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나이프 밀리언셀러 클럽 98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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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우리가 자랄때와는 참 많이 달라졌다.

편리해진것도 많고 좋아진것도 많고

하지만 그런 좋은점보다 많은 부분을 잃어버리고 또 잊어버린거 같다.

어릴적 친구들과 한없이 뛰어놀며 자란 우리는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제대로 다녀본적은 없었지만 마음만은 순수했고 깨끗한했던거 같다.

컴퓨터 게임도 비디오도 별로 없던 그시절엔 마냥 뛰어놀고

흙을 만지며 친구들과 놀았다.

그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우정,따뜻함을 배우며 커왔던게 아닐까

그리고 어른들도 공부보다는 건강하게 잘 놀기를 바라고 희망했던거 같다.

하지만 요즘은 어떠한가

친구와 어울려 놀기보다는 공부를 해야하고 학원을 가야하고

노는 방법 또한 신나게 뛰어놀기 보다는 티비를 시청하고 게임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온기가 없는 기계들과 함께 한다.

그 영향인것인지 아이들은 점점 더 차갑게 변해간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보다는 이기심을 배우고

친구와의 우정보다는 따돌림을 배운다.

이런 모습들은 커가면서도 그대로 나타나게 되어가는거 같다.

나 또한 한 아이의 엄마이지만 아이에게 인성교육에 대하여 제대로 하고 있는가 반문해본다.

다른아이들과의 경쟁만을 가르치는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뉴스에 아이들의 범죄에 대한 얘기들이 나올때마다 참으로 섬뜩하고 그 부모는 과연 어떠한가에

대한 생각이 미치곤한다. 그러다 나는 과연 내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가 하는생각으로 연결되곤한다.

이 위험한 세상에 아이를 키운다는게 너무나 힘들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러나 아이들을 그렇게 내몰고 있는게 이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며 벗어난 길을 걷고 있는듯한 사회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며

이책속의 내용이 마냥 재밌지만은 않다.

책을 읽는내내 현시대를 적나라게 표현한듯한 내용에 마음이 묵직하기만 하다.

그와 함께 어른의 책임을 사회의 책임을 생각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과연 무엇을 알려주고

어떤방향을 제시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온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청소년범죄에 대한 생각을 다시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물질이 전부가 아닌 올바른 정신을 키울수 있도록 아이에게 인성교육에 대한 부분을

더 해야 함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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