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세포 건조가 원인이다 - 원인 모를 통증부터 치매까지, 방하고 치유하는 웰에이징 건강법
이시하라 유미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1년 11월
구판절판


20대에는 바디로션이나 오일을 왜 바르는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요즘은 환절기나 겨울에 몸이 건조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됩니다. 샤워후에 오일이나 로션을 발라주지 않으면 가려워서 어쩔수 없이 바르게 되고, 얼굴도 각질이 많이생겨서 스크럽을 더욱 자주 해줘야하고요. 피부가 촉촉하고 상태가 좋을때는 눈가주름이 눈에 잘 띄지 않다가, 건조하다고 느껴질때는 특히 웃을때 눈가주름이 유독 많이 도드라져보여서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노화나 질병의 원인으로 많은 책에서 체온이 낮아지는 것을 들고 있는데요. 체온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느려지니 그만큼 불필요하게 몸안에 쌓이는것이 많아져서 여러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인데요. 그 체온하락의 원인으로는 학자마다 의사마다 또는 대안의학하시는분들마다 본인의 학설이나 경험, 전문분야에 따라 여러가지 이유를 들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생강홍차'로 예전부터 일본에서 명성이 높은 분이신데, 이 책에서는 '노화'의 원인으로 '세포건조'를 들고 있습니다.



갈증이 심하다던가, 하체살이 많다던가 그리고 치매까지도 몸안이 '건조'하기 때문이라는건데요. '세포'가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건조해진다는거에요. 그래서 생수병을 들고다니면서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세포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상태에서는 물을 많이 섭취하는것이 몸을 '더' 건조하게 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바로 '물'이라는것이 '음'의 기운이기때문이 기본적으로 몸을 차갑게 하는성질이 있는데, (다른책에도 이 내용은 많이 언급됩니다. 그래서 수분을 충분히 흡수해주고 몸을 덥히는 '목욕'대신 '샤워'만 하는경우 몸이 차가워진대요.) 체온보다 낮은 물을 많이 마시면 몸과 위장이 차가워질수 밖에 없다는것이죠.



몸이 차가워지면 몸의 대사도 느려지기 때문에, 어딘가에 고이게 되고(수독), 그 고인물이 계속 더욱 몸을 차갑게 한대요. 중요한점은 이렇게 "체온이 낮거나 특정세포,조직,장기 주변이 차가우면 세포가 혈액의 수분을 흡수하는 힘이 떨어"지고 "섭취한 수분이 위장으로 순조롭게 들어가서 혈액과 함께 온몸의 세포로 운반되더라도 세포속으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피하의 세포사이(세포간질)에 고여 부종을 일으킨다"(p35)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체온의 높게 유지하여 수분이 혈액과 세포에 잘 흡수되도록 할수 있을까요?



자연의 섭리대로 우리몸이 흡수하는것만큼 배출도 잘 해줘야 건강해지는것인데 이렇게 대사가 느려지고 세포가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배출도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몸의 '신장'기능이 중요하대요. "세포는 수분과 염분이 균형을 이룬 상태의 물은 받아들이지만 염분이 부족한 물은 거부하"기(p42) 때문에 수분과 염분의 균형이 잘 맞는 물을 마셔야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 예로, 매실, 간장,번차, 다시마차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나트륨만 많은 암염보다 천연미네랄이 가득한 '천일염'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또 다른 항건조 항노화음료로는 사과당근쥬스를 권하고 있는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사과당근쥬스에 천일염이나 죽염등을 '약간' 첨가해서 염분농도를 맞춰줘서 세포로의 흡수를 돕는다는 점이에요.



마지막으로는 저자의 유명한 '생강홍차'를 권하고 있습니다. 생강은 '동양의학처방의 70~80%에 쓰일만큼 몸을 덥게하고 장기 기능을 활발하게 하며, 몸속의 과도한 체액(수분의 정체)를 제거하고 기를 열어'준다고 합니다 (p80). 홍차는 널리 알려진대로,녹차와 달리 발효과정을 거쳤기때문에 몸을 덥게 한대요.



만약 아침단식을 하고 생강홍차를 마신다면, 흑설탕을 조금 넣어서 당분을 섭취하라고 나오는데요. 뇌가 당분으로 활성화되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원문에서는 뭐라고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번역은 '흑설탕'으로 되어 있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설탕은 보통 마트에서 흑설탕으로 표기된것 말고(정제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미네랄이 거의 없어요), '비정제'설탕인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거나 생협등에 문의하시면, 정제를 거의 하지 않아서 천연그대로 미네랄이 살아있는 설탕을 드실수 있을겁니다. 마트에 '유기농'표시된건 정제일수도 비정제일수도 있기때문에 반드시 '비정제(unrefined)'라고 표기된걸 고르셔야해요.



그래서 홍차엽을 우린 뜨거운 홍차에 생강즙이나 가루를 첨가해서 마시면 시너지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논리인데요. 이건 제가 직접 해봤는데, 넣는 가루의 용량에 따라 좀 다르지만, 티스푼으로 하나가득 생강가루를 넣어 마셔보니, 확실히 몸이 더워지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효과는,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어요...ㅎㅎ 그리고 배가 자주 고프더라구요 ^^ 저는 그만큼 몸의 순환이 빨라지고 위장기능이 좋아져서라고 생각하고, 일단 이 생강홍차는 효과가 좋은거 같아요. 단지 그 이후로는 가루 양을 조금 줄여서 넣고 있답니다.



생강홍차나 사과당근쥬스같은경우는 일단 따라하기 쉽기때문에 저도 지속적으로 마시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평소에도 물을 마시더라도, 차가운 물대신, 기왕이면 따뜻하거나 뜨겁게 해서 마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얼른얼른 수분보충해서 올겨울에는 좀 촉촉하게살고 싶어요~












위 도서는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해당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증정받은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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