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마음으로 쓴 글 이야기 - 삶을 가꾸는 글쓰기 천천히 읽는 책 15
이호철 지음 / 현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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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삶을 가꾸는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실천한 이호철선생님이 교실에서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며 써내려간 글쓰기 책이 나왔어요. 우리는 글쓰기를 단순히 테크닉만으로 생각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진정한 글쓰기 교육은  글 쓰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 즉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것이라 믿고 있는 선생님의 철학이 자연스레 배어나와서 감동적이었죠.

​우리 아이들이 논술학원에서 절대 배울 수 없는 이런 삶을 가꾸는 글쓰기는 요.

요즘 논술 교육이 글을 쓰는 테크닉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고요. 정말 중요한 인성을 배우게 함으로써 자기 수양으로서의 글짓기의 본질을 알려주는 책이라서 좋지요.



1부는 마음을 다 해 꼼꼼히 살펴보고 지켜본 것들을 떠올리며 쓴 글을 모았고, 2부는 옳지 못한 일, 잘못된 일, 화나는 일들을 쓴 글을 모았고, 3부는 강하게 느낀 어떤 순간들을 곱씹어보며 되살려 쓴 글을 모아서 구성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의 하루 하루를 반성하고 더 큰 인격 수양에 이르게 하는 것을 선생님으로서 가만히 지켜보며 아이에게 조언을 해주는 이호철 선생님의 마음이 참 따스한데요.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변치 않는 진리는 존재하고 이 만고불변의 진리 앞에서 인간은 하나의 운명을 수긍하면서 더 발전시키는 존재로 남아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우리 어른들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조언하고 이끌어줘야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결과론 적으로 결과만 중시 하는 교육 속에서는 모든 것들이 그냥 보여지기식의 테크닉 만 기르는 교육으로 정말 중요한 본질을 간파하지 못하게 흘러가는 데 글쓰기도 삶을 가꾸는 일환으로 나의 삶을 가꾸어가며 수양하는 자세로 글을 써나간다면 더없이 좋은 교육이 될텐데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교육으로만 흘러가서 참 안타까운 현실이었는데요.




이런 좋은 책들이 우리 아이들의 글쓰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삶을 가꾸는 일환으로 인식되게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는 책이라 더욱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의 모든 마음 속에 어지로움을 놓아버릴 수 있고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닥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내 안에 차곡 차곡 정리해서 쏟아버릴 건 버리고 남길 건 남기는 능력도 배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느낄 수 있게 아이들에게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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