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 애스:영웅의 탄생 - Kick-As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0대가 주인공으로 전면에 등장하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희한한(?) 영화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제대로 다 자막 처리되지 못한 계속되는 욕설도 한 몫 했겠지만
아마도 복수를 향해 총을 쏘고 긴 검을 현란하게 휘두르는 힛 걸의 깔끔한(?) 액션 때문일 것 같습니다.
이런 점으로 일부 사람들은 과연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다고 하는데
어쨌든 개봉했습니다.

'지금 세상은 영웅이 필요한데 왜 아무도 슈퍼히어로가 되려고 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지닌
데이브는 정의수호를 위해 직접 ‘킥 애스’라 칭하고 슈퍼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좌충우돌 제대로 하는 것 없는 데이브는 세상의 쓴 맛을 계속 보지만
상황은 묘하게 돌아가서 계속 영웅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비쳐집니다.
이렇게 성장해가는 중에 '빅 대디'와 '힛 걸'을 만나게 되고
결국 힛 걸과 함께 악당 디아미코 일당과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되지요.
 

이 영화 역시 마블 코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스파이더맨>과 <원티드>의 마크 밀러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여기서 그려지는 영웅은
그 어떤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도 아닌 그렇다고 화려한 장비를 장착하지도 않은 소시민이라 볼 수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후자와 많이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스타더스트>를 감독한 매튜 본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상상이 안 갈 정도로
이 영화는 영상적인 면에서 참 감각적이고 역동적이네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킥 애스의 아론 존슨, 빅 대디의 니콜라스 케이지도 아닌
힛 걸의 크로 모레츠인 것 같습니다.
<500일의 썸머>에서 남자 주인공의 여동생으로 당돌한 연기를 잘 소화해서 보여줬는데
이 영화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고난위도의 액션까지 직접 소화했다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할리우드는 슈퍼맨, 배트맨 등으로 대변되는 기존 영웅들에 식상했던 마음을
좀 더 우리들에게 가깝지만 살벌한(?) 영웅들로 대치하면서 그 모습을 살짝 비틀고 있다고 생각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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