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믿음의 기본 다지기, 초신자복음

믿음의 기본 다지기, 초신자 복음 - 7-Days Master
북샤인 지음 / 북샤인 / 2022년 4월

믿음의 기본 다지기, 초신자복음

  중학생 때 친구를 전도한다고 예수님과 구원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는데, 친구는 선행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었고 내 말에 반박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으니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이 의문을 갖거나 궁금해하는 부분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어 그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믿음의 기본 다지기, 초신자복음> 은 말 그대로 초신자에게 하나님의 창조부터 예수님의 부활까지 7단계로 천천히 복음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교회에서 초중고등부 교재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림과 표, 대화체로 구성된 이 책은 성경말씀을 근거로 성경의 내용을 처음 접하는 초신자들에게 쉽게 복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테면 ‘자유의지’ 에 대해 설명할 때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는지에 대해, 로봇과 대비하여 이해하기 쉬웠다. 피조물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안에서 행동을 어떻게 선택할지 자유를 주신 하나님을 이해한다면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도 규칙 안에서만 움직이는 로봇과는 비교도 안되는 삶을 존중받는 것이기에 감사할 것이다.

  주제별로 내용을 이해하고 질문을 묵상하는 페이지가 있어 성경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다. 하나님이 왜 굳이 아담의 갈비뼈를 꺼내 돕는 배필인 여자를 만들었는지, 믿음이 있는 모두가 아브라함의 복을 받는 후손이라고 했는데 이 믿음은 무엇인지 등 세상의 가치관과 다른 하나님의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하나님의 복이 성공이 아니라는 것을 통해 교회를 다닌다고 모두 경제적으로 잘 살진 않는 현실을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물론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물질의 축복을 주시기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복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약 100페이지가 넘는 얇은 책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중한 복음을 전하는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쉬운 개념으로 풀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잘 관통하고 있다. 그저 성인 중 한 명에 불과한 예수님이라 여겼다면 창조와 타락, 구속의 역사를 보여준 복음의 진수를 이 책의 7단계로 쉽게 알아보자. 초신자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특히 설명하기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 내일이 불안한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2년 4월

마음이 괴로울 때 부담없이 펼쳐읽어보면 반드시 위로를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서평]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 내일이 불안한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2년 4월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매일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알고,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있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이 책 전체에서 느껴졌다. 덕분에 타인을 향했던 시선이 나에게로 향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읽는 동안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다정다감한 저자의 말에 누군가의 추천사처럼 봄비가 싹 틔우듯 지쳐 있던 마음이 싹트는 기분이랄까. 행복했다.

기억에 남는 문장을 옮겨보자면,

-어떤 일이나 관계로 인해 화가 부글부글 치밀거나 자신에게 답답해 자존감이 무너질 때(중략) 답답한 방을 환기하듯 가끔은 환기를 시켜주자. 자주 만나면 갈등이 잦아지지만 흙탕물도 시간이 지나면 맑아지듯 관계도 마음도 때로는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환기만 해줘도 해결이 된다.

  조급한 마음에 당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치중하다보면 갈등만 더 불거지는 경우가 많은데 ‘흐름 속 환기’ 라는 제목으로 감정을 환기시킨다는 내용이 참 와닿았다. 매일 창문을 열어 공기는 순환시키면서 왜 내 마음문은 꼭꼭 닫아둔 채 환기할 생각을 안했을까.

-생각은 집착을 불러들인다. 그러나 잡다한 생각이 내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아차려야 한다.(중략) 결국은 내가 좋아함으로 돌아온다. 이 모든 것의 주체는 결국 나에게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반대로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면 어떨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잡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건 걱정과 고민, 불안 때문인 것 같다. 지혜로운 사람은 좋아하는 마음과 싫어하는 마음의 주인을 알고 있으니 내가 좋아하는 것과 기쁨이 진짜 기쁨인지 알아차릴 필요가 있겠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소리엘의 <나로부터 시작되리> 라는 곡이 있는데 그 가사 중 이런 말이 있다. ‘주의 꿈을 안고 일어나리라 선한 능력으로 일어나리라 이 땅의 부흥과 회복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되리’ 각자의 위치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보이진 않지만 많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전이되어 세상 곳곳에 퍼진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과는 반대되는 생각과 행동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기부, 봉사, 나눔, 참여 등)

  책은 제목과 함께 짤막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글들로 가득 차 있다. 마음이 괴로울 때 부담 없이 펼쳐 읽어보자. 반드시 위로를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나는 꿈이 있는 여우같은 아내입니다

나는 꿈이 있는 여우같은 아내입니다
엄남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4월

나는 꿈이 있는 여우같은 아내입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꿈꾸는 것. 바로 행복이다. 마음먹기에 따라 행동하기에 따라 순간 순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행복이다. 이 책은 엄마이자 아내, 결국은 ‘나’ 인 독자들을 응원하고자 쓴 글이었다. 저자의 말 하나하나가 단비처럼 갈급한 마음을 적혀주는 기분이었다.

  둘째가 태어나고 형제는 경쟁자 모드에 들어갔다. 동생을 안아주면 형도 안아달라고 생떼를 쓰고, 형과 몸으로 놀아주면 보행기에 앉아있는 동생은 앵앵거리며 울어버린다. 몸은 하난데 마음은 분주해지고 방전된 배터리처럼 흐물거리는 날 발견한다. 정말 고단한 나날의 연속이다. <엄마는 하나, 아이는 둘! 개성에 맞게 다르게 키우다> 라는 챕터에서 형제자매에 대한 반감의 갈등의 뿌리엔 부모와의 잘못된 관계가 자리잡고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부모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독차지하는 경험을 통해 상처는 치유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똑같이 한 아이씩 평등하게 시간을 내어 특별한 데이트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주는 저자의 말대로 적어도 주말에는 큰아이와 온전히 단둘이 나가 놀아주는 시간을 내고 있다. 아이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자녀가 말을 잘 듣는 착한아이라고 좋아할 것이 아닌 것 같다. <주목받고 싶었던 착한 아이> 에서는 착한 아이가 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하는 마음은 불행을 만든다고 일침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도 착한 아이로 살길 강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랄 것이다. 내 어릴 적 모습을 반추하며 진정한 나로 살아가고 있는지, 타인에게 맞춰진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해보았다. 아이에게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감이 왔다.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였다. 바라는 것을 이미지로 남겨 매일 반복해서 보면 그것이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정보나 말, 문자에 비해 100배 이상의 영향력을 미치는 시각적 효과. 사진이나 그림의 힘이 위대함을 느꼈다. 내가 원하는 모습, 미래를 강력하게 이미지로 상상해보았다. 선명하게 느껴졌다. 마치 이뤄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행복했다. 그것은 잠재의식의 힘이다. 강력한 상상으로 우리의 꿈을 잠재의식에 입력시킨다면 현실로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했다. 당장 실천해보리라.

  <기적의 1초 습관>, <딱 1년만 말투를 바꿔보자> 에 이어 저자 엄남미 작가의 책을 세 번째로 읽은 느낌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는 것. 시각화와 확언, 운동, 독서, 명상, 글쓰기 등을 통해 나의 미래가 무한긍정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에 행복과 만족이 생겨났다. 이젠 반복적, 습관적으로 실천하려는 숙제가 남았다.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에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기적을 맞이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김상현 지음 / 필름(Feelm) / 2022년 4월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나를 믿는다는 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는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이 있고 삶의 중심이 있다면 우린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고유한 자신의 시선과 자세는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길을 걸어가는 데 유익하며 그것은 나만의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걸까’ 라고 고민하며 쓴 글이라 나를 비롯한 독자들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았으면 한다.

  <불안하지만, 불안하지 않습니다>에서 저자는 우리 인생에서 설정해야 하는 기본값은 ‘고통’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값이 커질수록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이 틀림없다.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그에 따른 책임과 고통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노력은 성취의 바탕이 되지만 반대로 견뎌야 했던 고통이 결국 다른 모습의 고통으로 또 다르게 찾아오는 후불제같은 건 마약과 술을 들 수 있다. 즉각적인 반응에 행복해지지만 그 행복이 끝나면 우울, 무기력, 환각, 후회 등 또 다른 고통값을 받아가는 것이다. 이 후불결제는 무섭다. 고통에 이자까지 붙는 듯하다. 진정한 행복은 고통을 수반하기에 그때 느끼는 불안 또한 피하기보단 성장하는 과정과 기회라 여기는 편이 낫겠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내 편> 은 부모님이 언급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결국 ‘나’ 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가장 잘 되길 바라는 건 나일 테니까. 관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건강한 나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게 새삼 와닿았다. ‘나는 왜 이럴까’ 라는 부족한 자신에 대한 초점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뻗쳐 타인에게로 흘러간다. 자신을 지키려 날카로운 가시를 세우거나 위험하게 휘두른 칼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의도하지 않아도 그런 감정과 생각은 관계를 망친다. 내 안에서 나온 것들이 상대를 채우기에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나에게 초점을 맞추는 건강한 연습을 통해 나를 채워나가야 함을 느꼈다.

  저자도 말했듯 내가 걸어갈 모든 길은 나에게 있어 처음 가는 길이다. 타인으로부터 오는 불안을 물리치고 나만의 생각과 방법으로 그 길을 개척해 나간다면 우린 결국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