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햄릿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햄릿 ㅣ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영열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8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와 함께 4대 비극 중 하나로 햄릿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줄거리와 극의 배경들과 느낌은 익히 알고 있기에 더 궁금했다.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판이라는 부제로 시작한 햄릿은 대사 위주의 희곡이라서 더 어렵다고 했지만 오히려

더 쉽게 읽어 나간 것 같다. 왕인 아버지를 독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 작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그린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고통스럽고 갈등하는 내면들을 적나라하게 대사를 통해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긴 호흡의 대사와 셰익스피어 특유의 중의적인 표현이 엿보이는 대사들은 감정을 더 격하게 느낄 수 있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싣고 장면 장면들을 상상하는 맛도 극에 흠뻑 빠지게 한다.

소설로 자세한 주변 설명으로 만났을 때보다 상상하는 맛이 더 있었다.

처음 등장하는 망루에서 전 왕의 유령을 보고 두려워하는 모습과 햄릿이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는 모습,

형인 전왕을 독살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정당화하기 위해 내뱉는 독백을 하는 현왕,

어머니의 재혼에 대해 지적하는 햄릿, 오필리아가 실성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 햄릿의 유명한 대사인 "사는 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리고 마지막 독배를 마시면서 죽어가는 왕비와 복수를 완성한 듯 아닌 듯 애매한 결론은 언제 봐도 아름다운 듯 슬프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특징을 보면

한눈에 볼 수 있는 등장인물 관계도

주석이 붙지 않는 술술 익히는 극본

지문이 없어서 중의적인 표현에 대해 상상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어렵게만 느껴질 그런 희곡이 간략한 것 같으면서 많은 상상할 거리를 안겨주는 것이 좋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신인류가 몰려온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인간의 수명이 100세 시대에 도래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출생률에 비해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는 현재, 긴 수명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노화는 막을 수 없는 진실이기에 어떻게 자신의 몸과 정신을 가꿔나가야 할지를 국민정신과 의사 이시형 님이 조언으로 시작하는 신인류가 몰려온다는 우리의 늘어난 수명에 따른 책임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이가 많아지면서 노화되는 몸과 정신을 놓아버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제일 무서운 것이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치매와 육체적 노화 때문에 움직이기조차 힘든 몸일 것이다.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 생활하기 힘든 일생 최후의 모습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 부모님들만 봐도 연세가 들면서 경제활동을 그만두게 되고 그에 따른 어려워진 경제력과 나빠진 건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혼자가 되었을 때의 외로움 또한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초고령의 노인을 신인류로 지칭하는 저자의 말에 따라 40~50대인 중년부터 그 시절을 맞이하는 준비과정들을 이야기를 하고 있다. 늙었다고 주저앉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계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스스로 건강을 위해 영양과 운동도 챙겨서 할 수 있는 그런 노력과 준비들.....

솔직히 인정을 하지만 쉽게 가까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당장의 현재만 바라보고 있다가 어느 순간 다가온 초고령의 신인류 시대를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평소 요즘 인간의 수명이 너무 길다란 생각을 많이 했다.

건강하고 스스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아닌 병들고 남의 도움 없이 생활을 해야 한다면 그런 긴 수명은 싫으니까. 제일 바라는 것이 수면 중에 영면하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다.

이시형 교수님의 90세가 되어서도 '힐리언스 선 마을 촌장'의 일을 하시는 모습과 나이가 먹어도 가꾸어나가시는 몸가짐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이 책에서 단순한 초고령의 노인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주변을 보는 개방적인 관점(줄어든 출산율에 혼전동거를 다르게 생각하는 점 등)과 장애인에 대한 엄마의 무조건적인 희생, 요양 시설에 대한 이야기, 초고령의 시대에 늘어난 산업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초고령 노인인 신인류를 준비하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언젠가는 도착할 그런 신인류를 준비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행복한 인생을 생각할수 있는 그런 책

코끼리 만지는 인생
이근후 지음 / 인디북스 / 2022년 9월

70이 넘은 나이에도 사이버대학에 입학해서 수석으로 졸업을 하고 교수로 함께 했을 정도로 열정이 가득했던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신의학과 교수이신 저자가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환자였던 편집자와 만나면서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주제에 맞도록 우리가 알고 있는 시도 있고, 명언도 있고, 노래 가사도 있으며, 유명한 사람들과의 일화를 통해 정신과 의사셨던 경험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한다.

총 3 chapter로 구성하고 있지만 굳이 나눌 필요도 없이 공감되기도 하고 설득당하기도 하면서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여행을 즐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베푸는 과정을 통해 더 큰 행복도 찾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과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곁에서 얼마든지 찾아나갈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한다.

저자가 즐겨 말한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우리에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을 이야기하는듯하다. 그리고 존경과 사랑에 대한 이어령 교수와의 이야기에서 엿볼 수 있는 저자의 존경보다는 사랑받는 사람이고 싶다는 말처럼 이과적이 아닌 문과적인 감성을 더 만날 수 있었다.

고령의 나이에도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 책을 편찬하고 여전히 봉사활동을 하시는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고 존경스럽기만 하다.

코끼리 만지는 인생처럼 하나만 보고 전부인 양 생각하지 말고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관점과 주위를 바라보면 넓고 멀리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삶 또한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저자의 인생 이야기 속에 힐링 되는 그런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득이 되는 내장지방 없애는 법

일 년에 14kg 쏙! 내장지방 말리는 가장 의학적인 방법
미즈노 마사토 지음, 박유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8월

학창 시절 5대 영양소에 대해 배웠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이지만 솔직히 제대로 맞추어 영양섭취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영양의 불균형을 일으키기 쉽다. 그래서인지 현재를 살아가는데 비만은 현대병이라고 할 정도로 만연한 게 사실이다. 좀 더 기름지고, 고탄에 치우치기 시작한 식생활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든다.

비만에 따른 자연스럽게 대사증후군 또한 무시 못 하게 다가온다.

고혈압과 당뇨, 혈관질환인 심장질환까지 우리의 몸을 위협하게 된다.

그리고 그에 따른 다이어트의 다양한 방법까지

원푸드 다이어트인 육류만 섭취하는 귀족 다이어트법

간단하다는 약품에 의한 다이어트와 닭 가슴살과 야채만을 섭취하는 방법과 유산소 운동과 단식까지 존재하지만 어떤 것이 좋다고 말을 못 하기에 다이어트 계획을 잡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쯤 다이어트를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관심 있는 분야인데 어떻게 하든 쉽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다. 나 또한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지는 않았지만 항상 다이어트에 목말라하는 한 사람으로서 내장지방을 의학적인 방법으로 뺄 수 있다는 말에 혹하게 된다.

우리의 몸에 쌓이는 지방들을 살펴보면 피하지방, 내장지방, 이소지방들을 들 수 있는데 이런 지방축적에 제일 많이 관여하는 것이 인슐린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인슐린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이 당뇨병이고,

우리의 몸에 제일 문제 되는 것이 내장지방의 존재라고 한다. 이런 내장지방을 말리는 방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종의 다이어트 방법

현직 의사인 저자가 직접 일 년 14kg을 뺐다는 방법은 의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접근을 하고 있다.

하루 5g 이하의 당을 섭취하고 단백질, 철분, 비타민, 미네랄, 카르니틴을 섭취하므로 더 이상 내장 지방을 늘리지 않는 방법을 소개를 한다.

단 하나의 영양소가 아닌 서로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잇점과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믿음이 가는 방법이다. 탄수화물이 주식인 우리 식습관을 변화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대사증후군이 만연하는 현재 도전해 보고 싶게 만든다.

책 속 구성을 살펴볼 때 설명을 하고 그림을 통해 도식을 간략하게 덧붙이고 있어서 더욱더 쉽게 책 속 내용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난독증이 있는 이들도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고 실천 향한 도전욕도 돋우고 있는 그런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첫 엑셀 무작정 따라하기

첫 엑셀 무작정 따라하기 - 왕초보를 위한(엑셀 모든 버전 사용 가능, 유튜브 온라인 강의&실무 템플릿 무료 제공) ㅣ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박미정 지음 / 길벗 / 2022년 9월

사무업무를 보다보면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엑셀일 것이다.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는지라 맨날 사용하던 것만 이용하고 한 단계 나아가면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엑셀을 매번 도전해 보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술식과 함께 두꺼운 책에 놀라서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참 많다. 더 늦기 전에 도전해고픈 맘에 집어 든 <왕초보를 위한 엑셀 무작정 따라 하기>는 모든 버전에 사용 가능하고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동영상 강의도 만날 수 있었다.

어려운 부분들은 동영상 수업에서 새롭고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고 있다.

2만의 베타테스터와 무따기 체험단, 길벗스쿨 엄마 2% 기획단,시나공평가단 등을 통해 미리 테스트를 하고 편집을 해서 더 초보자의 입장을 잘 이해하게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길벗 출판사의 무작정 따라 하기 물들은 믿고 볼 수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 좋아하는데 이번도 역시네요.

먼저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실제 업무의 실제 예제를 통해 중요한 사용 부분을 숫자로 순서대로 따라 하도록 하고 있으며 'TIP'와 '잠깐만요' 코너를 통해 주의해야 할 부분을 한 번 더 짚어준다.

문서 편집에서부터 엑셀의 큰 특징인 함수와 그래프, 데이터 정리하고 복잡한 서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들은 사무업무를 보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부분만 편집하고 삽입하거나 삽입하고 복사를 해서 새로운 문서를 작성해나가는 과장들 또한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초보자에게는 정말 좋았다.

모르는 것을 하나씩 알아가고 도움을 받는 것은 언제나 반가운 것이다.

좀 더 익숙하게 작업을 하기 위해 되풀이하는 작업을 하도록 노력해야 할 그런 엑셀 책이었다.

마우스를 이용하고 단축키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서 어렵지 않게 엑셀을 따라 할 수 있어서

더 이상 엑셀은 쉬운 듯 어려운 것이 아닌 쉽게 정복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