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못해서 스트레스가 학교다닐때까지 너무나 많았답니다. 사회생활은 시작한지도 15년 다행히 업무가 영어와 그리 상관 없어서 그나마 있고 살았죠. 그래도 간혹 영어가 필요할때 저도 모르게 움추려 드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졸업과 동시에 더 이상 영어는 나와 상관 없다 생각했는데 아이가 태어나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요즘처럼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기에 울딸도 영어때문에 저처럼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다보니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저 자신이 영어에 약하다 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싶은데 억지로 시키면 어릴때부터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은 다른 맘들 얘기 들어보면 다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영어에 거부감없이 자연스러우면서 즐겁게 영어를 접할수 있게 하는것 그 무엇보다 노래가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딸도 노래 틀어주면 내용을 알든 모르든 즐겁게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신나하거든요. 그래서 영어도 그렇게 아이에게 접하게 해줘야겠다 싶었죠. 근데 영어노래 어떤게 좋을지 몰라 고민했는데 이책 덕에 고민이 싸악 50여곡의 영어유치원 선생님이 추천한 책 그리고 아이와 더욱 신나게 따라할수 있게 손놀이도 표시 되어 있어서 딸과 함께 들으며 아이도 신나게 저도 신나게 영어를 접하고 있네요 아이에게 들려주다 보니 저도 같이 듣게 되고 그래서 영어울렁증이 조금은 가라앉은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천천히 영어를 알아가야 겠어요.
직장을 다니다 보니 사실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준다는게 쉽지 않네요. 마음은 매일 꾸준히 아이에게 읽어주어야지 하면서도 막상 퇴근해서 집에가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하루에 한,두권을 고사하고 못읽어줄때도 사실 많아요. 그러면서 언제나 아쉬워하고 아이에게 못해주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하죠. 낮에 아이를 시어머님이 봐주시다보니 책을 읽어줄 환경은 안되고 그렇다고 아직 어려서 어디에 보내기도 그렇고 언제나 고민만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만나게된 들려주는 CD북 보들북 우와 하는 감탄과 함께 아이에게 미안함이 가득했던 제 마음을 가볍게 해주네요. 다양한 20여가지의 명작을 풍부한 감정을 담아 읽어주는 보들북 사실 제가 읽어주면 열심히 오바하며 나름 읽어주지만 아무래도 비슷한 목소리에 목소리톤이 무미건조해질수 있고 그러면 아이도 들으며 즐겁지 않을텐데 보들북은 그런 걱정도 없고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즐겁게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네요. CD를 틀기만 하면 되니까 낮에도 어머님한테 들려주라고 부탁드리기도 쉽구요. 또한 유명한 명작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내용에 대하여 안심도 되고 아이에게 명작의 즐거움을 알려줄수 있어서 1석3조의 효과를 볼수 있답니다. 저처럼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부담감에 마음에 돌덩이 하나를 올리고 계신 직장맘들은 보들북을 통해 마음도 가볍게 그리고 아이에게 명작의 세계를 알려줄수 있어서 좋아요. 케이스가 너무 날카로워서 집에있는 부드러운 재질케이스에 옮겨놨어요 자주 꺼낼꺼 같아서요 ㅎㅎ
표지는 부드러운 스폰지로 되어 있어 아이가 잡기에 너무나 좋아요 그리고 귀여운 곰 폴리가 표지에 귀엽게 누워 있네요 보는것만으로도 무척 포근하답니다. 과연 폴리가 어떤 모험을 하게 되는지 같이 넘겨볼까요? 아침에 북금곰 폴리는 아침에 코위로 물방울이 후드득 떨어져서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답니다. 눈위에 난 발자국을 보고 과연 누가 범인인지 범인 잡기에 나섰죠 발자국이 멈춘 커다란 눈더미 앞에 온 폴리 그안에 숨은건 나그네쥐 로라였어요 하지만 로라가 한게 아니네요 자~ 발자국을 따라 더 걸어가볼가요? 로라도 같이 가네요. 이번엔 이끼가 있는 언덕이예요? 폴리가 소리쳤답니다. 그소리에 담비스티비가 나왔어요. 폴리는 범인을 찾는 이유를 알려주었답니다.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요~ 범인일까요? 아니네요 멋진 뿔을 가진 순록 캐쉬네요 친구들은 모두 모여 범인을 찾기 위해 같이 걸어갔어요 갑자귀 바위 뒤에서 누군가 튀어나왔네요~ 이런 산토끼 해리였군요. 범인을 해리가 알고 있데요 모두 범인을 찾아 가고 있어요 가면서 다람쥐 새미도 만나고 범인을 만난 여우 프레디도 만났답니다 과연 범인을 폴리는 만날수 있을까요?? 부드럽고 귀여운 그림체에 게다가 각종 동물이 숨어 있는 입체북이 보는 내내 아이뿐만 아니라 저의 시선도 사로 잡네요. 입체북을 하나하나 펴보는 재미가 얼마나 즐겁던지 아이보다 제가 더 신나했다니까요. 입체북이다 보니 조금만 쎄게 당겼다가는 찢어질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 손을 조심하게 되었지만 멋진 그림을 보는건 정말 즐겁네요 아이에게 즐겁게 목소리 흉내를 내며 읽어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앞으로도 자주자주 목소리 흉내를 내며 읽어줘야겠어요.
음악은 너무나 매혹적이며 아름답다. 인간이 창조한것중 가장 아름다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음악을 들음으로써 보이지 않을것이 보일수도 있을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을때가 있다. 그 어떤 말 한마디로도 녹일수 없었던 마음의 벽이 음악으로 녹아내려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는 경우도 있다.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을 벅차 오르게 하는 많은 선율들 음악을 즐기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혜택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모든이에게 감동으로 다가가고 하나로 만들어주는 음악!! 사실 우리 대부분 경험해보앗을것이다. 나는 음악만으로 하나가 되는 느낌은 2002년 월드컵때 받았다. 모르는 사람과 손에 손을 잡고 음악에 몸을 실고 하나가 되어 외치고 환호하던 그 느낌 그 감동 정말 음악과 함께 감정의 최고조까지 달려보았던 시기같다. 지금도 사실 음악은 우리 주변에 언제나 있다. 음악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행복을 기쁨을 함께 하기도 하고 음악을 통해 슬픔도 고통도 괴로움도 모두 나누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움직일수 있는 가장 중요한것중 한가지인 음악 그 음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아니 미래까지 인간이 존재하는한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러듯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음악이 때론 인간의 이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는것도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아마도 음악이라는 것이 인간이 만들었기에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담을수있기에 기쁨뿐만 아니라 분노도 증오도 나오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때론 그 음악으로 악마도 깨워낼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책처럼 말이다. 너무나 매혹적이며 아름다운 음악이기에 악마마져 깨워버린 그리고 그 악마로 인해 모든것을 잃어버린 채 고통을 느끼게 될수도 있다. 삶속에 녹아 있는 음악은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만 모든것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릴수도 있지 않을까 모든것은 양면이 존재하고 있는것같다. 아마도 그 모든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다. 먼 옛날 멋진 음악을 만들어낸 훌륭한 음악가들 과연 그 멋진 음악으로 행복하기만 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한잔을 하려 한다. 클래식을 많이 듣는 편은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며 말이다. 책 한권으로 인해 다시한번 음악에 대한 생각과 함께 음악을 깊이있게 음미해볼 시간을 가져보았다. 아마 이책을 보면 다들 왠지 모르게 음악을 바이올린 선율이 매혹적인 음악을 듣고 싶어질꺼 같다. 음악을 잘 모르는 나 조차도 빠져들게 하는 바이올린의 아름다우면서도 때론 애뜻하고 격렬한 선율에 마음도 몸도 맡긴채 오늘 하루를 음악과 함께 흘러보내보려고 한다
요즘 세상은 우리가 자랄때와는 참 많이 달라졌다. 편리해진것도 많고 좋아진것도 많고 하지만 그런 좋은점보다 많은 부분을 잃어버리고 또 잊어버린거 같다. 어릴적 친구들과 한없이 뛰어놀며 자란 우리는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제대로 다녀본적은 없었지만 마음만은 순수했고 깨끗한했던거 같다. 컴퓨터 게임도 비디오도 별로 없던 그시절엔 마냥 뛰어놀고 흙을 만지며 친구들과 놀았다. 그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우정,따뜻함을 배우며 커왔던게 아닐까 그리고 어른들도 공부보다는 건강하게 잘 놀기를 바라고 희망했던거 같다. 하지만 요즘은 어떠한가 친구와 어울려 놀기보다는 공부를 해야하고 학원을 가야하고 노는 방법 또한 신나게 뛰어놀기 보다는 티비를 시청하고 게임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온기가 없는 기계들과 함께 한다. 그 영향인것인지 아이들은 점점 더 차갑게 변해간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보다는 이기심을 배우고 친구와의 우정보다는 따돌림을 배운다. 이런 모습들은 커가면서도 그대로 나타나게 되어가는거 같다. 나 또한 한 아이의 엄마이지만 아이에게 인성교육에 대하여 제대로 하고 있는가 반문해본다. 다른아이들과의 경쟁만을 가르치는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뉴스에 아이들의 범죄에 대한 얘기들이 나올때마다 참으로 섬뜩하고 그 부모는 과연 어떠한가에 대한 생각이 미치곤한다. 그러다 나는 과연 내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가 하는생각으로 연결되곤한다. 이 위험한 세상에 아이를 키운다는게 너무나 힘들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러나 아이들을 그렇게 내몰고 있는게 이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며 벗어난 길을 걷고 있는듯한 사회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며 이책속의 내용이 마냥 재밌지만은 않다. 책을 읽는내내 현시대를 적나라게 표현한듯한 내용에 마음이 묵직하기만 하다. 그와 함께 어른의 책임을 사회의 책임을 생각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과연 무엇을 알려주고 어떤방향을 제시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온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청소년범죄에 대한 생각을 다시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물질이 전부가 아닌 올바른 정신을 키울수 있도록 아이에게 인성교육에 대한 부분을 더 해야 함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