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가 임신하기라도 하면 요시카와는 그 아이를 버릴 거야 그러면 남동생은 학교도 못 다니겠지. 그놈은 어린 여자와 함께 있으면서 자기가 사랑에 빠졌다는 느낌을 즐기고 싶어 하는낭만적인 늙은 바보들 중 하나일 뿐이야. 조만간 그 아이와 동침하려고 할 테고, 그러고 나면 결국 흥미를 잃게 될 테지. 남녀 문제는 이해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아" 유목사가 말했다.  - P191

"그이는 구식이야." 경희가 한숨을 쉬었다. "난 아주 좋은 남자랑 혼인했어. 다 내 잘못이지 뭐. 아이만 있어도 이렇게 불안하지않았을 텐데, 그냥 빈둥거리는 건 싫어. 이건 남편의 잘못이 아니야. 그이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없어. 옛날 같으면 난 아들을낳지 못한다고 남편한테 쫓겨났을걸." 경희는 어렸을 때 들었던아이를 못 낳는 여자들의 많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남편 말을잘 따라야지. 그이는 항상 나를 아주 잘 보살펴주니까." - P2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꼭 팔아야 하는 게 아니면 팔지 마라. 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가 갖고 있어야 한다. 나는 검소한 애지만, 아이를 키우려면 돈이 필요하데이. 의사한테 가야 될 수도 있고, 니가 미처 생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날 기다. 아들이 태어나면 학교에 보낼 돈이 필요할 기고 목사님이 살림할 돈을 안 주면 니가 뭐라도 해서 돈을벌래이 뭔 일이 있을지 모르니 조금이라도 따로 모아놔야 된다.
필요한 데다 쓰고 남은 동전 몇 개라도 깡통에 던져놓고 니한테그 돈이 있다는 기를 잊어뿌라 여인네는 항시 돈을 따로 모아놔야 된데이, 니 남편을 잘 돌보래이 안 그라면 다른 여자가 할 끼다. 니 남편 가족한테 공손하게 하고, 그분들 말을 순순히 따르래이 니가 실수하면 우리 집안이 욕 먹는데이 항상 우리를 위해서최선을 다한 다정한 니 아버지를 생각해라." 양진은 선자에게 해 - P1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쉽지 않으리라는 건 알지만, 그 사람을 잊으려고 노력해줄래요?" 결국 이 말을 꺼냈다. 두 사람 사이에 비밀은 없어야 했다.
선자가 움찔 놀랐다. 이삭이 이런 말을 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 P131

"나도 다른 남자들과 다를 바 없어요. 자존심이 있어요. 물론바람직하진 않겠지만요." 이삭이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나는아이를 사랑할 거예요.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거예요." - P132

"선자 씨도 그러길 바랄 겁니다. 이삭은 선자가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벌을 받을까 봐 무서워서가아니라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 P1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형, 왜 그런 말씀을 하는 거지요?」 알료샤가 물었다.
「나는 악마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필경 인간이 창조해 낸 것이라면, 자신의 모습과 흡사하게 창조해 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J「그건 하느님의 경우와 마찬가지겠지요.」 - P4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냐하면 당신은 단지 이반 형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를 괴롭히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드미뜨리 형을 파멸적으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괴롭히는 겁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사랑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당신 스스로 그렇게 자신을 설득시켰기 때문에………. - P335

비록 멸시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고결한 마음씨를 지닌 우리 헐벗은 아이들은 겨우 아홉 살에 불과한나이에 벌써 이 땅의 진실을 배우게 되는 겁니다. 부자들은 평생에 걸쳐서도 그런 깊이에 이르지 못하지만 우리 일류샤는 광장에서 도련님 형의 손에 입을 맞추는 순간, 바로 그 순간에 모든 진실을 깨달은 겁니다. 그 진실이 그 애의 마음속에 파고들어 영원히 치료되지 않는 상처를 남기고 만 것이지요. - P3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