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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의 경고 - 당뇨병 명의가 알려주는 당질제한식 31가지
에베 코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24년 9월
평점 :
탄수화물의 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책에도 나와있다시피 “간암, 췌장암, 식도암, 자궁암, 담낭암, 대장암, 유방암의 일곱가지 암은 비만과 관련이 있다.” 고 보고되었다. 몇 년 전 담낭을 절제했고 올해 건강검진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 나왔다. 두 번의 출산으로 몸무게와 체형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고 건강도 눈에 띄게 허약해진 것 같다. 무엇보다 식생활이 불량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오늘 읽은 <탄수화물의 경고>에서는 고혈당과 고인슐린을 부르는 당질 과다를 경계하며 31가지 당질제한식을 제안하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손을 뻗으면 과자가 닿는 이 생활환경이 민망해졌다.
목차는 총 7가지였는데 그 중에서도 5대 질병의 핵심인 당뇨병과 내장에 부담을 주는 당질 과다증, 다이어트와 미용에도 효과있는 적절한 식습관을 먼저 발췌해 읽었다. 지방이 살찌는 주범인 줄 알았는데 비만 해결에는 지방을 제한하는 것보다 당질을 제한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당뇨병 명의인 저자는 실제 여러 의학 연구를 보여주며 당질제한식이 열량 제한이 없는 약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효과가 가장 높았음을 시사했다. 당질이 적은 식습관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에 지방이 쉽게 소모되고 비만호르몬인 인슐린 분비가 줄어든다고 한다.
한편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나는 요즘 너무나 고역인데 당질이 적은 식사를 했던 시대엔 알레르기 환자가 없었다고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환자 등도 당질제한식이 필수로 보인다. 당질제한식은 온몸의 혈액순환과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자연치유력과 면역조절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당장 좋아하는 빵과 라면을 끊어야함을 느낀다.
당을 줄이면 문제가 생길까? 당질제한식은 영양햑상 문제는 없다고 저자는 보았다. 인체의 필수영양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포도당은 식사로 당질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단백질과 지방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영양제나 건강보조제 없이도 자연스럽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책에서 추천하는 곤약, 두부, 토마토 등 평소에 싫어(?)하던 음식들과 가까워져야겠다. 탄수화물의 홍수에서 벗어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