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밤의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 루브르에서 여행하듯 시작하는 교양 미술 감상 Collect 8
이혜준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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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아들램 중학교 되기 전에


아이와 외국 휴양지로  여행을 다녀야 겠다는


계획을 정말 찰지게 세웠는데요.



코시국으로 모두 물거품이 되고


작년 올해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네요.



2015년 프랑스 파리를 일주일간


여행했죠.


그때 갔던 루브르 박물관


지금도 볼 작품들이 많아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데요.



코시국 집콕 미술관으로 루브르를


다녀올 수 있는 신박한 책을


만나보았네요.



바로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이에요.



유로 자전거 나라의 가이드들이


쓴 책이라 더 호기심이 가고


흥미로울 거 같아 기대가 컷어요.  



파리 여행갔을때 루브르는  그냥 가족끼리만


관람했지만 몽마르트 갈때는 유로 자전거 나라의


가이드투어를 했구요.



빈센트 반고흐가 있었던 라부여인숙과 무덤 그리고


모네의 지베르니 까지


모두 유로 자전거 나라와 함께 했죠.



나중 이태리 영화도 유로자전거 나라 가이드와


알차게 바티칸 박물관 관람도 잘 했던 터라


책에 믿음이 팍팍갔는데요.



역시 흥미롭게 박물관을 가이드 받아서


여행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루브르에 가면 세개로


박물관이 나누어져 있어요.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요.



각각에서 봐야할 작품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루브르 박물관을


잘 정리할 수 있네요. 


 


루브르에서 꼭 봐야할 작품은?



한 작품당 40초만 봐도 모든 작품을 보는데


1주일이 걸린다는 방대한 루브르박물관인데요.



다들 패키지로 많이 여행하시느라


루브르박물관을 한두시간 내로


관람을 끝내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어떤 작품을 봐야할지 누구나


궁금해하는데요.



루브르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은


모나리자 죠.



모나리자는 예전 캐네디 시절 미국에서


전시했고 그 후 도쿄에서 한번 더 전시한 후로는 


한번도 외국에 나가지


않았는데요.



바틀비씨가 루브르에 갔을때도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려있었죠.   



그러나 사실 루브르에서 모나리자를 제외하고도


볼 작품들이 많아요.



바틀비씨가 흥미롭게 본 것은


베르메르의 레이스를 뜨는 여자



그리고


카라바지오의 그림등이 있어요.



드농관의 넓은 회랑에 걸려있던


카라바지오의 작품 성모의 죽음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어요.


ㅋㅋ



그후 이태리에 가서 카라바지오의


작품들을 둘러보면서 행복했는데요. 



루브르에서 봐야할 것...


성모의 죽음은 꼭 보셔야만해요.


교회 제단화로 쓰여질 그림이었지만


카라바지오..카라바죠가


사실적으로 그린 인간적인 성모의 그림은


당시 너무나 파격적이었죠.



물에 떠내려온 창녀의 시신을 보고


모델로 하였다는 성모...배가 나오고


붉은 옷을 입은 인간적인 여인의 모습은...


정말 카라바죠가 미술계의 풍운아...


이단아를 넘어서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인 예술가라는 것을 직감하게


합니다. ^^;;



조르주라투르의 그림도 네덜란드 풍속화로


루브르에 다수의 작품들이 있네요.



90일 밤의 미술관에서는 각각의 전시관에서 


 지나치면 안되는 것들을


선택해서 흥미롭게 설명해주고


있기에 집콕 미술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메디시스 갤러리를 꾸며놓은 루벤스의


작품들도 생각나는데요.



작품 사이즈가 거대한 크기라 놀랍기만 했어요.



루벤스...하면 파트라슈의 네로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그림을 그린 화가잖여요. ㅎㅎ



이외에도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그림도


소개해줍니다.



예전 레오스까락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에서


줄리엣비노쉬가 한밤에 루브르에


몰래 숨어들어가 렘브란트의 그림을


촛불로 보던 게 떠오르네요.



시력을 잃어가면서 빛의 근원인


화가의 작품을 촛불로 본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면서


어쩌면 렘브란트 그림을 하나의 상징으로


쓴 것이 아닐까 싶은 영화의 장면이었는데요. 



노숙자가 열쇠를 훔쳐서 들어갈 만큼


만만한 곳이 아닌 루브르죠. ㅋㅋ



여튼 프랑스에가서 오르세와 루브르에 가면서


마치 비행전 심사대를 통과하는 것처럼


가방을 검사하는 것이 특이했는데요.



그만큼 문화의 나라가 프랑스가 아닐까


합니다.



한스홀바인이 헨리8세를 위해


그린 신부들의 그림도 재밌죠. ㅋㅋ 



재미있는 여담도 가이드처럼 잘 소개해주어서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90일밤의 미술관이네요.



또 추천하고 싶은 것은


사모트라케의 니케 죠.



실제로 보면 정말 뱃머리에서


날아갈 것 같은 유연함과


세련됨 기품이 넘치는 니케...


나이키...승리의 여신의 모습이라


실제 작품을 보고 넘나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대리석의 작품은 루브르의 


복원화가들에 의해 완성되었죠.


한쪽 날개를 본떠서 존재하지않는


반대쪽 날개를 만들어


이렇게 날아가는 모습을


멋지게 만들어냈는데요.


머리부분 조각들도 훗날 발견되었지만


머리가 생기면 ㅋㅋ


이 기품있는 조각의 맛이 살지않기에


그냥 이대로 남겨두었네요.


   



이외에도 다비드의 정치적인 그림과


나폴레옹을 찬양하는 그림들도


볼 수 있었죠.



훌륭한 화가인 다비드지만


기회주의자임은 분명했던 듯 합니다.



이렇게 코시국에도 


루브르 박물관의 작품들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


아이와 다시 옛기억을 떠올리면서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네요. 



코시국에 90일밤의 미술관으로


루브르박물관으로 떠나보심도


괜춘한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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