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학교!!!그곳에서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아이들의 일상과 관계, 복잡 미묘한 감정이 소설 속 고스란히 녹아 있다.그 세대의 마음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교단이 와르르 무너진 현장이 생각나고 ...장난과 괴롭힘의 애매모호한 경계에서 학폭이 떠오르고 ...충동과 감정 조절에 서투른그들을 사랑으로 감싸는 것이우리들의 의무이자 숙제 아니겠는가.우리도 그 터널을 지나 왔으니까! 우리 어른들에게는 실수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다시 새로워지는 아이들을 넉넉하게 품고 응원해 주는 관대함이 필요하다.삶은 계속되니까, '각자가 원하는 모습에 조금씩 다가갈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걸 늘 알게 해 주겠다는의무와 각오도 생기는 어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