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산만언니 지음 / 푸른숲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4동 1675-3번지에 위치해 있던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었다. A동은 지상 5층부터 지하 4층까지 이루어져 있는데, 옥상 콘크리트 슬래브가 무너지면서 건물이 왼쪽으로 기울었고, 불과 20초만에 옥상부터 지하층까지 연쇄적으로 붕괴되었다. 사망자 501명, 주상자 937명, 실종자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되었다

저는 이 시간을 학교 시간에 들었던 기억이 사뭇이 납니다.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어요 1995년이면 저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시기였거든요. 이 사건이 한국전쟁 이후에 최대의 인명 피해 기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은지 6년 만에 무너졌었는데 이유가 사고가 아니라 부실시공, 불법 증축, 재난관미 미비, 안전 불감증, 각종 비리, 조지적인 구조체계 미비등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그냥 단순히 제대로 관리를 안해서 벌어진 일이거랑 같은거였죠. 회장은 7년 6개월형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해요. 또한 이 사건 계기로 재난관리법이라게 재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요즘 꼬꼬무라는 채널을 자주 봐요. 안지는 얼마 안됬는데 사건들을 소개해주면서 친구들에게 이야기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제가 다시보기로 보고있어서 아직 삼풍내용을 보지는 못했는데 꼬꼬무에세도 삼풍이야기를 다뤄주시길래 그건 꼭 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산만언니 님이세요. 스무살에 백화점에서 일당 3만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어요. 밖에서는 웃다가 집에오면 손목을 긋기도 했고, 수면제를 먹은채 누워있기도 했었데요. 얼마나 힘들었고 얼마나 트라우마가 심했을까요. 정말 이런 사람들이 밖에서는 웃고 마음은 다 썩어가지 않을가 생각이 듭니다. 그 후로 치료도 받고 이 일을 잊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데요.

솔직히 우리 나라도 사건 사고가 정말 많은거 같아요. 제가 모르는 사건들도 꼬꼬무보면 정말 많더라구요. 생존자가 침묵하면 딱 그만큼 불행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겪였던 일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저는 이렇게 책을 만드신게 대단하셔요. 아무리 시간이 지났더라도 트라우마는 트라우마예요. 이 책을 쓰면서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그때의 그 사건들을 기억해야만 글을 쓸 수 있잖아요. 정말 대단하시고 책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일어난 사건들을 알아가고 꼭 기억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는편이예요.

친구랑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었는데 사고가 나고 두 사람은 연락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건이 자꾸 생각나니까 그랬다고 해요. 출구로 향햐자 출구로 나갈려는 어른들이 엄청 많았데요. 바로 앞에 출구를 보고도 한참 치이다가 빠져나올수 있었다고 해요. 우리 나라 교육이 ' 무슨 일이 생기면 절대 섣부르게 개인 행동 하지 말고, 주변 어른들의 통제에 따르고 질서를 지키는게 무조건 중요하다'라고 가르키잖아요 저도 그렇게 배워왔던것 같아요. 괜히 혼자 행동하면 눈이 띄고 혼날것 같고, 내가 잘못하고 있는것 같고.. 이게 처음부터 잘못되었거잖아요. 교육시설이 조금 바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세월이 흐른다고 이 때 있었던 일이 사라지거나 잊어져가는건 절대 아닌것 같아요 머리든 몸이든 마음이든 어디에 꽁꽁 묻혀있는 것 뿐이니까요. 어떤 종류든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나면 항상 생존자들과 유가족분들이 힘든것 확실해요. 특히 생존자의 마음은 셀수도 없죠. 이렇게 책으로라도 알게되어서 저는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에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들의 슬픔을 잊지 않겠다. (P.25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있는 그대로 눈부신 너에게 - 당신은 소중하다. 당신이라서 소중하다.
못말 김요비 지음 / 부크럼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못말님의 신작이다. 저자분이 못말님이신걸 보고 바로 신청을 했었다. 책이 나오기 전부터 못말 작가님을 인스타에서 알고 항상 올려주시는 사진으로 글을 보곤 했다. 정말 글 하나하나가 위로되고 어쩔때는 설레기도 하는 그런 나날이였다. 이번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또 좋은 글을 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저자분은 말했듯히 못말 님 이시다. 사랑을 했다. 갓세븐 노래 아시죠! 저 엄청 좋아했던 노래인데 가사를 못말님이 쓰셨다고 했어요. 그래서 더 좋아했는지 모르겠네요. 못말뜻은 ' 진실의 순간에 못한 말 '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요. 헌책방에서 내가 쓴 책을 팔았던 그날 밤에는 죽고 싶었다. 며칠뒤, 다시 그 곳을 찾아 갔을 때 내 책이 팔리고 없다는 것을 알았다. 살고 싶었다. 살아서 만나고 싶었다. 내게도 값을 매겨준 그대들. 겨우 나와 같은 세상들.

책 내용은 시, 단편글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한번에 쭈욱 읽는것 보다는 하루에 몇편씩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몇일 전 피아노 학원을 등록을 했데요. ' 말할 수 없는 비밀 '이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저도 학교에서 한번 보였줬던것 같던데 마지막 피아노장면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가끔 생각나면 그 장면을 다시 찾아보곤 해요. 못말 작가님도 이 영화를 보고 피아노에 빠지게 되었데요. 근데 배울려고 하니 시간도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힘들기도 하고, 음표도 모르니 잘 칠수 있을까 하면서 11년을 세월이 흘러 갔데요. 그러다 우연히 카페에서 어떤 남자분이 기타를 배우고 나오는 첫날을 보았다고 해요. 그때 갑자기 마음을 먹어서 1시간엔 피아노 학원을 등록했다고 합니다. 뭐든 첫 시작이 어려운것 같아요. 하면 막상 잘 할수도 있고, 못하면 노력하면 되는데 처음 시작이 조금 버겁기 하던 때가 있더라구요. 이 책은 제가 열망했던 것을 끝까지 붙잡기 위해서 그리고 끝끝내 놓아주기 위해서 홀로 분투한 날들의 기록들 입니다.

읽다가 딱 마음에 들어온 시가 하나 있었어요. 제목은 그대 곁에.

세상 어느 호수보다 너르고 깊은 마음으로

세상 어떤 볓빛보다 다정하고 진실된 눈빛으로

풀어질 듯 나직하게 고개 숙이는 당심의 밤과

작고 은밀하게 번져 오는 그 모든 기척들에

하나하나 입 맞추며

어느 봄날에 흧어지는 꽃잎처럼

무몀의 열구를 떠가고 이내 저물어

뒤척이는 기억 속 무릎 꿇은 밤안개처럼

그대라는 세상 끝 단 하나의 아침으로

그대 곁에

힘없이 잠들고 싶다.

읽자마다 낭만적이다 생각을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옆에 계속 있고 싶다는 고백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렇게 사랑이야기, 이별이야기, 또는 힘들었던 하루 이야기, 그대를 생각했던 이야기등 하나하나 좋은 글이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배경이 들었있어요. 양페이지 다 사진인것도 있고 글이나 시 적고 옆에 사진이 있는 페이지도 있어요. 사진장면들도 다 아름답고 분위기가 어울리더라구요. 못말 작가님이 버터온 그 시간들이 담겨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부디, 조바심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때로는 잘 풀리지 않는 삶도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풀리지 않는 그 삶 속에서 너그렇게 그러나 끈질기게 발버둥 쳐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당신 자신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기꺼이 언제나 투쟁할 준비가 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떤 힘겨운 순간 속에서도 결국 당신은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멋지게 이겨낼 것입니다. 비로소 더 나다운 순간순간을 당신 이름 앞에 써 내려갈 것 입니다. 당신이라는 세상을 당신의 손으로 쟁취해낼 것입니다. 지금껏, 늘 그래 왔듯이. ' (P.2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 슬픔을 껴안는 태도에 관하여
박애희 지음 / 수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제목에서 부터 좋은 글이 담겨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받아 읽어보니 정말 살아가면서 힘들었던 일들을 위로들로 슬픔을 껴안는 태도에 관하여 좋은 말들이 담겨져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번쯤 누구나 다 힘들고 어렸웠던 경험들이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박애희 님 이시다. 인생의 기쁨보다는 슬픔에게 자주 자리를 내어준다는 것을 깨달은 어느 날부터 슬픔과 관계를 맺고 있는 고통, 불안, 상실,좌절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읽고 쓰고 있으며 그 안에 숨겨져 있을 생의 기쁨과 의미들을 찾느라 날마다 고군분투 중이시다. 13년동안은 다큐멘터리와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방송작가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

삼일 밤을 꼬박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집에 있는 수면제를 정량 한알이 아닌 두알은 삼키며 잠을 청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나도 누으면 잠을 바로 자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엄마는 누우면 진짜 5분안에 잠에 들던데 저는 그게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동생은 핸드폰을 켜 놓은채 잠이 드는데 저는 자기 전에 핸드폰을 끄고 충전을 시키면서 자기 때문에 충전을 시키고 잘려고 눈을 감으면 잠이 안와요. 그래서 눈감고 자기를 기다리며 잠이 들지만 가끔은 1시간 넘게 잠이 안올때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누으면 금방 잠드는 노진구가 참 부러웠어요.

생의 슬픔에 침몰되지 않고 살아남고 싶었기에 고통과 불안으로부터 야기되는 고단함들을 어떻게든 이해해보고 싶었고 잘 버텨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의 것뿐만이 아니라 내 주변의 고통과 슬픔에 자주 주목했다. 또 지난한 시간을 견디게 해주는 말들과 혼란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지킬 수 있었던 태도를 찾으려고 부단히 애썼다. 그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삶의 문제에서 맞닥뜨릴 때마다 휘청거리는 허약한 한 사람이 그 시간을 버티고 견디기 위해 몸부름 친 흔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P.9-10)

책 내용중 그땐 미쳐 몰랐던 것들 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가 하나 나와요. 남편과 같이 여행을 갔는데 그때는 그렇게 힘들고 빨리 집가고 싶었던 시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땐 왜 그렇게 집에 가고 싶었을까 좀 더 즐겨도 되었을 텐데 하면서 말이죠. 저도 이런 시간들이 꽤 있는것 같아요. 그냥 후회라고 하죠. 그때 좀더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심한 말 하고 나서도 아 왜 그렇게 심하게 말했을까 좀더 다른 방법으로도 이야기 했을 수 있었을텐데, 그때 그 보이는 풍경들이 있고, 그때는 생각 못한 것들도 있었을텐데 이렇게 정말 이야기 하나하나 정말 힐링된다고 해야하나 공감이 간다고 해야하나. 정말 좋은 말들과 좋은 글귀들이 있어요. 이 책은 정말 연필을 들고 공감하는 내용을 줄 그으면서 읽으면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나는 항상 두려웠던 것 같다. 아무것도 되지 못할까봐. 매일은 힘들게 버티는 우리를 안아주는 애틋하고 사려깊은 문장들을 소개하고 저자의 생각과 이야기도 나오고 중간에 정말 위로되는 이야기도 나오고 제목데로 정말 견디는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 나를 죽이지 못한 건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 (P. 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설렘 가득한 사랑이야기
단단 지음, 주은주 옮김 / FIKA(피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과 표지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신청한 책입니다.

너를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어.

사랑이 커지는 마법의 책이래요!

저자분은 단단님 이십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 에세이 작가입니다.

소소한 일상고 특별하게 바라볼 줄 아는 시선관

따뜻한 색감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을 펄치면 등장인물이 소개되요!

17 - 까칠하고, 결벽이 있고, 표정이 뚱하고.

듣기 좋은 말은 못하는 남자

단단 - 착하고, 굳세고, 재미있는 슈퍼 겁쟁이,

음식물 분쇄기 같은 여자

남자를 고양이를 표현하시다니

여자는 토끼로 표현을 했네요


그림체가 정말 몽실몽실하고 너무 귀엽고

책이 약간 정사각형 모양이라서

사이즈도 큼직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둘은 베이징 화실에서 만났다고해요.

공통점이 그림입니다.

단단이는 그림을 그릴려고 왔고

17은 베이징이 좋아서 놀러를 왔데요.

처음에 단단이가 늦어가지고 엄청

급하게 무브무브 하고 화실에 가니

자리가 이미 다 차있고, 막상 자리를 잡아서 앉으니까

배에서 꼬르륵 꺼리면서 배가고파가지고

비스켓을 눈치보면 먹는데 옆에 17이 있었다고 해요.

저 사진의 장면은 단단이가 하도 늦으니까

17이 먼저가서 자리를 잡아놓고 메모지에

편하게 앉아 라고 적혀있던 장면입니다.

정말 17의 표정이 뒤로 갈수록 점점 변하는데

그 변해가는 과정이 너무너무 즐겁고

정말 보기만 해도 행복한 커플인것 같아요.



17의 표정 보이시죠? 정말 등장인물 소개때랑 너무

다른 모습인데 약간 무뚝뚝한 남자가 사랑을 하면서

사랑스럽게 변해가는 그럼 느낌이 나요.

그림 에세이다 보니 그림이 크고 글씨가 조금 작은데도

너무너무 재미있고 이야기도 흥미진진해요

둘이 만났다고 서로 떨어지게 되고 다시 만나서

같이 살게되는 그럼 이야기 속에 사랑하면 느끼는

생각들과 단어들이 다 있더라구요.

싸우기도하고 행복하기도하고 정말 현실에서도

겪을 이야기들이라서 더욱 재미있게 즐겁게

읽었던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의 저편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김세화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직 기자 작가의 사실적인, 가장 강렬한 장편 데뷔작이라고 해서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전직 기자인 만큼 기자에 생각하는것, 기자 추리소설 느낌을 알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였죠. 항상 추리는 거의 형사 이야기로 진행되거나 그 책의 주인공으로 진행되는데 기자가 주인공이라고 느껴지는 책이 처음 읽어보는 추리소설 인것 같습니다.

저자는 김세화 님 이십니다. 대구 MBC기자로 정치,경제,사회, 문화등 사회 전문적인 문제를 취재 보도 하였다고 합니다. 4년정도 방송을 하고 보도국장을 끝으로 기자 생활은 은퇴했습니다. 김환 기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 추리소설을 지필하고 있다고 해요. 이 책도 김환기자 이야기 인데 정말 다른 김환 기자의 사건들을 해쳐가는 모습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이 책의 시작은 나인영의 일기로 시작을 합니다. 초등학생 6학년 인것 같아요. 수업시간이 지루하기만 한 어느 아이 같은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소영, 인영이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쌍둥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기를 읽어보니 인영은 소영과 비교를 당하고 있네요. 소영이는 몸이 약하지만 뭐든 열심히 해서 인영이와 비교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도 인영을 소영인줄 알고 착각을 많이 한다고 해요 부모님 조차 말이죠 유일하게 인영이를 알아보는 분이 할머니 셨다고 합니다. 친구인 동구에게 산에 가자고 할려고 하나봐요. 소영, 인영, 동구 이렇게 세명이서 놀러를 갈려고 해요. 동네 뒷산을 말이죠.

등산객이 평소처럼 등산을 하다가 쉴려고 소나무 옆 바위에서 앉아있다가 무엇을 발견을 했습니다. 바로 뼈입니다. 10년전 실종된 3명의 아이들의 유골을 말이죠. 10년전 실종된 아이들을 찾다가 결국 발견을 못했는데 10년뒤 그것도 그렇게 열심히 찾아다녔던 그 뒷산 용무산 숲에서 발견된것 입니다. 경찰이 그렇게 바닥을 탐침으로도 찔려서 찾아보았는데 찾지 못했는데 말이죠.

인터뷰 에서는 3명의 아이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을 했다가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한둘이가 아니예요. 10년전에 그렇게 뒤지고 뒤졌는데도 유골이 바로 코앞에 발견된것과, 만약 정말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면 애들이 옹기종이 모여서 있었을텐데 그걸 산에서 발견 못했을 수가 없죠. 또 애들이 자살을 할 일도 없었을 테니 이건 타살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산은 애들이 그렇게 놀았던 곳. 조금만 내려가도 논이 있고 여기 토박이 애들은 길을 잃을 가능성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10년전에 이 사건을 맡았던 정인철 과장님은 이 사건으로 경찰을 그만두었야했습니다. 부모님께도 찾아가서 못찾아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죠. 10년전 부터 이 사건을 찾고 찾았던 김환 기자는 정인철 전 과장님을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하면서 사건을 실마리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찾아가면서 한차례 살인사건도 발생하고, 그 살인사건이 아이들 실종사건과 관계가 있다는것도 알게되고, 또한 요 사건이 많이 이야기 되고 있기때문에 거짓 정보도 들어오고 그런다고 합니다.

앞표지에 ' 미치도록 찾고 싶었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인지. 어떤 추찹한 진실들이 숨어있는지 동기는 무엇인지, 저자가 전직 작가라서 이야기도 정말 읽기 너무 좋고 앞 페이지부터 독자를 딱 잡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손에서 놓을 수가 없고 앞페이지도 독자를 빨아드리는데 점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는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록 가독성이 정말 좋습니다.

제가 이책을 읽고 찾아보면서 이 이야기가 대구 성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 알게 되었습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 실종이야기가 비슷하다고 해요. 사실 저는 이 사건을 그렇게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개구리 사건? 제목만 들어봤던것 같아요. 1991년에 일어난 이야기라 제 태어나기 9년전 이야기더라구요. 이 사건은 초등학생 5명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고 집을 나서다 실종되고 11년만에 집 근처 야산에서 유골로 발견된 사건이라고 합니다. 정말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른점은 소설은 범인이 발견이 되지만 대구 사건은 아직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고 하는점이 슬픈것 같습니다.

정말 세상에는 모르고 있는 사건들이 정말 많이 숨어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라져가는 사건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소설이었고, 이렇게 책으로 나마 기억되는게 다행이다고 생각이 듭니다. 책 표지에 등장하는 괴물들이 누구를 말하는지 어떤 욕망이 있는지 거짓말과 진실을 어떤지 정말 궁금하게 만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김환 기자의 이야기가 저는 너무 기대가 됩니다.

" 속단은 금물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작가의 페르소나인 기자 김환 그가 모든 키를 쥐고 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