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언어는
다르다...이런 말처럼 우린 제 각각 다른 자신 만의 언어를 가지고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해나가는데요.
어른인 저도 가끔씩은 나와
다른 타인과 소통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데 자라나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재밌는 동화가 있어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
초등학교 3학년 민규는
공부도 잘하고 바른말도 잘하는 아이지요. 리더쉽을 발휘해서 친구들도 잘 이끌어요. 그러나 친구들이 겉으로만 좋아할뿐 민규와는 마음을 나누지
않습니다.
고민에 빠진 민규는
할머니의 거울 상자를 열고 할머니가 거울을 보고 중얼거린 것처럼 자신의 고민을 중얼거리는데요. 그다음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요. 거울이 자신의
학교생활을 보여주게 됩니다.
다른 친구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했다는 것을 알게 된 민규는 마침내 자신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왜 없었는지를 깨닫게
되지요.
요즘 우리 아이들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집단 따돌림 왕따의 문제도 어쩌면 서로에 대한 소통의 부족으로 오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해자든 피해자든 서로
관계 맺기에 서투른 우리 아이들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일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대화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들이 정말 필요한 거
같네요.
할머니의 거울상자는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로 공감하게끔 학교 생활을 잘 표현해내어 읽는 재미가 있는 동화입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거울을 통해서 자신의 일방적인 대화법의
문제점을 깨닫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서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가르침도 주지요.
책 마지막에는 친구와 잘
지내는 바른 대화법에 대한 이야기 까지 나와 있어서 좋은데요.
몇가지를
소개하자면요.
제가 생각하는 대화법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솔직한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하기
그리고 대화하는 이의
의도를 잘 파악하기
그 외에도 친구가 산만하게
말할때 되짚어 주는 지혜를 발휘하기 남의 약점을 드러내는 말을 하지 않기등 남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어 마음을 나누는 대화법을
익히게 해줍니다.
재밌는 동화로 바른
대화법을 익힐 수 있어서 좋구요. 바른 대화의 시작이 올바른 관계의 회복이
될거고 우리 학교 내에
집단따돌림같은 소통부재의 병폐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