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욱이는 좋겠다 즐거운 동화 여행 69
장세련 지음, 박다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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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의 따스한 인간관계들이 펼쳐지는데요.
서로 충돌하면서 어긋나기도 하지만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따스한 마음씨가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져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에요. 

 




 

채욱이는 좋겠다 편은 친구의 장난감에 탐이 나 몰래 가져온 채욱이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채욱이의 아버지는 처음에 채욱이가 오해받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하면서 아들을 믿지만
나중 채욱이가 실수한 것을 알자 아들의 행동을 대신해서 사과합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믿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을 끼쳐드린 것에 울컥해진 채욱이는 친구 부모님께 사과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데요.

채욱이는 자라면서 결코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릴 거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어요.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었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채욱이를 어긋나게 하지 않을 것 같았죠.     

 

 

한쪽 눈이 맑은 아저씨는 화상 흉터로 인해서 아이들이 피하는 아저씨의 이야기인데요.
주인공 환이는 중풍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화상을 입었던 아저씨의 사연을 알게되고 자신이 다리 깁스를 했을 때 자신에게 버스자리를 양보해주는 아저씨의 맑은 한쪽 눈을 바라보면서 외모가 아닌 아저씨의 남을 위해 희생하는 따스한 마음을 보게 되면서 두 눈에 눈물이 흘러내려요.

남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한 마음을 아저씨의 선의를 통해 배우게 되는 거죠. 



 

보물찾기 편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뒷산에서 쓰레기를 줏어오게 한 후 예쁜 색종이를 나눠주는 이야기인데요. 자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보호하려는 아름다운 마음씨가 쓰레기틈새에 갇힌 자연을
맑고 푸르게 가꾸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할머니의 일기예보와 눈사람이 걸어오네 편은 웃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이야기를 아이들은
잔소리로만 생각하고 무시하기 일수인데요.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비가 오는 날 할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우산을 챙겨가지 않은 주원이가 할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뒤늦게 알게 된다는 이야기와 아픈 와중에도 직장 다니는 엄마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주시러 가는 할머니를 통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에 절로 훈훈해지는 동화인데요.      



 

이 여덟가지 각각 다른 이야기들은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관계 부모님 친구 우리의 이웃 그리고 심지어 우리를 둘러싼 자연에게까지 감사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품을 때 세상이 비로소 우리를 향해 열려지게 된다는 진실을 일깨워주는 자그맣지만
소중한 진실들이 담겨져 있는 이야기인데요.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본성으로 키워가야할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의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기도하면서
내가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본을 마련하기도 하지요.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는 가슴따뜻한 이야기들이라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좋은 동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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