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예프넨에게는 보리스가 우선이었다. 혼자라면 어둠을 뚫고 달아날 자신은 있었다. 그러나 첫째로 아버지를 두고 가야 한다는 고통, 둘째로 동생을 안전하게 데려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발목을 잡았다. 동시에 여하한 이유로든, 윈터바텀 깃을 삼촌에게 빼앗겨서는 안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13쪽

날씬함의 미학은 18세기에 등장했다. 급속한 도시화와 제1차 산업혁명으로 농업 분야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자 풍성한 몸매에 대한 가치는 바뀌기 시작했다.
20세기 초에는 생명보험회사가 비만과 사망률의 인과 관계를 알아차리고 보험 판매시 가입자의 체중을 따지 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유럽 사회에 날씬한 몸매를 선호 하는 풍조가 퍼지게 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럴것이다. 그 신의 이름은 윤나다. 바로 겨울과 약속의 신이지. 겨울은 모든 생명의 해후를 약속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저 보답이다. 어차피 이리 말해도 내가 모든 류그라들을 도울 역량이나 이유는 없다. 다만 닿은 인연에 관한 것이지. 이대답이 불충분하다면 그냥 서로의 이해가 맞물리는 거래라 생 각해도 불쾌해하지 않겠다. 풍자가 다가오는 것은 비단 노인장의 무리뿐만이 아니다. 나와, 아버님의 영지에도 예약된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를 먹겠다."
 지상의 그 어떤 생물이 자신의 한 끼 식사‘를 향해 이러한 선언을 할 기회나, 필요가 있을까? 그것이 가능하려면 허기진 자와 ‘한 끼 식사‘ 모두 지성과 언어를 같은 수준으로 공유해야 할것이다. 문제는 좀처럼 그 조건을 만족하기가 어렵다는 것이겠지. 그러므로 이러한 선언을 한 끼 식사의 입장에서 듣는 것은무척이나 별나고 다시 없을 경험이라고, 울리케는 생각했다.

"아가씨는 아랫것들과 참 허물없이 어울리는군요."
일련의 식사 준비를 지켜본 시그리드가 울리케에게 그는 배시시 웃었다.
"그건 우리 가난의 결과이지, 제 인격의 결과는 아니어요"

그는 아직 경험과 지혜가 일천한 아가씨에 불과하지만, 용과의 만남은 그의 마음속에 용기와 야심의 불을 지폈던 것이다. 그에 대한 오해를 피하고자 첨언해 두자면, 그 야심은 권력에 대한 지향이 아닌 번영에 관한 야심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