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이랑 놀 사람 여기 붙어라 - 열두 달 놀며 노래하며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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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방과후 놀이문화라면 거의 대부분이 컴퓨터와 게임만한다.

놀이터를 찾아가도 아이들의 친구들이 없기에 별 재미없이 돌아와야 하는 현실이 가끔은 안타깝기만 하다.

어릴적엔 어떤한것들이든 많이 접하여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즐기는 것 또한 무시못하는 즐거움인데....

 

[짱뚱이랑 놀사람 여기 붙어라]

어릴적 추억이 물씬 묻어나는 책이다.

어릴적 시골에서 태어나 누구보다 자연과 함께 뛰어놀던 놀이문화를 알고 있는 나에게 어릴적 잊고 사는 추억들이 새록새록 들어온다.

봄이면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과 꽃잎들을 가지고 사금파리나 이쁜돌위에 올려놓고 손꼽놀이하던 친구들과의 기억, 나물캐러다니던 추억

버들피리와 보리피리 불던시절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면서 동네 구서구석 다 뒤지고 다니던 시절

새책이 나오면 이쁜 달력을 서로 자기 책겉포장지로 쓴다고 형제들끼리 싸우던 기억들, 거울이면 비료푸대 하나를 들고 눈썰매타고 고드름따다 놀던기억들,

그리고 무엇보다 여름이면 개울가에서 미꾸라지면 다슬기를 잡던 어릴적 추억은 요즘 아이들이 안다면 정말 좋아할 놀이이다.

책이나 공책에 낙서 아닌 조그마한 그림을 그리던 기억들

나 어릴적엔 다람쥐그림과 해골 그림이 유행이었는데 

(3학년 선생님 안경썼더라 꼬불꼬불 하더니 다람쥐가 되더라. ㅋㅋㅋ)

울 아이도 가끔 해골 그림 그리는것은 정말 재미있어한다

(기러기 세마리 날아가더라. 아침먹고 땡,저녁먹고 땡,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오더라, 아이고 무서워 해골바가지 ㅋㅋ)정말 재미있는 그림그리기 였는데..

 

우린 어릴적에 장남감이라는것이 필요 없었다.

들로 산으로 냇가로 무조건 달려나가 뛰어놀고 갖가지 물건들 가지고 하루온종일을 놀아도 지칠줄 몰랐으니까.

찔레줄기를 꺽어 껍질벗겨 먹던것이면 우리동네에선 삐비라는 풀을 뽑아 먹던기억들, 특별한 간식거리가 없어도 좋았던 어릴적 추억들...

 

이책을 접하면서 아이들에겐 엄마 어릴적 놀이 문화를 엄마인나에겐 추억을 되살려 주는 재미난 책이었다.

매달 등장하는 놀이들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느라 정신없었으니까.

울아이들을 데리고 어릴적 그런 놀이에 흠뻑 빠져들고 싶은 기분이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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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경제 습관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2
어린이동화연구회 엮음, 박종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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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경제 습관을 갖는것은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나 아이들에겐 더욱 그렇다.

처음 아이들은 돈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돈만 있으면 뭐든지 다 된다고 생각하기에 어떻게 돈을 벌고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무시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돈에 대하여 가치관을 세워주고 활용을 해야할지 고민을 참 많이 하게 한다.

 

다솜이의 아빠는 회사를 다니시다가 다솜이와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번에 봉봉 아이스크림가게를 열었다.

하지만 외진장소와 좁은 가게, 그리고 다양한 아이스크림이 아닌 직접 엄마,아빠가 만들어낸 아이스크림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는 못한다.

그래서 다솜이와 친구들은 봉봉아이스크림 사수대를 결성하여 장사가 잘 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종류의 상품을 개발하고, 그리고 아이스크림의 값의 10%을 적립하여 이웃돕기 하는 방법과 에너지 절약 차원으로 재활용 가능한 용기들의 보상들을 제안하면서 날로 번창하는 봉봉 아이스크림가게를 만날수 있었다.

다솜이는 겉만 화려하고 실속없는것보다는 알차게 위생을 챙기는 방법들을 터득해 나간다.

 

학교에서는 저축왕을 뽑는다.

다솜이와 친구들은 그 저축왕이 도전해보면서 열심히 아빠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으고 그 돈을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하게 된다.

처음에는 용돈을 가지고 모으는것보다는 자기가 가지고 싶은것을 사는것으로 0이 되버린 통장을 발견했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아둔 돈을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사용하는 다솜이의 성숙된 씀씀이까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것이 올바른것인지를 하나씩 알아간다.

그리고 드디어 학교에서 저축왕이 되는 다솜이

저축왕을 통해 돈이 많이 있는것보다는 돈을 어떻게 벌었고 돈을 어디에 썼는지가더 중요하다는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이제 4학년인 아들 어느순간 돈의 흐름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아들 녀석을 볼 수 있다.

아직은 거의 대부분의 준비물과 필요한것들은 다 사주고 있는 편이라 돈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못느끼고 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스스로 자신의 용돈을 얼마씩 받기로 하고 아직은 필요없기에 스스로 용돈 기입장을 써가고 있다.

아직은 어디에 쓴다는개념보다는 그저 돈이 모여지는 즐거움으로 전혀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하는 아이를 보면서 돈을 올바로 쓰는 법을 이야기 해본다.

 

아이들에게 동화를 통해 올바른 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재미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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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발자국] 서평단 알림
구두 발자국
김홍모 지음 / 북스(VOOXS)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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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평단 모집도서로 만나본 책이랍니다.

겨울이면 아침에 눈을 떴을때 하얗게 쌓인 눈들을 바라보면자동으로 "와~!"라는 환호성이 자동으로 나온다.

아무도 걷지않은 눈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세기는것처럼 기분 좋은일은 없을것이다.

하얀 눈위에 발자국으로 하나의 그림을 그리던 어릴적 추억

꽃그림도 그려보고

나무도 그려보고

친구와 강아지와 함께 들뜬 마음으로 마구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완성했던 추억들

그중의 최고의 그림의 나의 뒷모습을 눈위에 남기는 것이다.

얼마전 3일동안 내린눈을 보면서 아이들과 아무도 걷지 않은 공원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기고 나란히 눈위에 우리의 뒷모습을 남기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속의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하얀눈위의 구두발자국'이라는 노래로 아이의 흥분된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주는 그림책이다.

글이 많이 없는 책들을 보면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다는 흥분을 느낀다.

말은 없지만 표정과 몸짓으로 통하는 의미들

하얀눈위에 구두 발자국으로 강아지랑 같이 그림을 그려 완선한 그림 "태권브이"

우리 어릴적 즐겨본 만화영화의 주인공인 태권브이를 통해 어릴적 향수를 더 불러 일으키게 한 책이다.

아이들 도서지만 어른인 우리세대에게 더 공감가는 내용의 도서인것 같다.

아이들에게 어릴적 엄마,아빠의 추억을 같이 이야기 할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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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5 :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기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STOP! 5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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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동물들과의 만남이다.

1편에 이어 5편을 만나본다.

 

동물과 대화를 할수 있는 지니

지니의 친구 지은이는 밤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때문에 무서워 잠을 설친다.

그런 지은이를 위해 함께 잠자기를 같이 하는 지니는 한밤중이 되어 부스럭거리는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바로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너구리

물에 가까운 숲에서 주로 사는 너구리이지만 숲이 점점 사라지면서 사람들과 거까이 살게 되면서 물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는 것보다 쓰레통을 뒤지면서 음식찌꺼기를 찾아먹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지은이의 집 쓰레기 통을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너구리는 나무에서 분변을 봐 조그마한 미생물들이 분해를 했지만 이제는  분비물을 지붕처럼 편평한 곳에 보기 때문에 온몸에 분변을 묻히기도 하고 분변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를 못하기 때문에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동물이 되어 버렸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집에서 살고 있는 동물친구들을 만나본다.

지붕위의 고양이 지붕밑의 부엉이, 박쥐, 굴뚝위의 황새  또 도마뱀, 쥐, 바퀴벌레 등을 볼 수 있다.

 

지니는 동물 토크쇼에 출현을 하면서 여러 동물들의 문제점들을 동물과의 대화를 통해 알아낸다. 고양이는 발톱을 갈기위해 핥키는 경우가 있으며, 거북이는 따뜻한 햇빛을 쬘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하고, 강아지는 몸에 땀샘이 없기때문에 더운 것을 싫어한다는 사실들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지니

아이들에게 지니의 동물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통해 동물들의 특성을 하나씩 알아간다.

 

우린 사람주변에서 같이 사는 애완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여러 동물들을 만날수 있다. 공원에만 나가도 비둘기들을 만나게 되는데 언제부터인지 그런 비둘기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피해를 주기시작했다고 한다.

공원의 의자에 분변과 다리와 문화재들 사이에 보금자리를 잡다보니 분변으로 인해 다리의 구조물에 타격을 주게되고 분변의 자국때문에 환경미화에 악영향을 미친단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있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좀더 연구하지 않으면 오히려 우리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들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볼수 있는 책이다.

지니처럼 동물과 대화로 풀어갈수만 있다면 이런 문제점들을 간단하게 해결 할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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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이미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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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를 접한것은 중학 학하년부터 알파벳을 접한게 처음인 나.

저자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영어 대한 울렁증을 약간씩 가지고 있다.

영어라는 한단어로 관심을 갖고 다시보니 영화까지 이야기를 한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한동안 영어를 사용하는 일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별 필요성을 못느끼고 살아온지 몇년의 세월이 흘렀었다.

이제는 아이와 함께 영어를 다시 만나기 시작하여 아이랑 같이 배우게 되는 영어이다.

요즘은 오히려 영어라는 말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 많은 방송에 등장하는 외화를 통해 원음을 듣게 된 이유가 될것이다.

 

영화의 더빙과 자막을 만나면서 어쩌다 알아들을수 있는 문장이나 말이 나오면 의당 의역보다는 직역을 되세겨보면서 "이렇게도 번역으로 바뀔수 있구나!" 하고 감탄한 적이 많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 이런상황에서 저렇게 번역을 했을까 하는 의아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

 

얼마전 아이들과 [슈렉]를 보면서 '겁나게 먼왕국'이 사투리로 표현이 되어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을 우리의 정서에 맞게 번역 되는것처럼 더 어려운 것은 없을 것 같다.

책을 접하는 내내 저자의 창작성에 놀라고 많은 명언들을 보면서 많이 생각을 해본다.

우린 단순하게 영어를 꼭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시작하기에 영어라는 언어가 더 어렵게만 느껴졌다는 사실들

솔직히 그동안 만났던 영어 공부보다는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로 만나는 영어를 하면서 10년넘게 배운 영어보다 더 재미를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한는 명언들을 보면서 정말 뭐를 하든지 놀면서 즐기면서 해야 진정한 나의것으로 만들기에 더 좋다는 것을 다시 느껴본다.

 

이 책의 저자이신 이미도님은 영화 번역가이시다.

영화를 번역한다거나 다른나라의 서적을 번역한다는 것은 재 창조의 길이기에 오히려 처음으로 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그 번역되는 나라의 정서에 맞도록 재편성을 해야하기에 더 아름다운 창작이 되는것 같다.

영화의 제목을 입히는 과정을 보면서 우린 글을 쓰면서 제목정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제목하나로 그 글의 느낌을 살려야 하기에 더욱더 고민이 되는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저자의 제목 정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더 저자에 반하게 되어버린 것 같다.

 

영화와 영어,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우리의 노력 등

한권의 책으로 이 모든 것들을 술술 재미를 안겨주면서 이야기를 해주어 좋다.

솔직히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거란 기대로 접한 책이지만 저자의 경험에 우러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정말 매력적인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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