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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해! 더 징그러운 동물도감 ㅣ 굉장해! 동물도감
다카하시 다케히로 지음, 정인영 옮김, 신타쿠 코지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12월
평점 :






굉장해! 더 징그러운 동물도감
다산어린이 흥미로운 생물책
▼▼▼▼▼
아이들 동물 참 좋아라하는데요.
단순히 그림으로만 된 것이 아니라 리얼하게 살아있는 동물책...
아이들 호기심은 물론 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산어린이에서 나온 흥미로운 생물책을
보게 되었죠.
굉장해! 더 징그러운 동물도감 책인데요.
책 겉표지를 보시면 어머 망측해라! 혹은 아그...징그러워...
하고 살짝 눈살찌푸리실지도 모르지만 ...책 내용은 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물 공부의 바탕을 쌓을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
다카하시 다케히로가 쓴 더 징그러운 동물도감인데요.
이 책을 쓴 저자는 무려 100여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기르는 덕후 수준이라는데요.ㅎㅎ
그런 관점에서 동물들을 바라보아서 그런지 징그러운 동물 들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고 상세하게 잘 나와 있어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사용법
동물을 분류방법에 따라 분류하고 각 동물들의 서식지에서 학명 그리고 특징까지 잘 알 수 있도록
사진과 세밀화가 돋보이는 책인데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외관상으로 징그러운 동물들을 보면서 혹 눈살이 찌푸려질 수 도 있지만
조금지나서 그 동물의 특징을 알게 되면요.
자연에서 적응해서 살아가는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일으킬 수 있는 책이죠.
외관상 징그러운 모습이지만 자연에 적응해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느끼는
그 징그러운 부분들이 꼭 필요하니까 말이에요.
동물을 단순히 외관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생명체로서
어떻게 기관들이 발달했고 그 동물이 살아가는데 어떤 방식으로 그 기관들이
진화해갔는지도 배워볼 수 있는 책이라 어른들이 보아도 재밌었는데요.
왜 징그럽다고 느낄까?
왜 징그럽게 생겼을까?
이렇게 다시 한번 우리 주위의 생물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답니다.
자이언트 땅굴바퀴와 멕시코 도롱뇽인 아홀로틀등
우리가 동물원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생물들이 아니라
희귀해서 관찰하기 힘든 동물들을 다루어 더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아들램은 파파개구리 등의 우둘투둘한 등껍질에서 세끼들이 툭툭 나오는
부분을 퍽 징그럽게 느꼈는데요.
바틀비씨도 가장 징그럽고 엽기적으로 ㅋㅋ 느낀 부분이었어요.ㅋㅋ
마치 아버지의 등을 뚫고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뚫고 나오는 건 아니고
그 안에서 숨겨져있다가 모습을 드러내는 거죠. ㅎ
충격적인 ㅋㅋ 소름끼치는 징그러운 장면들이 많아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요.
동물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런 모양을 갖게 되었는지 기관의 특징과
기능을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알아가면 좀더 덜 징그럽게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미끌미끌한 몸 수많은 다리의 정체는?
우리가 징그럽다고 느끼는 불쾌감이 먼저 드는 동물의 모양이지만
각기 역할이 있고 그 동물이 자연상태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최적의 조건을 주는 쪽으로 진화된 부분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는데요.
자세하게 동물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징그러운 동물이라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명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ㅋㅋ 생각도 깨우치게 될 거 같아요.
물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이라면 피해야하지만요.
그 동물이 지구에서 적응해서 살아가는 방식은 배워야하죠.
왜 징그럽다고 느낄까?
사람들이 동물들을 징그럽다고 느끼는 이유는
우리와 달라서 낯설게 느끼는 것이 바탕이 되어 있는데요.
독특한 생김새의 비밀들이 자세히 나와 있구요. 이런 생물들을
보호하자는 생물 다양성 보존 중요지점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어요.
절지동물 곤충류에 대해서도 생물의 분류 차원으로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
그 특징을 잘 알 수 있어요.
농발거미는 바퀴벌레를 좋아해서 하룻밤에 20마리 넘게
먹어치운다고 하는데요.
몸집이 크면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농발거미는
거미줄로 자신의 먹잇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달려다니면서 먹이를 사냥한다는 것도 참 특이했어요.
먹는 방식도 송곳니에서 나오는 소화액을 먹이에 주입해서
흐물흐물하게 녹여서 후루룩~ 먹는다니...
진짜 엽기적이지만 특이한게 흥미롭네요.ㅎㅎ
세계 3대 희귀벌레인 채찍거미, 낙타거미, 식초전갈을
배워볼 수도 있죠.특이한 것은 희귀벌레지만 곤충류가 아니라
거미와 같은 무척추인 절지동물에 속한다는 건데요.
주로 곤충과 작은 파충류를 잡아먹는 육식동물인데
이런 동물들도 애완용으로 키우는 분들도 있다네요.
육상플라나리아에서 주름상어까지 다양한 생물들의
각 특성들을 책을 보면서 잘 알 수 있었어요.
심해동물은 왜 이상하게 생겼을까는 혹독한 특수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의 구조는 어떻게 유리하게 적응되었는가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데요.
뒤에 찾아보기 코너로 검색어로 알맞은 페이지를 다시 둘러볼 수 있어
편리했어요.
우리주변에 혹은 우리가 보기 어려운 곳에 있는 징그러운 동물들
이제 눈살찌푸리지않고 맘껏 관찰 할 수 있게 되서 아이들
생물 공부하기에 참 좋은 책이었어요.:)
구성은 저학년용같았지만 생물의 분류를 중학과정에서
배울 5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도 권할만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