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은 없다
최영훈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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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젊었을 때 해보지 못한 것 몇가지가 후회 된다. 대학 때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 보지 못한 것이다. 학생 때 책 맛을 보지 못한 것이다. 그 때 지금처럼 책에 빠졌더라면 더 행복했을 것이다.(물론 지금도 행복하지만) 한 가지가 더 있다면 취미에 빠져보지 못한 것이다. 몰입해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젊음, 대학생은 참으로 좋은 시기이다. 그 젊음을 특징지울 수 있는 것이라면 아마도 좌충우돌일 것이다. 젊어서 시행착오, 이것저것 해보기를 하지 못한다면 언제 해 볼수 있는가? 이것은 젊음의 특권일 것이다. 저자 최영훈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다양한 경험과 도전으로 얻은 지력을 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용기와 도전을 높이 사고 싶다. 사실 나도 책을 쓰려고 무던 애를 쓰고 있는 중인데 중년의 나로서는 부러울 뿐이다. 저자는 젊음을 젊은이 답게 살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강한 영감을 주고 있다. 이론이 아닌 경험으로 말이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카더라”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그들이 갖혀 있는 감옥의 문을 열어 제치고, 그들을 세상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 젊은 실천적 지성이 주는 영감은 무엇인가?

 

현재 상황에 방향을 맞추지 말고 ‘원하는 상황’에 맞추어라. 그리고 방향을 맞추었다면 당장 변화가 없더라도 포기하지 말라. 뜻대로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마음을 재다짐하라. 오늘부터 꿈을 말하기 시작하라. 오늘은 꿈의 첫걸음을 내딛기에 더 없이 아름다운 날이다.

 

당신의 심장이 뛰는 꿈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일단 꿈을 찾으면 그 다음은 저절로 다 된다. 능력도, 시간도, 사람도, 기회도 다 이미 준비되어 있다.

 

 

 

자격증을 따려고만 하지 말고, 나를 살리는 지식을 취득하라. 그리하면 인생의 대문이 열린 것이다. 어차피 자격증을 따려는 것도 인생의 문을 열러고 한 것이 아닌가. 그러면 제대로 가라.

 

굼을 꾸었다고 다 된 것은 아니다. 이젠 실천이다. 물론 굼에 대한 강한 심장을 가졌다면 실천력 역시 따를 것이다. 마음이 원한다면 이젠 작은 목표와 그에 따른 실천력이다.

 

 

 

 

 

 

 

젊은이들이 벌써 안정, 안정 타령을 한다. 안정은 50-60대가 추구하는 삶이다. 당신이 20대라면 ‘불안정한’도전을 감행할 때다.

 

꿈을 향해서 가다보면 넘어질 때도 있다. 아니 반드시 넘어진다. 넘어지지 않고 간다는 것은 꿈이 크지 않다는 증거요. 이룰 만한 가치가 없는 꿈이다. 당연히 넘어지지만 쓰거지지는 마라.

 

 

 

 

 

 

 

어떻게 하면 꿈을 찾을 수 있나요? 지금 너무 바쁜데, 시간이 없어요. 목적지를 가는 차가 신호대기를 해야 하는 것처럼 인생의 목적지를 간다면 반드시 신호대기가 있을 것이니 그 때에는 인생 기어를 중립에 놓아야 한다. 그리고 다음 방향을 정해야 제대로 목적지에 이를 수 있다.

 

이 책을 읽을면서도 그래도 나는 여유가 없는데, 취업해야 하는데, 자격증 따야 하는데, 한다면 인생 기어를 중립에 놓고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중대한 순간을 잃어버릴 것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순간은 젊은 때, 청춘, 20대 이다. 아름다운 때이다.

 

나의 청춘론을 적어보고자 한다.

젊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꼽으라면 당연 “젊음”이라 하겠습니다

왜 젊음이 귀하냐고 물으면 “겁없음”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젊음은 왜 겁이 없냐고 물으면 겁 없이 살기 때문입니다.

그대 아직도 겁 없이 산다면 젊음이입니다

몇 밤 지새워도 다음 날이 걱정인 안되면 청춘입ㄴ다

한 사람 사랑하다 죽어도 좋은 것 같으면 청년입니다

한 가지 일에 몰입하다 인생 끝나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으면 젊은이입니다

할 일이 계속 생각나 견딜 수 없으면 젊은 것입니다

하루를 끝내고 다음 날이 기대되면 늙은이가 아닙니다

핵을 읽고 싶어 도서관을 찾으면 아직도 젊은 학도입니다

누굴 구하고 싶어 희생해도 좋을 것 같으면 살아있는 나이입니다

자신을 불 살라서 세상을 밝히고 싶다 생각되면 젊은 세대입니다

나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면 희망의 세대입니다

내 년을 걱정하지 않고 올 해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면 청춘입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생각을 한다면 신세대입니다

사람들 속에 모여 웃음을 주고 있다면 젊은 세대입니다

누군가가 나와 함께 있고 싶어한다면 젊은 것입니다

나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청춘입니다

세상읠 일이 내 일같으면 청년입니다

온 세계가 내 세상 같으면 젊은이입니다

내가 가야할 곳이 남아 있다면 청춘입니다

청춘은 나이가 아닙니다

청년은 몸이 아닙니다

젊음은 “겁없음”입니다

내 일이 겁 없다면 당신은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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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서 믿음으로 (양장) - 365일 매일 묵상집
케네스 코플랜드.글로리아 코플랜드 지음, 오소희 옮김 / 사랑의메세지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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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묵상집은 참으로 많이 출판되었다. 365일 동안 하루하루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면서 축복된 일이다. 이번에 365일 묵상집의 또 다른 책이 나왔다. 무슨 책인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제목이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믿음에서 믿음으로”(롬1:17절) 말씀을 인용하고 있다. 믿음에서 믿음으로 간다는 것은 대단히 긍정적이다. 그러나 믿음에서 믿음으로란 의미의 믿음을 우리가 잘 정의해야 한다. 여기서 앞 부분의 믿음은 단순한 믿음이 아니다. 그냥 신뢰하고, 확신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이다. 구세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나아간다는 말이다. 두 번째 믿음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다. 즉 구세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믿음에 이르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믿음이라는 의미를 단순한 믿음, 자기 신뢰, 자기 확신정도로 표현한 것 같다. 그래서 자신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믿으면 그대로 된다는 것이다. 대단한 믿음인 것같은 것 같지만 자기 신뢰는 한계가 있으며, 불완전하며, 진정한 믿음이 될 수 없다. 이런 자기 신뢰의 믿음은 언젠가는 한계를 드러내며, 불안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자기 신뢰의 믿음으로 얻는 믿음이란 의미가 다르다. 즉 믿음으로 얻는 것이 대단히 현세적이며, 물질적이다. 현대인들이 최고로 선호하는 것들을 준다는 의미이다. 이런 믿음은 대단히 기복적인 믿음에 머무를 수 있으며, 위험한 요소가 된다. 물론 하나님이 믿을 때에 축복하시지만 이 땅의 축복으로 그친다면 그 또한 대단히 불행한 믿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믿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이룬다는 의미는 좋지만 그 믿음으로 얻는다는 내용이 현세적이고, 물질적이라면 주님의 진정 원하시는 천국과 영생,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두라는 말씀과는 대치되는 것이다. 부자 청년이 재산을 팔아 나눠주고 내게 오라고 했을 때 근심하며 떠났다고 했는데 우리가 믿음으로 정작 주님이 다 나눠주고 오라는 것을 다시 얻기 위해 믿는다면 주님이 주시는 믿음을 과소평가 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가치 혁명부터 이루어야 한다. 이 땅의 가지에서 하늘나라 가치고, 물질적 가치에서 영생의 가치로, 찰나적 가치에서, 영원의 가치로 전환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믿음이란 부분을 생각해 보면 이 땅에 잠깐 사는 생이 잘되기 위해 믿는 믿음으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 땅의 주워진 기회에 온전한 믿음으로 영생을 준비하는 믿음을 소유해야 할 것이다. 이런 믿음을 전하는 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 진정한 목적을 이루는 것이 될 것이다. 우리의 아름답고 영원한 믿음의 역사를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사용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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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라는 거짓말 - 직장인 1만 명의 행동평가를 통해 도출해낸 인재 보고서
오쿠야마 노리아키.이노우에 겐이치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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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자주 들리는 소리가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고, 회사 인사담당자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누구말이 옳은가? 내가 아는 한 청년도 영국 유학, 호주 단기연수, 군만기제대, 스카이 졸업 등의 화려한 스펙이 있는데도 취업이 안되었다. 무슨 이유일까? 물론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다. 그러나 준비하는 취업생의 준비와 뽑고자 하는 인사 담당자의 갭이 있지 않은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스펙이라는 거짓말이란 제목을 보고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거에 우리는 스펙을 쌓을 수도, 쌓는 것 자체도 어려웠다. 그래서 스펙을 쌓는 청년들을 보면서 매우 부러워했다. 그런데 그 스펙 마저도 소용이 없다니 무엇이 문제인가? 진짜 회사에서는 어떤 사람을 뽑고 싶은 것인가?

 

저자는 과거의 스펙은 잊으라고 한다. 여기서 스펙이란 아마 경험, 자격증, 연수, 수상경력 등을 말할 것이다. 이런 것들은 이력서에 화려하게 쓸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이 그 사람을 유능하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유능해 보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실제로 유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반전을 일으켜 회사에 크게 공헌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머리에 지식을 많이 쌓아 놓고만 있는게 아니라 몸으로 일하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유능한 사원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 어려운 일도 솔선해서 행동한다. 업무의 완성도를 끝까지 고집스럽게 추구한다. 훌륭한 ‘영감’을 지니고 있다.

 

회사는 숨은 능력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 일 잘하는 사람은 4가지 능력이 있다. 사고하는 힘= 개념화 능력, 조직을 위해 움직이는 힘=성과 관리 능력, 의욕을 높이는 힘=내부 강화 능력, 많은 정보를 모으는 힘=외부 수용 능력이다. 조직을 황폐케하는 가짜 인재를 조심해야 한다. 개념화 능력이 부족한 사람, 즉 그 사안의 중요성 정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보고나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성과 관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즉 말만 많고 성과가 없는 사람이다. 프리젠테이션은 잘하는데 몸소 뛰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일의 지속성이 없다. 다음에 하겠다고 철썩같이 약속하고 그 결과 보고도 없다. 업무 수준 의식이 낮은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즉 일에 열의가 없고, 진지한 분위기를 싫어하고, 어떤 일이든 냉담하다.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고 눈치가 없다. 알력이나 대립을 싫어해서 쉽게 타협해 버린다. 이런 사원을 실패도 없고, 성과도 없다.

 

회사의 운명을 바꾸는 인재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인재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늘 주시해야 한다. 즉 보이지 않게 일하면서 일이 끝까지 마무리 되면서, 안보여도 늘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늦어서 답답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진지한 사람이다. 찬물을 뒤집어 써도 핑계를 대지 않는 사람이다. 책임추궁을 받을지언정 책임회피, 핑계거리만 찾는 일은 하지 않는 사람이다. 무엇에 화를 내야 하는지를 잘 알아 사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업무에 관계된 일, 성과에 관련된 일에 열정을 보이는 인재가 회사의 운명을 바꾼다. 그러다 보면 다른 사원들에게 따돌림을 받아 외톨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관리자들은 이런 이들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진짜 인재로 거듭나는 터닝 포인트가 있다. 똑같은 학력, 비슷한 경력이지만 왜 그들의 운명을 갈리게 되는 것일까? 의식과 사고의 차이이다. 의식에 있어서는 회사를 위해, 조직을 위해, 타인을 위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무엇인가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사고에 있어서는 실행능력을 갖춰야 한다.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사에 몸소 실천해보고 결정하는 습관이다. 사고가 늘 실천적인 사람이다. 이런 생각으로 바뀌는 포인트가 바로 인재로 거듭나는 터닝 포인트다. 이런 인재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회사에서는 사원 훈련을 거듭해서 실시해야 한다. 나도 내 소속된 그룹에서 늘 훈련을 시키는데 훈련이 조금이라도 중단되면 즉각 의식과 사고가 약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지속적인 훈련만이 사원을 능력있는 인재로 만들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머리가 깨질 정도로 생각을 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을 만들어주면 잠재적인 개념화 능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초고속으로 단련된다. 그가 갖고 있던 ‘영감’이 눈에 보이는 실체로 만들어지는 일이 급속히 늘어난다. 스펙을 쌓을뿐아니라 바로 이런 극한의 위기를 격어본 사람이 회사에서 선호하는 사람이다. 스펙도 쌓고, 스토리를 만들어 보면 좋은 것 같다.

 

한 사람이 인재가 팀 전체를 살린다. 강한 조직에는 유능한 사원이라는 롤모델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이해도와 수긍도가 높으며, 동시에 롤모델처럼 실천하고 행동하여 목표를 달성한다. 그 결과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한층 높아지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업무에도 도망치지 않고 도전 정신으로 임한다. 이런 유능한 사원을 필두로 그를 멘토로 삼고 신입을 그 밑에 두어 훈련한다. 그 유능한 사원이 진급하여 전체 사원을 그 밑에 두어 롤모델을 따르게 한다. 한 부서가 유능한 사원으로 변했으면 다른 부서에 보내서 그 부서의 롤모델이 되게 한다. 그래서 다른 부서도 변화시켜 전 회사원을 바꾸게 하는 전략이다.

 

유능한 일군을 어느 조직에나 필요하다. 유능한 일군을 화려한 경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 훈련을 어떤 정신으로 받았으며, 어떤 사명에 사로잡혀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 훈련이 실전 경험이 되어 어디든 투입되었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진정한 스펙은 바로 이런 능력까지를 포함할 것이다. 나는 내가 리드하는 그룹을 실전 능력이 있는 일군으로 만들 것이다. 어느 곳에 배치를 해도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을 배치하고, 롤모델로 삼아 본받게 해야 하겠다. 먼저 더 탁월한 롤모델을 배출하는게 우선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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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회사의 교과서 - 끝까지 살아남는 기업을 위한 생존 필독서
고야마 노보루 지음, 김수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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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혼.창.통이란 책을 읽고 많은 도전이 되었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기업이 100년이상 지속되는 기업이 되려면 혼.창.통이 있어야 한다. 즉 기업 정신, 즉 이념이 있어야 하고, 이념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 정신 및 기술이 통할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기업의 성공에 있어서 좀서 세밀한 부분을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실제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준비, 대처해야 하는가를 말하고 있다. 저자는 주식회사 무사시노라는 기업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500개 기업을 컨설팅 하여 한 회사도 도산하지 않고 살려낸 기적을 이룬 사장, 고야마 노보루다. 실패율 0의 기업 살리는 노하우를 전수해 보자.

 

과거에는 회사들이 경합의 시대였다. 즉 여러 회사들이 서로 존재하면서 누가 잘하나 정도의 경합을 벌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경쟁의 시대, 즉 여러 기업 중 하나만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이다. 회사는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한다. 동기는 불순해도 좋다고 한다. 라이벌을 이기지 못하면 숫자를 늘릴 수 없다고 한다. 강한 회사에는 강한 시스템이 있다. 따라서 회사는 수치상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업무만 선택한다.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에 근거한 시스템을 만들어 낸다. 인간은 감정적으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느꼈을 대만 움직이는 생물임을 알고 이해한 후 그에 근거한 회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진급할 자를 발탁하는 것은 실력위주로 하고, 연령, 실적에 무관하게 등용하는 것이 옳다. 궁극적으로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회사는 달라지지 않는다. 실적이 좋으면 실력이 좋은게 아닌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력이 좋으면 언제든 실적은 나타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경여은 도박이다. 항상 ‘관찰->가설->검증’해야 한다. 누구나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결단을 거듭하며 수를 늘리지 않으면 적에게 패하고 만다. 무사시노는 ‘관찰->가설->검증’를 뿌리내리게 했다. 우수하지 않은 인재만으로 우수한 회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의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결과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경영은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은 오늘 할 일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오늘만을 위해 살면 내일을 대비할 수 없다. 언젠가는 도산하고 말 것이다. 개인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장기적 계획을 세우면 반드시 그 목표에 따른 단기, 오늘의 할 일이 정해질 것이다. 나의 첫째 아이는 5개 국어에 도전하고 있다. 영어는 완숙, 일본어는 대화 충분, 쓰기 보완, 중국어, 스페인어 도전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의 할 일에 중국어 드라마 보기가 들어가 있고 늘 보고 익히고 있다.

경영계획서는 타사의 것을 모방하라. 좋은 일은 가장 마지막에 하라. 즉 일단 회사가 서고 보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좋은 일, 이념을 따지다가 도산하면 좋은 일, 이념을 물거품이 된다. 따라서 일단은 회사를 세우는데 총력을 기울이는데 타사의 것도 모방하고, 카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고야마 노보루씨는 자기 만의 독특한 것을 만든 사람과 타사의 것을 모방한 사람의 것이 오면 모방한 것을 잘했다고 한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길은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불만족도를 없애는 것이다. 만족의 파장보다는 불만족의 파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좋은 회사도 나쁜 회사도 없다. 좋은 사장과 나쁜 사장이 있을 뿐이다. 회사가 매출이 올랐다면 사장이 변했기 때문이다. 사장의 결정이 늦으면 이익이 나지 않는다. 사장이 될 사람은 성급해서 ‘곧바로 결정하는 사장’인 편이 낫다. 성급하고, 불같은 성격에, 지레짐작 심하며, 거기에다 휙휙 바뀌는 사람은 사장으로서 더할 나위 없다. 작은 실패를 많이 거듭한 사람도 대성하기 쉽다. 치명상에 이르지 않는 실패를 반복해온 사람이 사장으로서는 더 우수하다. 상식을 뒤집는 이론이다. 그러나 아주 합리적인 이론이다. 빠른 결정은 실수가 많지만 작은 실수이다. 실수가 많을수록 더 좋은 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다. 결국 성공에 이른다는 말이다. 나쁜 사장은 모두의 의견을 듣는 사람이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려는 사람도 사장으로서 부적합하다. 사람들은 손해를 보기 싫어한다. 리스크를 지지 않고 이득만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일을 하면 당연히 잃을 것이 많다. 그러나 바꾸어 말하면 잃을 것이 크므로 얻을 수 있는 것도 크다.

 

상품에 차이가 없다면 사람으로 차이를 만들어라. 중소기업은 사원교육만이 흑자로 가는 길이다. 태도가 불손한 사람에게 상품을 사려하지 않는 것이 고객의 심리다. 교육을 통해 사원을 교육해 놓으면 좋은 사원이 되어 물건이 잘 팔리게 된다. 사원교육에 과하게 비용을 들어 도산한 회사는 한 곳도 없다. 사람은 실패해서 쓴말을 보지 않으면 배우지 못한다.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가르쳐야 한다. 회사 사장이 신입사원 교육에서 안심하고 실패를 거듭하라고, 거즙 실패해서 회사에 쉼없이 손해를 끼쳐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참으로 기발한 사장이다.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사원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사람에게 일을 배정하지 말고, 일에 사람을 배정하라. 한 사람이 한 업무에 집중하다보면 그 사람이 떠날 때 곤란을 겪고, 부정이 싹틀 수 있다. 우수한 인재와 유능한 사원은 다르다. 업무에서 요구되는 것은 이억력이 아니라 판단력이다. 내가 읽고 있는 ‘스펙이라는 거짓말’에서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좋은 스펙은 쌓았지만 실제 업무능력은 없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아침 30분 청소로 인재교육과 조직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나도 사무실 아침 청소를 통해서 분위기를 살려야 겠다.

 

사원교육이 불충분하면 톱다운 방식으로 경영하고, 사원이 성장하면 바텀업으로 전환하라. 나도 우리 직원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이젠 바텀업으로 전환할 때다. 회의 발언은 현장과 가까운 하급자부터, 사장은 철저히 듣기만 한다. 노력하거나 말거나 상여금이 오르지 않는다면, 노력하지 않는 사원이 정상이다. 반드시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먼저 임의로 경상이익을 정하고, 그 매출과 경비를 역산해서 뽑는 것이 올바른 경영이다. 나도 1년 지출을 잡고 그 다음에 수입을 잡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먼저 수입을 예산하고 그에 따른 지출을 잡아야 한다니 늘 제자리 걸음이 아닌가? 참으로 한탄스럽다. 무대출 경영은 있을 수 없다. 은행에서 계속 돈을 빌려라. 이자가 싼 은행 보다는 많이 대출해 주는 은행을 택하라. 적극적 경영의 표본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역발상적인 것들을 많이 발견했다. 나의 지금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아침에 청소하는 일, 훈련된 사람들을 통해서 일을 하는 것, 지출을 결정하고 수입을 결정하는 일 등이다. 기업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젠 도전이다. 이젠 몸소 부딪쳐야 한다. 몸으로 격는 것만이 실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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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당연 ‘힐링’이다. 힐링이란 상처를 치유 받음을 의미하니 상처가 많다는 소리다. 아니 과거에는 먹고 사는데 급급하여 상처를 생각할 겨를도, 돌볼 생각도 못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러나 의식주 문제의 해결이 상처 치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 상처가 어디에서 오며, 어떤 상처들이 있는지,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에 대한 관심이 많다. 나는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보고 안쓰럽게 느끼기 보다는 화를 더 많이 냈다. 아마 어머님이 힘들어서 흘리시는 눈물이 내 마음을 눌러 부담스럽게 느껴진 것들이 트라우마가 되어 그렇게 자리 잡았나 보다. 나중에서야 상담을 접하면서 알게된 사실이다. 상처는 가까운 사이에서 많이 받고 있음을 알고 접근하면 많은 도움이 되어 더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책에 기대를 하면서 읽어나갔다.

 

이 책은 가까운 사이의 대표적인 관계, 즉 부부관계에서 오는 상처를 알려주고 있다. 그 부부가 서로 상처를 받는 이유는 가정에서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로 인한 것임을 알려주면서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 상처로 인해 나타나는 유형은 자기애성, 경계성, 수동공격성, 강박성, 분열성이다. 각각의 성향은 그 받은 상처로 인한 대처 방안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저자는 G-spot(육체적으로 느끼는 부분)보다는 V-spot(감정적 상처)부분을 조심하라고 한다. 감정이 상하면 관계를 망가뜨리고, 모든 기능이 마비가 된다. 보여지는 상처부분에 집중하다가 정작 더 중요한 감정부분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치료받지 못해 더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또한 브이스폿은 대물림될 가능성이 높다. 브이스폿이 자극을 받으면 근거 없는 두려움, 공격성, 수치심, 죄책감 등에 사로잡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브이스폿에 노출되면 감당하기 힘들다고 해서 브이스폿을 회피하려해서는 안 된다. 감정에 직면하고 바로 대처해야 한다. 그 이유가 뭔지, 어떻게 해야 내가 그런 감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좋은 결론을 낼 수 있는지를 직면하여 해결해야 한다.

 

첫째, 자기애성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형태를 나타낸다. 모든 것이 자기를 위해 존재해야 하고, 자기를 드러 내야 하고, 칭찬을 받아야 하며, 자기를 위하는 사람만 있어야 한다. 자기에게 반응해 줄 사람을 끊임없이 찾아 나선다. 자기애성 곁에는 대부분 ‘내면적인 빈곤’을 무의식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사람인 경계성의 사람이 머문다. 자아감이 부족하고 특권의식이 없는 경계성은 자기애성의 투사 대상이 되기 쉽다.

둘째, 경계성, ‘아프니까 사랑이다’의 형태를 나타낸다. 경계성 성향의 사람은 파괴적이고 어딘가 문제가 있는 관계에 얽히지 않는 한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심각한 박해불안,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의 결과로 생기는 수치심을 느끼고 비난과 공격적 행동을 일삼는 특징이 있다.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사고와 판단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경계성의 곁에 머무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애성들인데, 이들은 끊임없는 찬사와 엄청난 반응을 필요로 한다. 경계성은 세상을 다 줄 것 같은 약속을 남발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망과 감정적 상처만을 안겨준다. 경계성은 곁에는 그야말로 나쁜 남자가 머물게 된다.

셋째, 수동공격성, ‘불쌍한 나는 희생자’의 형태를 나타낸다. 수동공격성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 감정을 드러내 놓고 표현하는 대신에 행동으로 보여준다. 뒤로 미루고, 비효율성, 잊어버리기, 회피하기로 나타난다. 수동공격성이 배우자로 선택하는 대상은 강박성이거나 보호자 유형의 사람이다. 강박성은 완벽함을 강박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책임을 지고자 하는 욕구를 강하게 드러내기 때문에 수동공격성의 성향과 잘 맞는다.

넷째, 강박성, ‘당신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의 형태를 나타낸다. 강박성은 모든 것을 조종하고 통제하려고 끊임없이 애쓴다. 청결함과 완벽함에 지나치게 집착하지만 감정이 결여되어 있고, 일중독에 빠져있으며, 욕구나 욕망을 느낀다는 이유로 배우자를 깔아뭉갠다. 늘 배우자를 기다리게 하는데 그들에게는 배우자를 위해 쓸 시간이 거의 없다. 다른 이의 욕구를 알아보고 충족시켜주지 못한 죄의식을 누그러뜨리고자 이들은 일, 일, 일할 정당성을 찾고 효율성을 명분으로 내세울 것이다. 좌우명은 ‘나는 대의를 위해서 이것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정적 자기 또는 상처받기 쉬운 자기를 외면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학대하고 부정행위를 하고 계약을 꾸미기도 한다. 강박성이 배우자로 선택하는 유형은 히스테리성, 초기에는 따뜻하고 외형적이며 느긋한 배우자의 성격에 매료된다. 반면에 정리 정돈을 잘 하고 깔끔한 특성에 끌린다. 안정성과 안정감과 힘을 제공해주는 남자들을 찾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박성은 할 일을 뒤로 미루는 배우자의 나태한 태도에 서서히 싫증을 내면서 배우자를 추궁하고 비난한다.

다섯째, 분열성, ‘나 좀 내버려둬’의 형태는 나타낸다. 매우 멋지고, 유혹적이기도 하며, 차갑고, 냉정하며, 매력적이지만 속이 텅 빈 빙산과 같다. 겁쟁이고, 상처받기 쉬운 유약한 사람이다. 친밀한 관계를 두려워하는 프로그램이 이미 내장된 혐오자다. 친밀한 관계가 시작되자마자 숨이 턱턱 막히고 무언가가 자기 자신을 집어삼키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분열성의 성향의 곁에는 의존적 혹은 히스테리성 성향의 사람이 머문다.

 

사랑의 관계는 정상적인 사랑: 관계가 더 중요하다. 사랑이 갈등을 이긴다. 병적인 사람: 부분대상이 기능한다. 갈등이 관계보다 우선한다. 도착적인 사랑: 신 나고 흥분되는 일을 추구한다. 부부가 번갈아가며 선과 악의 역할을 맡는다. 성숙한 사랑: 전체대상이 기능한다. 관계는 목적 의무 지향적이 된다. 성숙한 사랑을 위해서는 자존감을 회복해야 하며,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 관계나, 보상으로 존재감을 갖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겨야 한다. 노래에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것을 확신해야 한다. 이 성숙한 사랑을 위해서는 ‘담아주기’를 시행해야 한다. 상대방을 잘 파악해서 이해하고, 품어주고, 담아내야만 사랑을 완성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마음 속 가해자를 찾아 화해해야 한다. 부모든, 배우자든, 친구든 가해자를 찾아야 하고, 브이스폿을 직면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뛰어 넘어야 한다. 나의 브이스폿을 자극한 사람이나 문제에 상관없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완전한 나를 회복한 후에는 비로서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담아낼 수 있다. 나는 오늘도 나를 사랑한다. 나를 소중히 여긴다. 그러기에 남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긴다. 그리고 그 상처를 싸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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