다. 사실 이 부분은 내 아이와 대화에서 나도 느꼈던 부분이다.

엄마의 말투 때문에 책 읽기가 싫어졌어라고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뒤로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거나 책 읽기를 시킬 때는 웬만하면 기분 좋은 분위기를 유도하려고 노력했다. 요즘 사실 통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아이와 실랑이하느라 이 부분을 잊고 있었는데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2장 독서환경 만들기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기 위해서는 세 가지 환경이 필요하다고 한다. 물리적, 심리적, 맞춤형 환경

이중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나 아이들의 대답이었다.

책을 읽고 싶을 때 1위는 '심심할 때'였고 2위는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였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기 싫을 때 1위는 '게임과 스마트폰 할 때', 2위는 '읽기 싫은 책을 읽어야 할 때'라고 답했습니다.

p.82

이 책을 읽으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공부를 시키다가 또는 책을 읽히다가 문제가 생길 시 옆집 엄마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보다 우리 아이와 대화를 해보는 것이 현명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아마 우리 아이도 저 아이들과 똑같은 대답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요즘 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안 읽니? 하면 재미있는 책이 없어라고 얘기를 한다. 어떨 땐 매번 맞추기 힘든 아들 녀석의 스타일이지만 결국 엄마가 책 공부한 뒤 아들이 좋아하는 과학지식류 책이라던가 로봇 관련 창작문학책을 가져올 때면 어김없이 빠져보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책을 알아내는 것. 그리고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듯하다.

초급 단계

3장. 듣기 독서 / 4장 책놀이 독서법

이 단계에서는 유아 시기 부모가 읽어주는 독서, 아이가 책에 재미를 붙이게 하기 위해 책을 장난감처럼 친근하게 하기 위한 놀이법이 들어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보시길, 우리 아이의 경우 이 시기를 지나기도 했고 해서 넘어가려고 한다. 이 파트에서 초등 저학년 시기 부모님이 책 읽어준 것을 싫어하는 경우 왜 그런지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있어서 좋았다.

중급단계

5장. 스스로 읽는 독서

스스로 읽는 독서방법에서는 101가지의 독서방법들을 나열하며, 나이에 따라 독서하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내년이면 5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가 5,6학년에는 통독을 해도 좋다는 의견은 흥미로웠다.

논술학원에 보내고 싶고 인문고전도 읽히고 싶어요라는 고민 파트를 보면서, 사실 나도 흔들릴 때가 몇 번 있었는데 다시금 다 잡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궁금하면 책으로 ^^

나이별 스스로 읽는 독서 방법들이 모두 나열되어 있는데 이중 8-9세를 가져와보았다.

스스로 읽기 시작하는 첫 단계 8,9세경 정말로 아이에게 낭독을 시켰었다. 그게 효과가 꽤 있었는데, 역시 이 책에서도 1,2학년 시기 낭독을 시킨다면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를 터득하는 지름길이란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서 꼭 언급하고 가고 싶었던 부분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초등 저학년 아이, 특히 남자아이는 책을 제대로 읽어도 책의 내용을 조리 있게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가 책을 잘 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꼬치꼬치 물어보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엄마는 대화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로서는 시험입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제대로 읽었는지 부모가 확인하면 아이가 책을 읽기 싫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책을 읽고 내용을 확인하기보다 등장인물의 이름 대기, 위인의 이름 대기, 책 속에 나오는 새의 이름 대기, ~ 간접적으로 확인하면 좋습니다.

p. 185

요즘은 하브루타 질문법이다 생각 독서다 해서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게 더 좋은 독서법임을 강조하는데, 사실 초저 시기에는 아이들이 문자를 읽고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독서가 된 것이다. 그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 교과서 내용 역시도 책의 중심 내용 찾기가 3학년 교과에서 나오기에 이 시기에 엄마들이 질문하는 데 너무 초점을 맞추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에 소개해본다.

고급 단계

6장 말하기 독서 / 7장 쓰기 독서

마지막 우리 아이에게 적용해 보고자 오랜 시간을 기다린 파트이다.

이파트도 나이대별 생각을 키우는 독서법이 나열되어 있는데 4학년인 우리 아이에게 적용하는 방법은

11세~19는 강연 따라 하기와 독서토론이라는 소제목으로 되어있었고, 거기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모, 딸, 아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개학 연기, 코로나, 환경오염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바로 제가 바라는 가족대화였습니다.

....

학기 중에도 월 두 권이상 책을 읽고 고우가 아닌 새로운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습니다.

p.239

이보다 더 좋은 논술이 또 있을까?

책 속에는 이렇게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 두 가지 책을 소개하고 질문 예시도 들어있다.

이 책을 읽고 시행하게 된 것이 있다.

바로 아이 문학 슬로 생각 도서 스터디이다.

아직 모임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멤버들에게 읽을 책과 질문거리를 던져주었다.

다음 주 모여서 함께 책의 주제와 각자의 상황에 따른 주장들을 정리해보면서 아이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즐겁게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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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사 먹는 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 - 90년대생이 말하는 90년대생 이야기
이묵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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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전에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이 궁금했었다. 그러면서 과연 그 책을 90년 대생이 썼을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찾아보니, 90년대생이 쓴 책이 아니었다. 그리곤 잊고 있었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진짜 90년대생이 쓴 90년대생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으니까~!

마카롱 사 먹는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 사실 내가 90년대생이 쓴 책을 집게 된 건, 앞으로의 주역이 될 90년대생들의 생각을 읽고 그들이 만들 사회가 궁금해서였다. 시대는 세대에 따라 트렌드가 변화하고 시스템이 변한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 사회에 나서는 세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 더 나이가 든 내가 그 세대가 만들 세상에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다.

페이스북에서 김리뷰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이묵돌 작가는 이 책을 읽으며 충분히 슬퍼할 수 있는 젊음이 되길 이라고 사인해 주셨다. 책을 펼치고 작가의 글을 보고 나니, 어? 이건 뭘까? 충분히 슬퍼하라...

제목에서 느껴지던 당당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니 어쩌면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의 느낌대로 제목을 읽어서 였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읽어보니 처음부터 당당함보다 변명이나 무책임한 느낌의 어감이 더 맞는듯했다.

그렇다고 그 어감이 나쁘단 뜻은 아니다. 짧은 필력 때문에 필자가 더 알맞은 말을 못 찾았을 뿐.

어쨌든 책 속엔 진솔한 그들의 이야기가 있고 왜 제목이 그러했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기에..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것은 '공감'이었다. 어쩌면 그걸 얻고자 작가는 책을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세대 간의 격차는 '공감'에서 시작할 수 있으니, 다른 세대를 비교. 지적하기보다 우리를 알아달라는 그 방법은 내게 통했다.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도 통하길 빌어본다.

일단 제목이 주는 궁금함이 다행히 책 속에 있었다. 어떤 책들은 제목에서 재기한 의문을 풀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정확히 답이 있었다. 난 그런 걸 좋아하니까 : )

마카롱을 사 먹는 이유가 정말 궁금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시대는 목표 설정을 할 수도, 하나의 직업만 가지고 살아갈 수도 없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데, 어째서 그들은 달콤하지만 아주 조그마한 마카롱을 비싼 돈을 주고 사 먹을까?라는...

그 답은 이랬다.

리의 밋밋하고 추레한 삶에 아주 작은 특별함이나마 부여해 주는 것 같아서,

어쩌면 우리가 그 조그만 달달함 한 조각을 위해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말이다.

p. 45치기 ▼

난 사실 그들이 철없이 하는 행동들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퇴사를 밥 먹는 쉽게 해버리는 것도 값어치에 비해 과히 비싼 것들을 스스럼없이 소비하는 그들을 남들과 다른 독특한 것들에 끌려 하는 것들도 이해하지 못했다.그런데 저 말은 내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아.. 그들도 우리가 느끼는 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구나, 다만 대처하는 방식이 살아온 시대가 달라 다른 것이었다고... 그들이 대책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대처하는 방식이었던 것이다.

우리의 습관적 퇴사는 일찍이 당신들이 겪었던 슬픔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자 나름의 발버둥을 치는 셈이다.

'그럴듯하게 포장했을 뿐 그냥 좀 더 팔자 좋게 살아보겠다는 심보 아니냐'고

한다면, 솔직히 말해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p.89


이 세대가 아이들이었을 당시 평생직장이라 생각하며 다니신 부모님들이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걸 보며 커온 그들에게 직장이란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꾸준히 다녀야 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커온 시대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편하게 살수 있다는 믿음이 어느 정도는 그래도 존재하다. 아마도 그래서 책임감을 가졌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지금은 우리 또한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지만...

아이일 때 우리는 자아를 형성하고 가치관을 확립한다.

그런 시기에 겪은 험난한 시대는 그들의 자아와 가치관에도 분명 영향을 미쳤을 테니 말이다.

이 시대를 끌고 갈 우리 90년대생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사실 조금은 슬프다.

그럼에도 그들의 방식대로 이사회를 대처하고 있다는 것. 슬픔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들이 그 슬픔을 딛고 더 단단하게 나아가길 바란다.

마카롱 사 먹는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 책은 내게 그들을 공감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세대 간의 공감은 소통으로 나아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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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한번 AI 만들어 볼래? - 그대로 따라 하면 완성! 블록코딩 AI 입문서
강신조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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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이제 4학년이고 해서 고학년에 들어서면 코딩을 알아야 될 시점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접했다

내가 배우던 코딩은 문자로 명령어를 입력하여 만드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코딩도 버튼, 블럭형식으로 비쥬얼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졌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IT, AI관련 교사들이 모여 만들다보니, 현지 아이들이 만들기 적합한 수준의 코딩으로 영상인식 분류, 음성인식으로 곡을 만들고 대화를 나누며, 손글씨를 번역기로, 또는 얼굴인식 코딩 등 AI시대 밀접하게 적용될 코딩들을 상세히 기술해 놓았다. 언뜻 내용을 봐서는 저런걸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일었지만, 막상 만들어보니,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코딩이 세상에 나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아이들이 쉽게 AI만들 수 있도록 눈높이 코딩이어서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들 거 같았다.



1. AI란?

2. 티처블 머신을 이용한 이미지 분석 분류 AI

3. 머신러닝포키즈를 활용해 곡을 만드는 AI

4. 코그니메이츠를 이용한 챗봇

5. 엠블록으로 손글씨 번역 AI

6. 키튼블록으로 얼굴인식 AI

7. AI로봇 만들기


1. AI란?

요즘은 AI시대라고 한다. AI가 인공지능이란 사실은 알지만 어떻게 구현이 되는 가에 대해선 사실명확히 알지 못했는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률과 통계를 통해서 결과를 낸다는 사실과

AI의 진화역사에 대해서도 다뤄주면서 지금의 AI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도 알수 있었다.

2-7. 여러가지 AI 코딩법

6가지 방법으로 코딩을 해보면서 각각의 특성을 파악하고 어떤 블록코딩이 어떤 AI를 만들때 활용할 수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어서 입문서로 제격이다.

코딩 입문서답게 각각의 코딩방법들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코딩이라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제일 처음으로 나오는 코딩방식인 티처블머신을 이용해서 화면인식 AI를 만들어보았다.

프로그램을 깔거나 할 필요없이 요즘은 인터넷상에서 바로 코딩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듯하다.

키보드를 누를 것도 없이 클릭 몇번이면 AI를 뚝딱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티처블 머신이라고 인터넷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아래화면이 뜬다.

https://teachablemachine.withgoogle.com/

이사이트에 들어가서 카메라를 통해 사물 두가지를 인식시키고 그 두가지를 분류하는 AI를 만들어보았다.

Get Start 클릭 후 부터 책의 지시에 따라 하단 화면에 지시대로 입력하면 되는데 입력방법은 책을 참조하시란 뜻에서 생략하였다.

아래는 책의 지시에 따라 만든 이미지인식하는 AI를 만들어 본것이다.

아주 간단하게 pig인지 spike 인형인지를 구분하는 AI를 만들었다

오른쪽 돼지이미지 하단에 output이 있고 pig에 100% 일치한다는 바가 주황색으로 그려져있다.

무엇보다 AI를 만드는게 이렇게 쉽다는 것에 놀랐고,

AI구현이 어떤 것인지 내가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확실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들도 스스로 인형을 가지고 구현해봄으로써 AI가 실생활에 근접해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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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 - 성적의 가속도를 올리는 엄마 아이 팀워크
최성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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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V를 즐겨 보지 않아서 틀게 되면 거의 볼만한 게 없다 보니 200개가 넘는 채널을 두 바퀴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그러고 그냥 TV 전원을 끄는데 가끔 교육 관련 영상이 보이면 시청을 한다.

그때 보게 된 게 공부가 머니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나마도 조금 보다가 꺼서 이런 프로가 있구나 정도만 인지하고 있었는데 프로그램 멘토 한 분이 쓴 책이 바로 이 책 "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이다.

최성현 작가는 자녀를 5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시키며 지방 부모들까지도 찾는 인기 멘토로 입지 굳혔으며,

현재 진로. 입시 상담소 에듀 맘 멘토링 대표로 있는 분이다.

와우 아이를 5개 명문대 동시 합격시키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통 이런 경우는 아이가 특출한 케이스라

책의 내용이 사실 기대가 커지진 않았다.

보통 아이 키우는 엄마가 아이를 성장시킨 과정이 나에게 더 맞는 경우라

영재를 키운 경우는 사실 따라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로. 입시 멘토링을 하시는 분이라

책에서는 공감 가고 반성되는 부분들도 꽤 있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할 까 한다.

이 책에는 공부에 관한 팁도 한 챕터를 할애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공감 가는 부분은 나의 멘탈을 잡아주는 말들이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소개할 까 한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초4를 키우는 나에게 코로나의 시작과 아이의 자아 발아가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관계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살고 있다.

왜 관계냐.. 코로나로 집안에서 하루 종일 둘이 붙어있다 보니, 아무래도 이것저것 지적하게 되고 아이도 학습적인 면에서 느슨해진 마음탓에 싫어 왜?라는 말을 달고 살고 있고 할 일을 미루는 아이에게 해라라는 말을 달고 살고 있다.

엄마인 나로서도 멘탈관리가 싶지 않다.. 성숙한 어른과의 대화는 이미 해본 지 오래이고, 아이의 언어에 맞추어 살아가다 보니 어른다운 삶을 살고 싶은 욕구 끌어 오르는데 발산하지 못하니,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그게 또 아이에게 아무래도 영향이 미친다. 아이와의 대화는 늘 어렵다. 혼자 책을 읽다가 책의 세계에 빠져서 등장인물이 어떤 역할이고 누가 주인공인지 알지 못하는 엄마의 상황은 전혀 이해 못 한 체 무턱대고 영수가 지영이한테 이렇게 해서라며 상황 설명을 하는데, 참으로 이해 안 되는 부분도 많다 보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낼 때가 많았다. 아이 역시 어느 정도 눈치를 채면 다시 혼자 방으로 가버리는 상황이 왔고, 그렇게 나는 아이와의 관계를 어쩌면 악화 시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도 그 부분이 언급되어 있었다.


프롤로그

'관계 회복'보다 '공부','성적'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 아이의 성향과 수준을 정확히 모른 채 정형화된 교육에 아이를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대단한 학습 전략도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그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p.5


상위 1%라는 말로 시작하는 카페가 있다 거기에서도 공부하라고 해도 이제 더 이상 엄마 말을 듣지 않는다며 속상해하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는데 그 글을 보면서 공부를 제외하고 아이의 입장에서만 보고 대화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남일은 객관적으로 눈에 잘 들어오니까, 책을 읽고 중학생 엄마의 심정들을 읽으면서 나는 내 아이가 그렇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 준비를 해본다.


3장 엄마와 아이의 팀워크를 망치는 말실수 중...

아이가 예민하고 짜증이 늘었다고 모든 걸 아이에게 맞춰주기만 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아무리 감정 기복이 심하고 무기력에 빠졌다 해도 그전까지 유지해온 일상의 패턴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번 맥이 끊기면 다시 이전의 패턴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힘든 경욱 가 많다.

고통스럽더라도 아이 곁에 붙어서 아이가 원할 때 언제든 본래의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엄마가 늘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p.183

요즘 사춘기에 들어서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에서인지 예민하고 짜증도 많이 늘었다

그래서 사실 이해한다는 입장으로 4,5월에는 공부가 하기 싫다고 하면 많이 놓아주었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 그게 자연스러워져서 몸에 배어버린 것이다. 좀 놀고 나면 돌아오겠지라고 했던 생각은 엄마만의 착각이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건 조금 더 커서 자아 주도가 될 때 가능한 이야기였나 보다.

생각해보니, 나의 어린 시절도 그랬다 정말로 하기 싫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끝내 내게 그 일을 마무리 짓게 만들었고 나는 끝내면서 나의 생각이 변했음을 느꼈다. 하기 싫은 일도 해내니 뿌듯하다는 사실 말이다.

그걸 기억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4장 아이와 나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한 팀이었다. 중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판단하라는 것. 스스로 아이에게 얼마나 해줄 수 있는지 그 능력치를 판단해야 한다. 기준은 바로 엄마 자신의 마음 상태다. 스트레스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아이에게 뭔가를 말하는데 자꾸 짜증이 난다면?? 그건 체력과 정신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뜻이다. 그 이상은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어디까지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p.189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와닿았고 좋았던 부분은 이 부분이다.

나는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

내가 내 아이에게 되고자 한 엄마는 교육 코칭을 할 수 있는 엄마이다. 그래서 그 걸음을 걷고 있는 중이고, 어떤 이는 그러나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엄마가 되고자 할 수 도 있겠고, 어떤 이는 경제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하는 엄마가 되고자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각자 생각이 나 삶이 다르기에..

지인들이 나에게 너는 교육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그렇게 해주니 아이가 정말 좋겠다

우리 아이는 어떡하냐라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

나는 그런 얘길 들을 때마다 굳이 교육적으로 코칭 해주는 엄마가 될 필요는 없다. 좋은 엄마의 관점도 여러 가지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의 자존감이다. 

엄마가 즐겁고 항상 자신감이 있어야 아이도 그렇게 클 수 있다.

엄마가 교육적으로 못해준다고 해서 주눅 들어 있는 엄마가 된다면 교육 코칭을 안 해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엄마의 마인드가 아이에게 전파되기에 그게 문제가 된다고 얘기해 주었다.

이런 얘길 해주니 우스갯소리로 카운슬러 해보라고 하는 지인도 있었지만, 어쨌든 모든 엄마들이 알았으면 하는 부분이다.



4장 아이와 나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한 팀이었다. 중

이 순간 아이에게 보여줘야 할 최선의 모습이 뭘까 고민했다.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했느냐고 혼내고 아무런 소득도 없이 그길로 집에 돌아가는 게 맞을까. 단 15분이라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을 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맞을까.

내 선택은 당연히 후자였고 아이는 그렇게 한 단계 더 성장했다. p.207

출처 입력

길이가 길어져서 뺄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내가 반성한 부분이라 넣어본다.

나는 위기 상황 대처능력이 아주 떨어진다. 남 탓을 하거나, 외면해버리려는 아주 고약한 버릇이 있었다.

무엇보다 자존감이 떨어졌기에 그랬던 듯하다.

자존감이 상승하면서 나는 어느 정도 이 부분을 해소했지만, 여전히 아이에게 그러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아이를 5개의 명문대를 보낸 것은 분명 아이가 영재여도 있겠지만,

엄마가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대목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다면 책으로 보시길 바란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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