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5주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난 이야기...이 시대의 새로운 영웅을 보여주는 영화로 이제 바야흐로 블록버스터의 계절임을 실감나게 합니다. 

 이와이 슌지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서 화제가 된 영화로...따뜻한 사랑에 대한 감성이 마구 느껴지는 잔잔한 영화입니다. 

* 시스터 스마일 : 1960년대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벨기에 수녀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자닌 데케르의 실화를 그린 작품입니다. 

 도쿄에서 새로 발령받아 시골에 온 인턴의사 소마와 그 지역에서 진료를 하던 이노...어느 날 이노가 실종되고 그에 대한 비밀이 밝혀집니다. 색다른 감동이 전해지는 듯한 영화네요. 

* 경 : 남강 휴게소에서 오고가며 만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있는 이 영화는 현대의 소통 부재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케로로의 새 영화...이번에는 이스터 섬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갑니다. 역시 우주와 케로로와의 우정은 변치 않음을 잘 보여주네요.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영화로 주인공 유셉의 뒤늦은 깨달음은 관객에게 행복의 조건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있습니다. 

 춘천으로 갑자기 여행을 떠난 주인공과 그곳에서의 만남...그리고 돌아옴...춘천에 대한 외지인들의 기대를 잘 담고 있는 지역 관광 홍보용 같은 영화입니다. 

 자극적인 제목...그러나 영화는 성을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가면서도 3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나름의 개성을 살리려고 하는데...음...결국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버지와 아들의 끈끈한 유대를 감독 특유의 재치로 그려내고 있는 이 영화는 왠지 애잔함이 끝에 남습니다. 

 해병대에 처음으로 발령난 여자 부사관을 통해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전우애를 재치있게 그려내고 있는 이 영화는 나름의 감동도 줍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에게 첫 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게 해주는 약간은 무거운 느낌의 영화입니다. 

 토비 맥과이어, 나탈리 포트만 그리고 제이크 질렌할이 만들어내는 영화의 완성도는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족에 대해 형제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네요. 

 홍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엉뚱함 속에 세 번 웃게 만드는 통영 방문기로 배우 전원이 무보수로 출연했다니...한 번 봐줄만 하지 않을까요? 

 <천국의 아이들>로 우리에게 익숙한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신작으로 가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3편의 개봉 전에 다시 만나는 3D <토이 스토리> 이야기...다른 말이 필요 없겠죠? 

*** 어린이 날이 수요일이라 다른 때보다 상대적으로 수요일에 개봉하는 영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듯도 하지만, 실상은 몇몇 블록 버스터 급 영화들의 상영관 독차지가 당분간 계속될 것도 같네요...아무튼 극장 나들이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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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포스:기니피그 특공대 - G-forc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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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흥행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지닌 제리 브룩하이머의 제작으로
처음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이 영화는 철저하게 아동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 전문(?) 성우들이 더빙을 한
3D 더빙판으로만 개봉을 해서 더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원어로는 그래도 쟁쟁한 배우들이 주연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어서
살짝 중후한 맛도 나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시 이런 영화는 더더욱 자막판으로 봐야 제 맛인데 무척 아쉽네요.
그리고 영상은 굳이 3D로 안 봐도 될 정도이고
오히려 어떤 부분에서는 색감이 많이 죽어 있는 것도 보이던데...
아무래도 요즘 대세가 3D고 관람료의 차이 때문에 배급사와 극장측의 생각이 맞아떨어진 듯 합니다..ㅠㅠ  

아무튼 아동용 <트랜스포머>인 만큼 전체적으로 악당의 종말 같은 것은 없습니다.
서로의 반성과 가족으로 다시 뭉치는 해피엔딩만이 있을 뿐입니다.
왜 <트랜스포머>인지는 보신 분들은 잘 아실 듯 하네요...ㅋㅋ
 

그리고 여담으로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된 동기가 어린아이의 지나치며 한 말 한 마디 때문이라니
그것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이야기를 구성하고 영화로까지 만들어내는 그들의 재주가 비상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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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이츠카 - Sayonara Itsuka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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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젠가’라는 뜻의 이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는
태국을 배경으로 운명적인 사랑과 지낸 4개월의 시간, 그 사랑으로 인해 얽혀버린 세 남녀의 삶
그리고 25년 후 예상치 못했던 재회를 잔잔하게 그려나가고 있는 사랑 영화입니다.
  

2004년 <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일본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한 이재한 감독이
일본 원작에 일본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영화로 그의 감성이 여전히 그대로 살아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설정 자체가 준수한 외모, 좋은 성격 그리고 큰 야망까지 지니고 있는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 없이 잘 나가는 주인공의 운명적인 사랑과의 밀월, 헤어짐 그리고 먼 훗날 재회라는 어쩌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한 번쯤은 꿈꿔봤을 듯한 도식에서 그리 벗어나 있지 않은 것이라 관객들의 공감을 충분히 불러일으킬 만하고 여기에 태국이 주는 이국적인 정취 또한 볼거리의 역할을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영화가 다 끝난 다음에도 계속 '사요나라 이츠카'라는 시의 구절들이 머리속에서 맴도는 것이
일상 속의 애잔한 사랑을 느끼기에 딱 좋은 영화인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은 아무 이유 없이 은근히 이 감독의 전쟁 영화 <포화 속으로>의 개봉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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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 애스:영웅의 탄생 - Kick-As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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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주인공으로 전면에 등장하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희한한(?) 영화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제대로 다 자막 처리되지 못한 계속되는 욕설도 한 몫 했겠지만
아마도 복수를 향해 총을 쏘고 긴 검을 현란하게 휘두르는 힛 걸의 깔끔한(?) 액션 때문일 것 같습니다.
이런 점으로 일부 사람들은 과연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다고 하는데
어쨌든 개봉했습니다.

'지금 세상은 영웅이 필요한데 왜 아무도 슈퍼히어로가 되려고 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지닌
데이브는 정의수호를 위해 직접 ‘킥 애스’라 칭하고 슈퍼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좌충우돌 제대로 하는 것 없는 데이브는 세상의 쓴 맛을 계속 보지만
상황은 묘하게 돌아가서 계속 영웅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비쳐집니다.
이렇게 성장해가는 중에 '빅 대디'와 '힛 걸'을 만나게 되고
결국 힛 걸과 함께 악당 디아미코 일당과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되지요.
 

이 영화 역시 마블 코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스파이더맨>과 <원티드>의 마크 밀러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여기서 그려지는 영웅은
그 어떤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도 아닌 그렇다고 화려한 장비를 장착하지도 않은 소시민이라 볼 수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후자와 많이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스타더스트>를 감독한 매튜 본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상상이 안 갈 정도로
이 영화는 영상적인 면에서 참 감각적이고 역동적이네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킥 애스의 아론 존슨, 빅 대디의 니콜라스 케이지도 아닌
힛 걸의 크로 모레츠인 것 같습니다.
<500일의 썸머>에서 남자 주인공의 여동생으로 당돌한 연기를 잘 소화해서 보여줬는데
이 영화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고난위도의 액션까지 직접 소화했다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할리우드는 슈퍼맨, 배트맨 등으로 대변되는 기존 영웅들에 식상했던 마음을
좀 더 우리들에게 가깝지만 살벌한(?) 영웅들로 대치하면서 그 모습을 살짝 비틀고 있다고 생각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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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 The Book of Eli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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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과 게리 올드만 말고는 볼 것이 없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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