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3주

 마이클 더글라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이야기가 전편보다는 못하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네요^^ 

 전편의 흥행에 이어 제작된 속편으로 이번에는 어떤 초자연적 현상이 보여질지 사뭇 궁금증을 유발하네요. 

 아내가 떠난 후 느끼게 되는 아내에 대한 사랑을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외계 행성으로 날아간 지구인과 현지 외계인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가족용 애니메이션입니다...아이들은 좋아할 듯...ㅋㅋ 

 20대 여성심리를 잘 표현했던 권칠인 감독의 30대 여성이야기입니다. 사랑과 일에 대한 고민의 연장 선상에 있는 영화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음악을 중심에 놓고 한편으로는 극영화적인 구조로 또 한편으로는 이미지와 사운드의 정교한 통찰로 엮어간 바흐와 그의 음악에 관한 성찰적인 스페인 영화네요. 

 매가박스 코엑스에서만 단관 개봉한 이 영화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소재로 삼았지만 내용이 참 그렇네요..;;; 

*** 이제 군소영화제도 몇 개 개최되고 개봉되는 영화도 많고...참 즐거운 고민이네요...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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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51 - Planet 5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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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나지는 않지만 기본은 하는 철저하게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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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51 - Planet 5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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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오랫만에 보는 스페인산 애니메이션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영어판 더빙에 저스틴 롱, 제시카 비엘, 드웨인 존슨, 게리 올드만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했지만, 내용은 뭐 여느 가족용 애니메이션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애니메이션의 포인트는 인간이 바라보는 외계인이 아니라 그 반대로,
평화로운 외계인 행성에 도착한 인간 우주 비행사를 그들이 보면서 일어나는 한 바탕 소동이라는 것입니다.

<슈렉> 시리즈 1편과 2편의 각본에 참여했던 조 스틸먼이 이 영화의 각본을 맡아서인지
슈렉에서 보여주었던 여러 비꼬기 패러디가 살짝 떠오르기도 하고,
예를 들면 이 행성의 애완견(?)이 에일리언의 모습을 하고 있다든지,
우주 비행사를 찾아 돌아다니는 로봇에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월-E가 연상되기도 하고...
영화 속 '9 구역에 보내버려'라는 대사에서는 다른 영화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원래 <플래닛 원>(Planet One)이라는 제목이었으나,
사람들에게 익히 회자되고 있는 유명한 ’51 구역’의 이름을 따서 <플래닛 51>로 제목이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구역은 찾아보시면 잘 알겠지만,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군사작전지역으로 외계인과 관련한 각종 음모론의 근원지입니다.
사실은 스텔스 같은 첨단 기체들을 실험하는 곳이라 하고 여느 지도에서는 위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무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비행사인 찰스 ‘척’ 베이커는 ‘51호 행성(planet 51)’에 착륙하여 자기가 이 별에 발을 내딛는 최초의 생명체라고 엄청난 착각합니다.
그러나 이미 작은 키의 녹색 외계인들이 1950년대 미국 같은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고.
이들은 ‘척’의 등장을 외계인의 침공이라 생각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고
'척'은 정해진 시간 안에 우주선에 탑승해 지구로 잘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 외계인 범생 '렘'과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들은 서서히 친구로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이 영화는 물론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상 너무나 익숙한 공식을 따르고 있기에 엄청 싱겁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딘지 멍청해(?) 보이는 '척'과 바른 청년 '렘'이 서로의 다른 점을 수용해가는 모습이나
외계인들이 보이는 미지의 것에서 자연스럽게 드는 두려움에 대한 모습은 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면서 가족 애니메이션으로서 부모와 아이가 서로에 대해 더 잘 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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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2주

 유지태의 광기 어린 살인마 연가와 수애의 모성 연기가 돋보이는 제대로 된 한국형 스릴러 영화입니다. 후반부의 진행이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 괜찮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을 영상으로 옮긴 프랑스 느와르 영화...장 르노의 묵직한 연기와 영화 음악의 절묘한 조화가 좋네요...다만 보는 사람에 따라 많이 지루해 할 수도...헐리웃 영화가 아니니까...ㅋㅋ 

 달마의 시신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진 살인과 복수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무협영화입니다. 정우성, 양자경 등 이름있는 배우들이 나왔음에도 영화가 전체적으로 실망스럽네요.;;;; 

 불교의 선종에서 스승이 참선하는 사람을 인도할 때 질타하는 일종의 고함소리, 즉 절대진리를 뜻하는 <할>(喝) 또한 참된 진리, 선한 삶이 무엇인지를 되묻는 종교영화다. 

<돈 조반니> 모짜르트 동명의 오페라의 배경을 소재로 꾸민 음악영화입니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 같네요^^ 

*** 날씨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추워졌네요...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한 주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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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스 투 줄리엣 - Letters to Julie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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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에서 이탈리아 음식의 보물창고이자 중세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있는 시에나까지 아름다운 풍광이 화면에 그대로 살아있는 감성적인 로맨스 드라마 영화입니다.
그리고 1930년부터 전 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곳 '줄리엣의 발코니'는 실제 유명 관광 명소로 어찌보면 이 영화 이야기의 중요한 시작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잡지사 <뉴요커>의 자료조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 지망생인 주인공 소피는
이곳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를 발견하고 마음이 동해 그 편지에 답장을 쓰게 되니 말입니다.
며칠 후, 소피의 눈 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가 뒤늦게 사랑을 찾겠다고 손자 찰리와 함께 나타나고 소피는 바빠서 자신과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하는 약혼자를 남겨두고 이 여행길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행하게 됩니다.
멋진 장소에서 뜻하지 않은 사람들과 끝을 알 수 없는 여행을 하게 되고,
게다가 동행한 이성에게 점차 사랑의 감정이 싹튼다는 이야기는 사실 전에도 많이 보아온 설정입니다.
지극히 전형적인 이야기 진행이라고 할까요?

그럼에도 우리가 이런 영화로 계속 시선을 돌리는 것은 아마도 우리 마음 속에
동화 같은 그런 아름답고 예쁜 사랑에 대한 동경이 계속 싹트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중간에 소피와 찰리 사이에 이런저런 소소한 의견 충돌과 오해도 있었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들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것으로 영화는 해피엔딩입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찰리의 할머니로 나오는 클레어 역의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와
그의 50년 전 연인인 로렌조 역의 프랑코 네로가 현실에서 실재 부부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들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에 다시 푹 잠기고 싶은 그런 쌀쌀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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