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중국사 근현대

안녕? 중국사 3 : 중국에 부는 변화의 바람 - 근현대 ㅣ 저학년 첫 역사책
송민성 지음, 이용규 그림, 이근명 감수 / 풀빛 / 2017년 5월

그간 풀빛 출판사에서 나온 <안녕? 중국사>로 중국의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해왔는데요,

이제 마지막 권으로 중국의 근현대사를 마감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중국이 유구한 역사를 가졌음에도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해 열강의 세력에 굴복하고  아편전쟁으로 인해 개항을 맞게 된 모습은 일제시대를 겪은 우리의 역사도 돌아볼 수 있는 교훈이 되었구요. 

책을 읽던 아들램이 침략전쟁을 일으키는 당시 열강들의 모습에 분노와 동시에 개항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중국의 당시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참 기특했는데요. 

<안녕? 중국사> 근현대편은 영국과의 무역 마찰로 빚어진 아편전쟁과 연이은 서양 열강들의 침략으로 항구를 개방할 수밖에 없었던 청나라. 그리고 외세에 굴복하는 청나라를 지켜보며 스스로 나라를 바꾸고자 일어났던 백성들의 모습까지 다사다난했던 중국의 근현대 사건들을 차례로 짚어가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스스로 역사의 현장에서 맞서싸우며 우리를 지켜나가는 것이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가르침도 전해주는 데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중국의 근현대사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중국의 문화와 역사의 흐름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써내려간 것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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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대에 와서 다시 세계의 강대국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중국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가 나아갈 바를 제시해주는 교훈이 되어서 더욱 좋았어요.  











2학년인 아들램은 일본의 침략의 역사만 알았지 영국이나 유럽쪽의 침략사는 잘 몰랐는데요. 영국이 아편전쟁을 통해서 식민지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흥분하기도 하였답니다.  

일찌기 개항해서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우리와 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야욕을 부렸던 일본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아들램과 얘기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침 흥선대원군이 살던 운현궁에도 주말에 들렀는데요. 우리의 개항을 막고 쇄국정책을 펼쳤던 흥선대원군에 대해서도 얘기해주면서 우리의 늦은 개항이 결국은 중국과 같은 운명을 만들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해주었지요. -_-;;

그러나 중국 내부에서도 중국의 정치적 사회적 변동에 맞서서 바로잡기 위해 일어나는 민중운동들이 있었고 그러한 움직임들이 개혁의 신호탄을 가해서 중국의 흐름을 바꿔놓은 역사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해주면서 책을 읽었답니다.

아놀드 토인비의 말처럼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다..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결국은 세상을 바꾸고 그것이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라도 나중엔 폭풍을 몰고 오는 힘이 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아들램에게 해주었는데요.   











 

중국의 숨가쁜 역사적인 변동 속에서도 살아남은 민중들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많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주는 책이었어요.

아직 아들램이 2학년이라 많은 것을 생각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가 주인으로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워야 우리 사회가 잘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중국의 근 현대사를 통해 배우게 된 값진 깨달음의 시간이었지요.    

대만과 중국으로 나뉘어진 중국의 역사와 개혁과 개방정책을 펼친 덩샤오핑까지 그야말로 중국의 격변의 시대를 한번 쭈욱 훑어보며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지요.

















아들램이 <안녕?중국사> 근현대편을 읽고 스스로 중국의 변화를 요약해보면서 자기의 느낌을 독서록에 적어보았는데요.

독서를 통해 스스로의 세계를 확장해나가며 공부하는 아들램이 무척 기특했어요. 

다음에도 한국의 역사와 한국의 근현대사까지 포괄해서 이번처럼 공부해보면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가 더 쉬울거 같아서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유튜브를 통해서도 안녕 중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