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무례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니체의 말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수정 옮김 / 부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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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그의 철학에 깊이 들어가려 하면

거대한 사상적 배경과

난해한 문장 앞에서 주저하게 되기 때문에

깊이 알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

그러한 면이 난해의 이유라면

이 책은 교훈적 의지를 넘어,

독자의 가독성까지 완벽히 고려한 책이다.

​

니체의 문장을 들려준 뒤

이와 연결되는 자기 경험이나 생각,

해석을 더해 풀어내 주었기 때문이다.

​

지금 우리가,

니체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명한 삶의 지혜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고 싶다면

니체의 이 책을 펼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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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 - 그림에서 만나는 조선의 하루 ㅣ 십대의 교양 3
태지원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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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전통 한국 민화들을 감상하고 있노라니,

마음이 평안해지고

큰 복을 움켜쥔 느낌도 든다.

옛 조선인들은 얼마나 그 마음이 더 컸을까.

​

김홍도, 신윤복, 정선, 신사임당...

그리고 많은 민화들이

어쩜 이렇게도 뜻깊게

우리 민족의 정서와 마음을 담아내었는지

고풍스럽기까지 하고,

​

'송하맹호도'의 호랑이가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잡귀를 막아내는 역할을 했다니

귀여워 보이기만 하던 호랑이가

의젓하고 늠름한 기상까지 느껴진다.

​

이 책을 읽다보면,

조선 시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자녀의 평강과 부모의 건강을 바라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책가도〉관련 굿즈를 보고

지갑을 활짝 열 뻔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 민화를 특히 재밌게 읽었다.

​

여기에서는

책의 가격과 유통, 책을 사고팔던

책 상인의 등장까지 살펴보며,

그림 한 장으로 역사·사회·경제·문화가 연결됨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

민화 읽으면 역사가 보이고,

역사를 읽으면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이 보인다.

​

역사를

‘외우는 과목’에서 ‘생각하는 공부’로의

디딤돌 역할까지 완벽하다.

​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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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와 욕조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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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 ...

​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 입헌 왕국에서 발명된 사형기구 ...

​

공포정치 ...

​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비운의 왕, 루이 16세 ...

마리 앙투아네트 ...

​

여러 인물들을 한꺼번에 떠올려보며

책을 펼쳤다.

​

프랑스가 쉬쉬해 온 암흑의 역사,

프랑스 혁명에 뒤이은 참혹한 시대의 공포 속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프랑스 역사를 디테일하게 알지 못하지만

치밀한 역사 고증이 느껴진다.

​

'이거 소설 맞아?진짜 있었던 일 아닐까?'

​

헷갈릴 정도로

프랑스 역사상 가장 참혹한 시대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 내어

작가의 필력과 상상력에 사뭇 놀라고,

긴박한 속도감 있게 몰아치는 스토리에

몰입감은 덤이다.

​

우리나라의 역사를 떠올리는 생각과 맞물리면서인지

씁쓸함도 지울 수가 없다.

​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걸까?

우리에게도 너무 익숙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자녀라고 하니

다시 한번 집중력 끌어올려 깊이 읽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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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
데이비드 수실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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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온전한 자기’를 찾은 사람의

진실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

어떻게 보육원 출신의 아이가

뇌의 복잡성을 연구하는 길에 이르게 되었을까?

​

과학적 훈련을 통해

스스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의 인생을 연구로 결부지어

떼려야 뗄 수 없게 만든

그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

개인적인 것과

과학적인 것,

감성적인 것과

분석적인 것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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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자리에서 본 한국 근현대사 ㅣ 사계절 1318 교양문고
최성희 지음, 권용철 옮김 / 사계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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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자리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니,

서로 다른 위치와 상황 속에서도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간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마주할 수 있었다.

각자의 취향과 관점은 있겠지만,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여성들의 이야기만을

응축해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독서 경험이 되었다.

​

명성황후, 순헌황귀비,

덕혜옹주,

나혜석, 허영숙, 최승희,

김정숙,

그 외 많은 여성들 ...

​

역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는

역덕인 내게

무척 흥미롭게 다가와 주었다.

​

드라마, 뮤지컬, 다큐멘터리 등의 콘텐츠를 함께 소개하여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 공부의 문턱을 낮추고,

지금과는 다른 자리에서

역사를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여

역사 공부를 하는

청소년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훌륭한 교양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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