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오의 하늘 1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다큐멘터리 만화 요시오의 하늘 1
air dive 지음, 이지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작가
air dive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11.12.12

박경철씨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에 많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비슷한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은 박경철씨의 책과는 약간 다른면이 있는것 같다.

먼저 요시오의 하늘은 에세이가 아니라 카툰으로 그려진 동화같은 이야기이고, 또 지은이가 의사가 아니라, 소아뇌신경과의사인 타카하시 요시오에게 진료를 받은 어린환자의 아버지이다.

 

이 책은 시리즈중의 1권으로 작가가 아들의 병을 확인하고 수소문 끝에 의사 요시오를 찾아간 이야기, 그리고 의사 요시오의 어린시절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직 2권부터는 읽지 않아서 내용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 의사입장에서 환자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면, 이 책은 자신의 한달된 어린아들이 뇌수종이라는 병에 걸려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들을 고쳐준(예측건데) 의사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낸것 같다. 아들을 고치기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의사 요시오라는 인물에 대해서 전기처럼 풀어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원작이 일본것이라 그런지 오른쪽에서 왼쪽순서로 읽게되어 있는것이 독특했고, 만화라서 쉽게 읽히고 내용에 비해서 무겁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단, 1권이 너무 금방 끝나버리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역시 만화책은 1권부터 끝까지 쌓아놓고 읽어야 한다니깐 ^^

위 도서는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해당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증정받은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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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세포 건조가 원인이다 - 원인 모를 통증부터 치매까지, 방하고 치유하는 웰에이징 건강법
이시하라 유미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1년 11월
구판절판


20대에는 바디로션이나 오일을 왜 바르는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요즘은 환절기나 겨울에 몸이 건조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됩니다. 샤워후에 오일이나 로션을 발라주지 않으면 가려워서 어쩔수 없이 바르게 되고, 얼굴도 각질이 많이생겨서 스크럽을 더욱 자주 해줘야하고요. 피부가 촉촉하고 상태가 좋을때는 눈가주름이 눈에 잘 띄지 않다가, 건조하다고 느껴질때는 특히 웃을때 눈가주름이 유독 많이 도드라져보여서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노화나 질병의 원인으로 많은 책에서 체온이 낮아지는 것을 들고 있는데요. 체온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느려지니 그만큼 불필요하게 몸안에 쌓이는것이 많아져서 여러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인데요. 그 체온하락의 원인으로는 학자마다 의사마다 또는 대안의학하시는분들마다 본인의 학설이나 경험, 전문분야에 따라 여러가지 이유를 들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생강홍차'로 예전부터 일본에서 명성이 높은 분이신데, 이 책에서는 '노화'의 원인으로 '세포건조'를 들고 있습니다.



갈증이 심하다던가, 하체살이 많다던가 그리고 치매까지도 몸안이 '건조'하기 때문이라는건데요. '세포'가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건조해진다는거에요. 그래서 생수병을 들고다니면서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세포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상태에서는 물을 많이 섭취하는것이 몸을 '더' 건조하게 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바로 '물'이라는것이 '음'의 기운이기때문이 기본적으로 몸을 차갑게 하는성질이 있는데, (다른책에도 이 내용은 많이 언급됩니다. 그래서 수분을 충분히 흡수해주고 몸을 덥히는 '목욕'대신 '샤워'만 하는경우 몸이 차가워진대요.) 체온보다 낮은 물을 많이 마시면 몸과 위장이 차가워질수 밖에 없다는것이죠.



몸이 차가워지면 몸의 대사도 느려지기 때문에, 어딘가에 고이게 되고(수독), 그 고인물이 계속 더욱 몸을 차갑게 한대요. 중요한점은 이렇게 "체온이 낮거나 특정세포,조직,장기 주변이 차가우면 세포가 혈액의 수분을 흡수하는 힘이 떨어"지고 "섭취한 수분이 위장으로 순조롭게 들어가서 혈액과 함께 온몸의 세포로 운반되더라도 세포속으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피하의 세포사이(세포간질)에 고여 부종을 일으킨다"(p35)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체온의 높게 유지하여 수분이 혈액과 세포에 잘 흡수되도록 할수 있을까요?



자연의 섭리대로 우리몸이 흡수하는것만큼 배출도 잘 해줘야 건강해지는것인데 이렇게 대사가 느려지고 세포가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배출도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몸의 '신장'기능이 중요하대요. "세포는 수분과 염분이 균형을 이룬 상태의 물은 받아들이지만 염분이 부족한 물은 거부하"기(p42) 때문에 수분과 염분의 균형이 잘 맞는 물을 마셔야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 예로, 매실, 간장,번차, 다시마차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나트륨만 많은 암염보다 천연미네랄이 가득한 '천일염'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또 다른 항건조 항노화음료로는 사과당근쥬스를 권하고 있는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사과당근쥬스에 천일염이나 죽염등을 '약간' 첨가해서 염분농도를 맞춰줘서 세포로의 흡수를 돕는다는 점이에요.



마지막으로는 저자의 유명한 '생강홍차'를 권하고 있습니다. 생강은 '동양의학처방의 70~80%에 쓰일만큼 몸을 덥게하고 장기 기능을 활발하게 하며, 몸속의 과도한 체액(수분의 정체)를 제거하고 기를 열어'준다고 합니다 (p80). 홍차는 널리 알려진대로,녹차와 달리 발효과정을 거쳤기때문에 몸을 덥게 한대요.



만약 아침단식을 하고 생강홍차를 마신다면, 흑설탕을 조금 넣어서 당분을 섭취하라고 나오는데요. 뇌가 당분으로 활성화되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원문에서는 뭐라고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번역은 '흑설탕'으로 되어 있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설탕은 보통 마트에서 흑설탕으로 표기된것 말고(정제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미네랄이 거의 없어요), '비정제'설탕인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거나 생협등에 문의하시면, 정제를 거의 하지 않아서 천연그대로 미네랄이 살아있는 설탕을 드실수 있을겁니다. 마트에 '유기농'표시된건 정제일수도 비정제일수도 있기때문에 반드시 '비정제(unrefined)'라고 표기된걸 고르셔야해요.



그래서 홍차엽을 우린 뜨거운 홍차에 생강즙이나 가루를 첨가해서 마시면 시너지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논리인데요. 이건 제가 직접 해봤는데, 넣는 가루의 용량에 따라 좀 다르지만, 티스푼으로 하나가득 생강가루를 넣어 마셔보니, 확실히 몸이 더워지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효과는,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어요...ㅎㅎ 그리고 배가 자주 고프더라구요 ^^ 저는 그만큼 몸의 순환이 빨라지고 위장기능이 좋아져서라고 생각하고, 일단 이 생강홍차는 효과가 좋은거 같아요. 단지 그 이후로는 가루 양을 조금 줄여서 넣고 있답니다.



생강홍차나 사과당근쥬스같은경우는 일단 따라하기 쉽기때문에 저도 지속적으로 마시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평소에도 물을 마시더라도, 차가운 물대신, 기왕이면 따뜻하거나 뜨겁게 해서 마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얼른얼른 수분보충해서 올겨울에는 좀 촉촉하게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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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투자전략 만들기 - 개미 투자자를 위한
정환종.양기정.최상민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1년 11월
절판




이 책은 얼마전 읽은 주식투자초보 탈출하기가, 주식투자를 위한 기초를 알려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주식투자자들이 가져야하는 '원칙과 전략'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사람은 두가지유형으로 나눌수 있다고 말한다.(p30)

① 뚜렷한 투자전략없이 주변사람말에 휩쓸려 투자하는 사람

② 잘못된 투자전략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



첫번째유형은 주변에서 가장흔히볼수 있는 유형으로 주식에 대한 지식이없이 주변인의 추천으로 주식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그에 반해, 경험있는 주식투자가들이 실패하는 원인은 바로 '잘못된' 투자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올바른' 나만의 투자전략이 있어야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워렌버핏이 위대한 투자자로 불리우는 것은 그의 스승이었던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전략을 그대로 따랐기때문이 아니라, 그를 토대로 발전시켜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웠기 때문인것처럼, 한국투자자들도 워렌버핏같은 투자자를 그대로 따라하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국시장과 다른 한국시장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나만의' 전략을 세우기 위한 7단계-나만의 종목풀(pool), 매수매도시점정하기,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세우기, 투자전략을 한장으로 정리하기, 가치평가방법세우기, 기업보는 눈 높이기, 리스크관리원칙세우기- 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전에 적용하면서 수정하는 과정들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설명이 난해하지 않고, 각주제마다 저자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대충 주식을 사고파는법, 캔들 보는법 등만으로 섣불리 투자해보려고 했던 내 마음을 들킨것 같아서 뜨끔하기도 했고, 빨리 시작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어떤마음과 전략'으로 하느냐가 중요한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주었다. 뭐든 어떤분야든 알면알수록 어려운법인데, 주식도 참 알아야할것이 많고 공부하지않으면 살아남을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제 책몇권을 읽었을뿐인데도 참 어렵고, 섣불리 달려들곳이 아님을 알게되니, 두렵기도 하고, 이 책에 나와있는대로 '나만의' 투자전략을 갖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분석해야한다는것이 살짝 귀찮기도 하고 ^^;;;;; 이러다 정말 앞으로 몇년후에나 실제로 투자를 해보는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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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초보 탈출하기 - 주식초보자를 위한 가장 쉽고 간단한 입문서
변대원 지음 / 진리탐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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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펀드만 하다가 주식을 해봐야겠다고 마음먹고 계좌를 계설한후에, 아직 실제적인 투자는 해보지도 못하고 이책저책 뒤적이고 동영상도 좀 보고 했는데요.



이 책은 '왕초보들을 위한 입문서'인것 같아서 읽어보았어요.


초보를 위한 책답게, 빡빡하게 글자로 채우지 않고, 그래프와 그림을 적절히 배치해서 술술읽기 좋았는데, 단지 몇몇그래프는 화질이 안좋아서 작은 글자는 잘 안보이는게 아쉬웠어요.

그리고 저자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이렇게 아직 본인만의 기준이 서지 않은 초보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만한 책을 추천한점인데요. 그냥 한줄로 책이름만 언급할수도 있었을텐데, 이렇게 출판사도 다른 책들을 가각 한페이지를 할애해서 넣었다는게, 출판사도 저자도 참 괜찮은 사람들이구나 싶더라구요.






주식을 어떻게 사고파는지부터, 기초적인 용어와 차트 읽는법등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줘서, 읽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일단 읽은것은 이해가 되었구요. 그리고 투자자들이 '모르니까 용감해서' 잘 모르고 주식에 대한 이해도 없이 묻지마투자하는것이나, 감으로만 투자하는것을 경계하는 말들을 잊을만하면 해주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오히려 더 믿음직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주식투자를 처음 해보려고 한다면 좀더 깊은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주식에 대한 전반적인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초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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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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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이렇게 우울하고 음산한 소설이 있나.



내용도 잘 알지 못하고 첫장을 펼쳤지만,

인쇄된 글자를 보기도 전에,

마을 지도만으로도 엄습하는 으스스함이 있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도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소설이었는데,

이렇게 '무섭다'고 느껴지진 않았었다



생생하고 공포스럽기까지 한 분위기는

아마 이 책이 번역서가 아닌 애초부터 우리말로 씌여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작가의 뛰어난 필력때문이기도 하겠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범인이 누굴까에 끝까지 집중하게 했다면,

'7년의 밤'은 애초부터 범인이 누군지는 중요치 않았다.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살인범 '현수'와 그의 아들 '서원'

그들의 인생이 꼬이고 무너지는 그 순간순간의 심리변화와 행동들에더 집중되고,

내내 아주 가까이서 이들과 함께 이 일들을 겪어낸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서원이의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그 무덤덤함은

내내 마음을 무겁게 했고, 나도 마치 서원이같은 감정을 겪었다.

울분이 드는것도 아니고, 원망과 억울함에 목놓아 울고 싶지도 않았다.


범인이 밝혀져도 전혀 기쁘지도 시원하지도 않았다.

그냥 내맘도 참 힘들고 마지막장을 덮고서도 가시지 않는 어두운 무거움이 있었다.



읽고 나서도 지워지지 않는 먹먹함.....가슴이 답답하다



그 후 서원이는 어떻게 살았을까.



p521



나도 '그러나'를 피해갈수 없는 인간이고,

최악의 패를 잡아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찌질한 인간일뿐이니..

누구에게 울분을 토할 것이며, 누구를 원망할 것인지.



가슴을 아리는 고통을 그냥 무덤덤히 받아들이고,

또 묵묵히 살아가야한다.




'그러나' 우리들이,...(중략),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기를...p522




그렇게 기도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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