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학교!!!그곳에서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아이들의 일상과 관계, 복잡 미묘한 감정이 소설 속 고스란히 녹아 있다.그 세대의 마음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교단이 와르르 무너진 현장이 생각나고 ...장난과 괴롭힘의 애매모호한 경계에서 학폭이 떠오르고 ...충동과 감정 조절에 서투른그들을 사랑으로 감싸는 것이우리들의 의무이자 숙제 아니겠는가.우리도 그 터널을 지나 왔으니까! 우리 어른들에게는 실수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다시 새로워지는 아이들을 넉넉하게 품고 응원해 주는 관대함이 필요하다.삶은 계속되니까, '각자가 원하는 모습에 조금씩 다가갈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걸 늘 알게 해 주겠다는의무와 각오도 생기는 어른이 된다.
이런 책들을 읽을 때마다우리 한 명 한 명이얼마나 소중하고귀하고대단한 존재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이런 감정은부모가 되기 전엔 절대 느끼지 않았던그 무언가다.어마어마한 경쟁 끝에비로소 우리가 생겨났고,우리는 엄마 배 속에서 지내는 열 달 동안,아주아주 놀랍고도 굉장한 일들을 만났다는 것.그 신비로운 세계 속으로자녀와 함께 탐험을 떠난다면큰 배움과 이로움과 사랑을 얻을 듯.아이들의 거울인 우리!올바른 성 정체섬과 가치관을 심어주면서이 책을 활용하면 좋겠다.우리 몸의 생김새를 시작으로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되는 과정부터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출산의 상황까지재미난 삽화까지...모든 페이지를 다 놓칠 수 없는 책 ♡
"오늘도 공장은 쉴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갑니다."우리의 몸을똥 공장으로 표현한 발상부터 신선하다.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은읽다가 숨이 막힐지도 모르겠다.아이들은"똥" 하면꺄르르~ 웃기 시작하는데,이 책 끝 페이지까지배꼽 빠지게 웃게 될 테니 말이다. ^^킁킁 냄새나는 이야기를 한참을 깔깔 웃으며 보다 보면 어느새 다양한 정보들이 우리 머릿속에 쏙쏙 박히는 경험을 하게 될 듯!
책 곳곳에 담겨 있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들을 유심히 보고 있노라면,고마운 이들에게 감사를 건네는 법을 사랑스럽게 알려주는 듯 하다.느낌이 생각이 되고, 행복이 되는 글들이나를 재촉하는 듯 하다.사랑하는 누군가에게'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라고 말하라고!때론사랑하는 누군가로부터'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라고 듣고 싶고...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더 아끼고 사랑하기도 바빠진다.원래 사랑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