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2주
텔레시네마7의 연작 마지막 작품입니다. 삼류 개그맨과 고아가 된 11살 짜리 아이가 함께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현실감있게 담았네요.
이야기 속의 이야기 구조를 가진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매우 감성적인 영화네요. 그림체도 정겹고 좋아요.
곽부성 주연의 탐정 영화. 그의 어리버리하지만 인간적인 탐정 연기에 푹 빠질 수 있을까? 기본적인 이야기 얼개와 전개가 많이 아쉽네요.
개성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로...절대 스릴러물 아닙니다. 이라크 전쟁이 한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변화시켰는지 심도 깊게 질문하는 문제작이네요.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의 즐거움을 제대로 선사하는 독특한 영화입니다. 여배우들의 설정되지 않은 듯 보이는 수다가 제대로 재미를 선사합니다.
자신의 사랑을 찾아 바다까지 넘으려 했던 한 불법체류자와 우연히 그와 만나게 된 수영코치의 담백한 관계가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남깁니다.
철저하게 김범의 이미지에 의존하는 영화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내용이나 핵심이 많이 흔들리는 범작이 되어 버렸다는....
레시피를 소재로 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독특한 구성...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꾸며내었네요...2시간을 꽉 채운 상영시간으로 약간 지루한 면이 있지만 볼 만한 영화입니다.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여기에 <이탈리안 잡>의 감독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기가 막힌 범죄 드라마입니다. 두 배우의 긴장된 대립이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네요.
* 여기서부터는 지방이나 혹은 서울이라도 몇 개 안 되는 상영관에서만 살짝 개봉한 안타까운 영화들입니다. 그렇기에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많아 제가 몇 줄이라도 적기에 좀 그렇군요...^^;;;

*** 그래도 이번 주에도 꽤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네요...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듯한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