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말이야, 아버지의 말도 옳았다고 지금에서야, 이리도 늦어버린 뒤에야 생각하게 된다. 아버지를 대신해서 이제 나라도 말해주지 않으면 안 돼, 동정심 같은 걸로 마음약해지지 말라고, 고통도 외면도 능히 이겨낼 수 있도록,
그렇게 강해지라고 말이야."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내가 네 곁에 있어줄 순 없어. 아니, 그럴 수 있다 해도 그래서는 안 되겠지. 네게는 너만의길이 있을 거야. 그걸 스스로 찾아내려면 너는 정말로 강해져야 하는 거야. 아주 단단해져야 하는 거야." 

"보리스, 바위가 될 수 없다면 조개가 되는 거다. 네 속이 여려도 아무도 알아볼 수 없도록, 아무도 열어볼 수 없도록 꽉 닫아버려, 아무도 보지 않는 깊은 골방에서라면 눈물 흘려도 좋으니까. 거기서만은 누구도 탓하지 않으니까"

예프넨의 목소리에는 안타까움이 깃들어 있었다. 하루아침에 둥지가 없어져버린 어린 새가 그날저녁에 날기를 바라는 것처럼, 그런 불가능한 일을 바라는것처럼. 그래야만 할 이유가 생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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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프넨에게는 보리스가 우선이었다. 혼자라면 어둠을 뚫고 달아날 자신은 있었다. 그러나 첫째로 아버지를 두고 가야 한다는 고통, 둘째로 동생을 안전하게 데려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발목을 잡았다. 동시에 여하한 이유로든, 윈터바텀 깃을 삼촌에게 빼앗겨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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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프넨에게는 보리스가 우선이었다. 혼자라면 어둠을 뚫고 달아날 자신은 있었다. 그러나 첫째로 아버지를 두고 가야 한다는 고통, 둘째로 동생을 안전하게 데려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발목을 잡았다. 동시에 여하한 이유로든, 윈터바텀 깃을 삼촌에게 빼앗겨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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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쪽

날씬함의 미학은 18세기에 등장했다. 급속한 도시화와 제1차 산업혁명으로 농업 분야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자 풍성한 몸매에 대한 가치는 바뀌기 시작했다.
20세기 초에는 생명보험회사가 비만과 사망률의 인과 관계를 알아차리고 보험 판매시 가입자의 체중을 따지 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유럽 사회에 날씬한 몸매를 선호 하는 풍조가 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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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것이다. 그 신의 이름은 윤나다. 바로 겨울과 약속의 신이지. 겨울은 모든 생명의 해후를 약속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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