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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000 Word Manual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았습니다.

고등학교 영어 학습에서 어휘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죠.
수능 영어를 준비하니 어휘를 많이 늘려야하는데
독해속도와 상당히 연관된 영어단어와 숙어...
어휘를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 하다가
고빈출 수능영단어를 모아놓은 수능영어문제집을 찾았습니다.
문법을 공부하고 문제 풀이도 열심히 하는데 막상 영어 지문을 읽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석해야 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면 핵심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아 문장을 몇 번씩 다시 읽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수능 영어 지문은 단순한 일상 영어가 아니라 추상적인 내용이나
학술적인 표현도 많다 보니 기본적인 단어를 알고 있어도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의미와 문맥 속 쓰임까지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어 단어 공부의 시작으로 선택한 교재가
숨마쿰라우데 수능 2000 WORD MANUAL
입니다.

왜 수능 영단어를 따로 학습해야 할까?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단어는 외웠는데 지문이 잘 안 읽힌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단어를 많이 알고 있으면 영어 독해가 자연스럽게 쉬워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단어의 뜻을 하나 알고 있는 것과 시험 지문에서
그 단어의 의미를 바로 떠올리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단어 하나를 알고 있어도
어떤 품사로 쓰이는지
문장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함께 자주 쓰이는 표현은 무엇인지
비슷하게 생긴 단어와 어떻게 다른지
까지 알아야 지문을 읽을 때 머릿속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수능 영어 단어 공부도 무작정 많은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실제 시험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어휘부터 우선적으로 익히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숨마쿰라우데 수능 2000 WORD MANUAL을 선택한 이유
수능 영단어장을 고르면서 가장 먼저 본 부분은 어떤 기준으로 단어를 선정했는가였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수능2000 워드매뉴얼은 1994년부터 최근까지의 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 단어를 분석해
빈출도가 높은 2,000단어를 선별해 수록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사전에 있는 단어를 많이 담은 단어장이 아니라 수능과 모의고사에서 실제로 접할 가능성이 높은
어휘를 중심으로 공부한다는 방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등학생은 공부해야 할 것이 워낙 많기 때문에 영어 단어까지
무작정 범위를 넓히면 오히려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많이 외우기보다 중요한 단어부터 정확하게 외우기
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2,000단어를 40일 동안 공부하는 구성
수능2000 워드매뉴얼은 2,000단어를 40일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루 학습량을 정해두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영어 단어는 한꺼번에 몰아서 외우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반복하는 것이 훨씬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40일이라는 기간도 너무 길게 느껴지지 않아서 일단 한 번 완주해 보는 목표를 세우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40일 동안 2,000단어를 모두 완벽하게 외워야지'
라고 부담을 주기보다는
매일 공부하고, 다시 테스트하고, 틀린 단어를 반복한다
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단어만 외우는 수능 영단어장이 아니라는 점

수능2000 워드매뉴얼을 살펴보면서 눈에 들어온 부분은 단순하게
단어 = 한글 뜻
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출 예문을 통해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파생어와 유의어, 반의어, 관련어, 주요 표현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를 공부할 때 이런 부분이 꽤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어의 대표적인 뜻 하나만 외우면 독해에서 다른 의미로 사용됐을 때 당황할 수 있는데,
문장 속에서 여러 가지 쓰임을 함께 확인하면 실제 독해에 활용하기가 수월합니다.
그래서 단어를 외울 때도
단어 → 뜻 → 예문 → 문맥 속 의미
순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합니다.
출제 횟수를 확인하면서 우선순위 정하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출제 횟수가 표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단어를 똑같은 비중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빈출도가 높은 단어부터 다시 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험 기간에는 공부할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우선순위가 꽤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1순위 고빈출 단어
2순위 중빈출 단어
3순위 상대적으로 덜 익숙한 단어
식으로 나누어 반복하면 효율적으로 복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빈출도가 낮다고 해서 단어를 버리는 것은 아니고,
처음 회독할 때는 전체를 공부하고 반복 과정에서
우선순위를 달리하는 방법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뜻만 외우면 실제 문장에서 품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사인지 동사인지 형용사인지에 따라 문장에서 역할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수능2000 워드매뉴얼은 품사별로 어휘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단어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품사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내신 영어 공부에서도 활용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 시험에서는 어휘 자체뿐 아니라 문장 속에서 적절한 형태를 선택하거나
품사를 판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어를 외울 때
뜻 + 품사 + 예문
세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헷갈리는 단어는 따로 체크
영어 단어 공부를 하다 보면 이상하게 자꾸 헷갈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철자가 비슷하거나 뜻이 비슷한 단어들이 대표적입니다.
수능2000 워드매뉴얼에는 철자주의와 혼동어 표시가 있어 이런 단어를 따로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저는 이런 단어들은 별도로 체크해 두었다가 주말에 다시 보는 방식으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단어장을 공부할 때는 틀린 단어를 그냥 다시 외우는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왜 헷갈렸는지까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비슷하게 생긴 단어인지, 뜻이 반대되는 단어인지, 품사가 다른 것인지 구분해 놓으면
다음에 볼 때 훨씬 기억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기출 예문으로 문장 속 쓰임까지 확인
수능 영어에서 단어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단순히 한글 뜻을 말할 수 있다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 지문에서는 단어가 어떤 문장 구조와 함께 쓰이는지까지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문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함께 읽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어의 뜻을 확인하고,
두 번째에는 예문을 읽으면서 문장 속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됐는지 확인하고,
세 번째에는 단어를 가리고 문맥을 통해 뜻을 떠올려보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단어를 단독으로 외울 때보다 독해와 연결하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수능2000 워드매뉴얼의 숙어 320개
수능 영어에서 단어만큼 어려운 것이 숙어입니다.
단어 하나하나의 뜻은 알고 있는데 두 단어가 붙으면서 전혀 다른 의미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수능2000 워드매뉴얼에는 기출 숙어 중 필수 숙어 320개도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숙어도 따로 외우기보다는 예문과 함께 문장 단위로 익히려고 합니다.
숙어는 단어를 하나씩 직역하는 것보다 하나의 표현으로 통째로 기억하는 것이
독해할 때 훨씬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50단어, 무조건 다 외우는 것이 목표는 아니에요
2,000단어라고 하면 처음에는 꽤 많아 보입니다.
40일이면 하루 50단어 정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단어를 완벽하게 암기하려고 하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첫 회독에서는 먼저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구분합니다.
1차
단어를 빠르게 훑으면서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구분합니다.
2차
모르는 단어의 뜻과 품사, 예문을 확인합니다.
3차
다시 단어를 가리고 뜻을 떠올려봅니다.
4차
틀린 단어와 헷갈리는 단어만 따로 반복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미 알고 있는 단어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3단계 반복 TEST가 중요한 이유
영어 단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외우는 것보다 잊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외운 단어가 며칠 지나면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 단어를 외운 뒤에는 반드시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수능2000 워드매뉴얼은
Daily TEST → 5일 누적 TEST → 단어시험 출제마법사
로 이어지는 3단계 반복 구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단어를 눈으로 여러 번 보는 것보다 실제로 가리고 뜻을 떠올리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봤다'와 '안다'는 다르고,
'안다'와 '시험에서 바로 떠오른다'도 다르니까요.
기초부터 상위권까지 공부 방법을 다르게
모든 학생이 2,000단어를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단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
처음에는 가장 빈출도가 높은 단어부터 확실하게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루 50단어가 너무 많다면 25개씩 나누어 공부하더라도 매일 회상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중위권이라면
40일 학습 계획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혼동어와 숙어까지 함께 정리합니다.
특히 5일 단위 누적 테스트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상위권이라면
이미 기본 단어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단순 암기보다는 문맥 속 의미와 뉘앙스,
관련어, 숙어, 고난도 어휘까지 확장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결국 같은 단어장이라도 현재 실력에 따라 공부 방법은 달라져야 하니까요.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를 함께 준비한다면
고등학생에게 영어 단어 공부는 수능만을 위한 공부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학교 내신에서도 어휘는 중요합니다.
본문에 나온 단어의 뜻을 묻기도 하고, 문법 문제와 결합해 적절한 품사나 형태를 판단하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 서술형에서는 단어의 철자나 형태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뜻만 알고 있는 것보다 철자와 품사까지 함께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수능2000 워드매뉴얼을 수능 영어 단어장으로만 사용하기보다
내신 영어 어휘 공부까지 연결해서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수능2000 워드매뉴얼 학습후기
아직 2,000단어를 모두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교재를 살펴보고 학습 계획을 세워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공부해야 할 어휘의 범위와 반복 방법이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영어 단어 공부는 마음먹으면 끝없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에게는 영어 외에도 수학, 국어, 탐구 등 공부해야 할 과목이 많기 때문에
무작정 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반복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고빈출 수능기출 영단어 → 기출 예문 → 숙어 → 혼동어 → 반복 TEST
순서로 차근차근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기보다 한 번 보고, 다시 보고, 테스트하고, 틀린 단어를 또 보는 방식으로요.
영어 단어는 결국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벌어지는 작은 줄다리기니까요.
이번에는 반복의 힘으로 2,000단어를 끝까지 가져가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숨마쿰라우데 수능 2000 WORD MANUAL은 수능 영어를 준비하면서
고빈출 어휘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에게 활용할 수 있는 수능 영단어장입니다.
특히 40일 학습 구성과 출제 횟수 표시, 기출 예문, 관련 어휘와 숙어,
혼동어, 반복 TEST까지 함께 활용하면 단순 암기용 단어장을 넘어
수능 영어 독해를 위한 어휘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어 단어 공부의 핵심은 하나입니다.
많이 보는 것보다, 다시 떠올리는 것.
하루 50단어씩 꾸준히 쌓아서 40일 완주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