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로마사 2 - 왕의 몰락과 민중의 승리 만화 로마사 2
이익선 지음, 임웅 감수 / 알프레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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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독한 가난과 불평등에 시달리던 로마 평민들은 어떻게 귀족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을까?



2편은 건국 이후 200여 년 간 이어졌던 왕정 시대를 끝내고 귀족들의 합의에 의한 정치 체제를 이끌어 낸 로마 공화정과 평민들의 승리 그리고 갈리아족의 침입을 받고 로마가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는데요.
 






 

왕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치 체제를 채택하다

에트루리아 출신의 왕 ‘거만한 타르퀴니우스’를 몰아내고 새로운 정체인 공화정을 수립했지만 외부에서는 주변 경쟁국과 갈리아 족이 끊임 없이 쳐들어 왔고, 쫓겨난 왕 역시 군대를 모아 왕권을 회복하기 위한 마지막 반격을 시도하지요. 내부적으로는  귀족과 평민의 갈등과 투쟁이 300년 동안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법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해야만 한다! 평민들의 위대한 승리

끊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지배층은 점점 부유해지고 평민들은 점점 가난해졌구요. 과중한 이자와 채무에 대한 혹독한 처벌로 인해 고통 받던 로마의 평민들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광장으로 나와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했지만  무시당했기에 마침내  평민들은 무려 300년 동안 끊임없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귀족들과 싸우게 됩니다.

결국 평민들은 모든 군사적 참여를 거부하고 몬스사케르 산을 점거하고 따로 시를 구성하겠다고 협박했고 이 후 여러번 이런 방식의 투쟁이 벌어졌고 결국 이 성산(聖山)사건을 통해 로마의 평민들은 귀족들의 권한을 나눠 갖는 데 성공합니다. 

​용기를 잃지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한 로마 민중들의 힘은 대단했지요.


현재 우리사회가 일반 대중들이 무능한 대통령 탄핵 시위를 하는 등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점과 맞닿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어느 시대나 기득권의 세력은 문제를 몰랐고 우리의 권리는 우리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로마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네요.



  

지중해 최강의 해상 국가 카르타고와의 피할 수 없는 전쟁

귀족과 평민의 갈등이 해결된 후 동맹국 시민들에게 단계적으로 시민권을 개방하면서 로마를 중심으로 한 동맹 체제는 이탈리아 통일의 기반이자, 지중해 세계를 정복할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구요.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대표하는 지배 국가로 떠오르는데요. 지중해를 차지하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를 지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에 로마는 지중해로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지중해에는 절대 강자 카르타고가 버티고 있었고 로마로써는 싸워본 적 없는 해상작전을 펼쳐야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는 120여년간 계속된 포에니 전쟁의 서막이었는데요.

로마 역사의 최강 라이벌 한니발과 마주한 로마의 운명 3권이 정말 기대됩니다.

​요즘 한창 용선생 만화 한국사를 읽으며 우리 역사에 눈을 떠가는 아들램이 우리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후에 로마 역사를 들려줄 생각인데요.

객관적인 사관으로 방대한 로마의 역사를 알기쉽게 기술한 책이라 학생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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