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
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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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금 시점에,

물건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물건 때문에 끔찍한 고통을 겪는

세상에 이르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아이러니하지만 경이롭게 이해되는 책이었다.



우리는 물건을 만들었다!

그리고 물건은 우리를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인간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

물건들이 만들어온 역사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인류 진화의 비밀을 이해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진정한 러다이트 되기.


끝없이 소유하고픈 인간의 욕망 속에서

말없이 처참히 무너지는 자연이 있었다.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도 피어나는

도약을 내비치는 책,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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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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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언급한, ‘자유’, ‘의미’, ‘책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고통'을 '의미'로 바꾼다는 것!

인간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끝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특히,

손자인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의

감동적인 특별 서문이 추가로 실려 있다.

할아버지와의 인상적인 기억을 들려주면서,

왜 지금 다시 프랭클의 메시지가 필요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한다.



삶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게 만드는

인생 강의를 만나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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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
곽준명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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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끝내 살아남는 이야기 ..."



지구를 초록으로 뒤덮을 만큼,

식물의 위대한 생존 전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한번 뿌리 내린 이상

절대 움직일 수없다는 치명적 단점을 극복하며,

인지, 학습, 기억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버리는

식물의 생존 전략에

고개가 숙여진다.

사실 식물은

민첩하고 정교하게 활동하는 생명체였다.



감염된 세포는 스스로 죽여

스스로를 지켜 내고,

뿐만 아니라

위험 발생시 동료들에게 알려

서로까지 끝끝내 지켜낸다.

심지어

다음 세대를 위한 구원 전략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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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했으면 괜찮은 부모 아닙니까 - 엄마로 살아낸 시간 끝에서 전하는 회복의 기록
김미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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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부모도, 완벽한 가정은 없다!



우리는 모두 조금씩 불안하고 흔들리며,

고통 가운데에서 성장해 나간다며 격려해 준다.



이 책은

세상의 수많은 흔들리는 부모들에게

‘이만큼 했으면 괜찮지 않습니까’라는

담담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책임' 을 어깨를 얹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책의 말미에꼭지별로 수록된

<함께 살아가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되었다.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멘트들을

페이지마다 만날 수 있는 건

이 책만의 철학적 사유를 담은 커다란 선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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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오래된 노트 - 움직이는 시인, 살아 있는 언어
김신정 지음 / 사계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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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무엇인가.



80여 년 전에 세상을 떠난 무명의 시인은

지금 우리 곁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가.



시인이 몸을 움직여 손으로 써 내려간

윤동주의 오래된 노트에 담긴

치열한 퇴고의 흔적을 지도 삼아

시인과 시의 여정을 좇다보니,

고향 만주와 고국 조선, 제국 일본의 ‘틈새’에서 피어난

윤동주의 삶과 시를 가까이서 만난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는

그의 낱장 원고들에 담긴 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시를 쓰고, 고치고, 덧붙이며

한 편 한 편 지어나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윤동주라 자신만만 하였지만,

창작노트와 초고에서

그만의 새로운 의미를 찾은 느낌이 든다.



지리멸렬하고도 치열했을 그의 창작...들을

이렇게 손쉽게 보아도 되나 싶은 수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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