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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투자전략 만들기 - 개미 투자자를 위한
정환종.양기정.최상민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1년 11월
절판

이 책은 얼마전 읽은 주식투자초보 탈출하기가, 주식투자를 위한 기초를 알려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주식투자자들이 가져야하는 '원칙과 전략'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사람은 두가지유형으로 나눌수 있다고 말한다.(p30)
① 뚜렷한 투자전략없이 주변사람말에 휩쓸려 투자하는 사람
② 잘못된 투자전략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
첫번째유형은 주변에서 가장흔히볼수 있는 유형으로 주식에 대한 지식이없이 주변인의 추천으로 주식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그에 반해, 경험있는 주식투자가들이 실패하는 원인은 바로 '잘못된' 투자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올바른' 나만의 투자전략이 있어야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워렌버핏이 위대한 투자자로 불리우는 것은 그의 스승이었던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전략을 그대로 따랐기때문이 아니라, 그를 토대로 발전시켜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웠기 때문인것처럼, 한국투자자들도 워렌버핏같은 투자자를 그대로 따라하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국시장과 다른 한국시장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나만의' 전략을 세우기 위한 7단계-나만의 종목풀(pool), 매수매도시점정하기,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세우기, 투자전략을 한장으로 정리하기, 가치평가방법세우기, 기업보는 눈 높이기, 리스크관리원칙세우기- 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전에 적용하면서 수정하는 과정들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설명이 난해하지 않고, 각주제마다 저자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대충 주식을 사고파는법, 캔들 보는법 등만으로 섣불리 투자해보려고 했던 내 마음을 들킨것 같아서 뜨끔하기도 했고, 빨리 시작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어떤마음과 전략'으로 하느냐가 중요한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주었다. 뭐든 어떤분야든 알면알수록 어려운법인데, 주식도 참 알아야할것이 많고 공부하지않으면 살아남을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제 책몇권을 읽었을뿐인데도 참 어렵고, 섣불리 달려들곳이 아님을 알게되니, 두렵기도 하고, 이 책에 나와있는대로 '나만의' 투자전략을 갖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분석해야한다는것이 살짝 귀찮기도 하고 ^^;;;;; 이러다 정말 앞으로 몇년후에나 실제로 투자를 해보는건 아닐지......
위 도서는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해당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증정받은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