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 김형석 교수의 신앙과 인생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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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 방송에서 저자를 만났다.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제목처럼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분의 신앙의 삶에 대한 나의 인생, 나의 신앙이라는 책에
우리사회의 역사와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방송에서 보았던 교수님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교수님의 신앙의 역사와 저자 자신이 경험한 많은 신앙안에서의 기적의 간증들이
잠시 무뎌져 있던 나의 신앙생활에 도전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성실함의 강을 건너야”라는 부분에서 한동안 멈춰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을 교수님 역시 비스하게 느끼고 있어
무척 반갑게 읽었고 이해받는 느낌으로 읽었다.
“설교의 대부분은 성경의 반복이며 어느 목사님이나 비슷한
내용임을 볼 때,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보다 더 높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지성인들과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기독교적 해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 257>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부끄러워지는 대목이다.
교회 지도자들 뿐 아니라 많은 그리스도인들 역시
독서를 외면하면 안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신앙 90%가 모두 독서를 통해 터득한것이라니
나 역시 저자처럼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기독교적 해답을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해 성실하게 성경말씀을 읽고, 다양한 책을 통해
저자의 삶을 모방해야겠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은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질문에 답은
모두 정해져 있다. 말씀, 기도, 묵상, 찬양, 전도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이렇게 몇가지 정답을 알고 있으면
대체로 모든 정답에 가깝다.
아주 쉽게 말 할 수 있는 정답인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를 지나며
이 대답은 무척 부담스러운 대답이 되었다.
어린시절엔 무조건 말하면 정답이라 쉽게 말했지만
점점 영적인 부담감이 들어가는 대답이 되어간다.
아주 간단한 “기도”라는 답에
거룩한 부담감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저자가 말하고 있는 선하고 아름다운 삶이란
우리가 엄마 뱃속에서 듣고 자랐을
말씀, 기도, 찬양등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가 최근 고민하고 있는 “성실함”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와 말씀의 균형 속에서
실천하면 성실할 수 있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 실존에 대해 많은 철학자들이 말하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써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인간의 삶에서의 다양한 문제에 어떤 해답을 줄 수 있을 때
개인의 인생관과 가친관으로서의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저자의
경험을 내 삶에도 적용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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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사이 - 너무 멀어서 외롭지 않고 너무 가까워서 상처 입지 않는 거리를 찾는 법
김혜남 지음 / 메이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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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사이

 

이 책을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

내가 이전부터 생각했던 것들이 전문가의 생각으로 잘 정리된 이 책을 보며

그리고 계속 해서 지인들과 나누었고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주제였기에

제목부터 무척 내 마음을 끌었다.

당신과 나 사이

잘 못 들으면 연인과의 사이를 말하나 하고 싶기도 하지만

나와 타인 모든 관계에서의 거리를 말하고 있다.

내가 타인과의 적정한 거리 유지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저자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용어들에 자연스럽게 알게되었다.

사실 렌선이모”, “렌선집사등은 잘 모르는 용어였다.

삶에서 덜어낼것들에 대해 집중하고 있어

되도록 미디어나 휴대폰 사용을 절제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통해 새로운 용어들을 접하게 된다.

한국적인 문화에서 거리를 둔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거리를 두면 섭섭해 하거나 그 거리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이나 오지랖이 넓은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사람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을 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 모두가 똑같은 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사람마다 적정한 거리가 필요함을 항상 생각했었는데

저자 역시 이런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대와 욕구를 상대방에게 기대하고

그것이 자신의 생각처럼 이루어지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섭섭해 하거나

다양한 갈등을 겪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마음을 다 알아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나와 가장 가까운 만큼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일을 척척 다 해 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일 뿐이다. 표현하지 않는데 누가 그걸 알겠는가” <p. 47>

맞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사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말인데도

여전히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혼위기에 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배우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서 척척 하지 못하는것에 대한 불만이 무척 많았다.

그러나 자신이 배우자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척척하는것에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사랑한다면내가 원하는 것을 해줘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것인거 같았다. 그 사랑의 유효기간이 얼마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금새 잊어버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유효기간을 계속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을 깨닫지 못하는 친구를 보며

어느 시인의 말처럼 혼자있어서 느끼는 외로움이 나은지, 결혼해서 느끼는 노여움이 나은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 거리를 둔다면 어떨까?

저자가 말하고 있는 배우자와의 적정한 거리,

시댁과의 거리 이런 거리두기를 배우고 삶에 적용한다면

나에게 더 나은 삶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타인과 나 사이에 필요한 최적의 거리에 대해

처음으로 개념을 제시한 사람은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로라고 한다.

그는 <숨겨진 차원>이라는 책에서 인간의 공간 사용법에 대해 4가지 유형을 제시하였다고 한다. 이 표지에서 말하고 있는 거리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것 같다.

밀접한 거리는 0~46cm 아주 가까운 거리이다.

사랑을 나누고, 싸우고, 위로하고, 보호하는 행위가 일어나는 거리를 말한다.

두 번째는 개인적 거리이다 46~1.2m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이 일정하게 유지하는 거리를 말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할 때 이 개인적 거리에 대한 불편감을 느끼곤 한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을 때 내가 서있는 바로 앞에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종종있다.

분명 사람이 서있는데 머리카락이 닿을 거리 앞에 서는 마음은 뭘까?

버스를 탈 때 자리가 많이 남아있는데도 끝까지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는 삶을 본다

뭔가 심리적 문제가 있거나 혹은 심각하게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4가지 거리 중 첫 번째인 밀접한 거리와 개인적 거리에 대해 주로 말하고 있다. 사실 가까운 사람들로 인해 힘든사람이라면

고슴도치 딜레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까이 있으며, 서로의 가시로 인해 상처받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춥고 외로운 거리...

가까운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밀접한 거리와 개인적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배워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우선 내가 삶에 적용해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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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읽는 시간 - 최고의 강연을 내 것으로 만드는 확실한 방법
신디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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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읽는 시간

 

내 삶에 대한 질문이 생길 때 마다 책을 찾아 보거나 유튜브를 찾아 봤었다.

지금도 삶을 살아가다가 힘들거나 고민에 빠질 때 답을 찾고 싶을 때

책과 유튜브 방송을 찾는다.

그러나 항상 내가 고민하는 키워드를 찾아서 볼 때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내용이 아닌 정보도 많이 검색되긴 한다. 그래서 이것 저것 보게 되고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시원스러운 답을 준다.

저자가 직접 보고 경험한 후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독자들이 겪어야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무척 유용한 정보임에 틀림없다.

저자가 말해주고 있는 다양한 정보에 대한 강의를 꼼꼼히 찾아 보았다.

이미 내가 들었던 강연도 있고 처음 만난 강연도 있다.

이미 들었던 강연의 경우에는 ~ 내가 잘 선택했구나

하는 확신이 들게 해주었다.

아주 짧은 14~15분 강의에서 다 담을 수 없는 내용까지 저자는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어 독자들이 찾아보는 수고를 덜게 해주었다.

이 책 한권을 읽고 여기에서 소개하는 강연을 들으면

저자가 책 표지에 소개하듯 최고의 강연을 내 것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디자인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첫 번째 part는 행복, 두 번째는 일과 시간, 세 번째는 관계, 네 번째는 돈과 불안

다섯 번째는 나 자신에 대한 강연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강연을 찾을 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제목과 완전히 똑같은 것이 있는가 하면 조금씩 다른 제목들도 있었다.

또한 강연자의 책을 이미 가지고 있는것들도 많았다.

애덤 그랜트의 오리진널스를 읽었는데 그의 강연은 찾아보지 못했었다.

이 책을 통해 짧은 시간동안 다시금 애덤 그랜트를 만난 것 같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라는 책을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것이 기억난다.

두꺼운 책으로 읽었을 때 보다 저자가 직접 요약해서 핵심만 설명해 주고 있어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다.

나 자신에 대한 파트에서는 처음 보는 강연자의 강의였다.

내가 최근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었다.

자기 통제짧은 강의 속에 지혜들이 담겨있었다.

사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자기 통제도 그렇고 자유시간을 제어하는 법 등의 강의는 나의 관심사와 맞닿아 있었다.

강연을 들으며 나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구나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많이 하는구나 하는 안심이 들면서

다시금 실천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받았다.

삶에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찾아보면 여기에서 안내하고 있는

강연들을 들어보길 추천한다.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럴때는 이런 말씀이라고 해서

불안할 때 읽으면 좋은 성경말씀등 말씀 지도들이 있다.

이 책 역시 내가 고민하고 내 삶에 성장과 성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지도와 같은 책이 될 것 같다.

저자의 네이버 포스트에도 찾아가

지속적으로 강연을 소개하는 것을 따라 보며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나와 같이 이정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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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질문들 - 당신의 견고한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지 모를
김가원 지음 / 웨일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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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밖의 질문들

몇년전 부터인가 자기계발분야에서 자신에게 하는 질문을 담은 책이나
5년간 자신의 질문을 써놓고 비교할 수 있는 노트들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온 노트를 보았다.
가끔 학생들과 만나면 다양한 질문에 답이 "그냥", "몰라요", "생각안해봤어요"등이 많았다.
사실 나 역시 누군가 나에게 뜻 밖의 질문을 던지면 잠시 당황하다가 어이없는 답을 하거나
나중에 후회할 만큼 멍청한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주가끔 좋은 답을 하기도 한다.
최근 무한도전에서 조세호가 답은 무척 잘했지만 자신이 타인에게 하는 질문에서는 약한것을 보았다.  연예인뿐 아니라 강의시간에 혹은 다른 곳에서 우리는 "질문 없습니까?" 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다. 그러나 모두들 조용하다.  몇년전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기자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준것만 봐도 날카로운 질문을 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기자들도 사실 좋은 질문을 늘 하고 있는건 아닌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말한 질문을 잘하게 해주거나 하는 책은 아니다.
그저 넋놓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궁금해 했던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들에 "어~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정말 궁금하네~"라고 하는 반응과
"그딴건 왜 물어봐~ 보이니까 있고, 날씨가 춥다고 하니까 추운거지"
"이딴 쓸데없는 질문을 왜 하는가"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의 삶에 늘 질문을 던지거나 존재에 대해 고민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질문이지만 평범한 일상을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가는
먹고살기 힘든데 철학을 논하는 고대 철학자들 취급을 당하기 쉽상이 아닐까?
앞 부분의 질문에서 물이 뜨거운 온도는?  물이 차가운 온도는?  이 질문을 던지고
저자의 답을 달았다. 답은 각자가 느끼는 온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감각이라는것은 사람마다 달라서 특정온도나 날씨등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저자는 이러한 다름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종이 한면에 아주 크게 질문 하나 혹은 두세개가 적여 있어
읽고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첫 번째 질문에 스스로 답하고 나면
다음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그 질문에도 답을 하고 나면
마지막에 저자가 답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답은 철학적 이론을 담고 있는것 같다.
사실 읽으면서 마지막 저자의 글에 "이 말을 사실일까? 라는 나 스스로의 질문을 해본다.
마지막에 저자는 공자의 "아는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것이 참으로 아는것이다
의 말처럼 철학을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다는것을 밝히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철학적 답을 달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것일까?
저자의 질문으로 인해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조금 알게됬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것을 많이 알게 될때가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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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 라이프 - 더 적게 소유하며 더 나은 삶을 사는 법
안나 브론스 지음, 신예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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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 라이프

스웨덴 사람들에게 배우는 '느리게 사는 즐거움'에 대한 책이다.

적게 소유하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몇 년전부터 미니멀라이프, 홀가분한 삶, 욜로, 휘게에서 라곰까지

각 나라의 적게 소유하고 만족하며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다.

이 책 역시 스웨덴 사람들이 추구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런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라이프 스타일이 있을텐데

우리나라는 뭐가 있을까? 그것을 단어로 표현하면 뭐라고 하면 좋을까?를 생각해 봤다.

우리나라는 '빠르게'사는 삶을 살아왔다.

이제는 세계사람들이 다 아는것 같다 "빨리빨리"라는 단어를...

나 역시 업무에서도 일상적인 삶에서도 빠름을 추구한다.

인터넷이 느리면 속이 터질것 같고,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나오지 않으면 또 속이 터진다.

하루에도 몇번씩 느린것을 참을 수 없었던 적이 많다.

느리게 사는것은 어떤것일까?

라곰이라는 단어는 "적당히"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인거 같다.

할머니들이 음식을 할 때 정확하게 몇 숟가락, 몇 그램 등이 아니라

적당히... 라는 표현을 쓰고는 하는데 적당히는 너무 어려운 말이다.

사람마다 적당히는 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라곰이라는 적당하다의 뜻은 정확한 양을 지칭하는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 둘 사이 어디쯤에 있는 그 무엇이라고 한다.

정말로 모호하다.

어쩌면 동서양 철학에 말하고 있는 중용이 이것과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양극단 사이에서 적당히 균형을 잡는것,

각자의 삶 속 균형과 사회적 이해관계의 문제 둘다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나오는 여러 나라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공통점은

대중매체나 타인의 삶을 쫓아 살아가는 것이 아닌

나 답게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자연을 닮은 삶이 가장 나답고 적당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에서 최근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 있다.

진짜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을까?

빨리 하는것?

저자는 빠르게 일하는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온갖 필요 없는 일을 하기보다

딱 필요한 것에 초점 맞추기, 이게 일을 잘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말한다 <p.64>

라곰한 업무 시간이란 어느정도일까?

라곰한 휴식은?

라곰한 공부도 있을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라곰한 업무을 하기 위해 필요한 몇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멀티테스킹 줄이기, 라곰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사실 자기계발 도서를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이미 많은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말이긴 하다.

이 책에서 다양한 라곰스러움은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더 많다

이제 적당히 라곰스럽게 생각하고 깨달았다면

이제 행동만 하면 라곰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것 같다.

여러 나라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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