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가 몰려온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인간의 수명이 100세 시대에 도래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출생률에 비해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는 현재, 긴 수명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노화는 막을 수 없는 진실이기에 어떻게 자신의 몸과 정신을 가꿔나가야 할지를 국민정신과 의사 이시형 님이 조언으로 시작하는 신인류가 몰려온다는 우리의 늘어난 수명에 따른 책임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이가 많아지면서 노화되는 몸과 정신을 놓아버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제일 무서운 것이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치매와 육체적 노화 때문에 움직이기조차 힘든 몸일 것이다.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 생활하기 힘든 일생 최후의 모습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 부모님들만 봐도 연세가 들면서 경제활동을 그만두게 되고 그에 따른 어려워진 경제력과 나빠진 건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혼자가 되었을 때의 외로움 또한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초고령의 노인을 신인류로 지칭하는 저자의 말에 따라 40~50대인 중년부터 그 시절을 맞이하는 준비과정들을 이야기를 하고 있다. 늙었다고 주저앉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계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스스로 건강을 위해 영양과 운동도 챙겨서 할 수 있는 그런 노력과 준비들.....

솔직히 인정을 하지만 쉽게 가까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당장의 현재만 바라보고 있다가 어느 순간 다가온 초고령의 신인류 시대를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평소 요즘 인간의 수명이 너무 길다란 생각을 많이 했다.

건강하고 스스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아닌 병들고 남의 도움 없이 생활을 해야 한다면 그런 긴 수명은 싫으니까. 제일 바라는 것이 수면 중에 영면하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다.

이시형 교수님의 90세가 되어서도 '힐리언스 선 마을 촌장'의 일을 하시는 모습과 나이가 먹어도 가꾸어나가시는 몸가짐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이 책에서 단순한 초고령의 노인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주변을 보는 개방적인 관점(줄어든 출산율에 혼전동거를 다르게 생각하는 점 등)과 장애인에 대한 엄마의 무조건적인 희생, 요양 시설에 대한 이야기, 초고령의 시대에 늘어난 산업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초고령 노인인 신인류를 준비하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언젠가는 도착할 그런 신인류를 준비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