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보물찾기 4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5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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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친해지기 - 조선시대 보물찾기 4

 

 

요즘 역사가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초등역사, 한국사시험등등...


초등맘으로 초등 5학년 2학기때부터 역사를 배우게 되니,

역사에 더욱 관심이 간다.


역사를 암기해야하는 과목으로만 여겨서,

지겹고, 어렵다고 생각을 하기 쉽다.


아이들이 역사를 쉽게 또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통사로 역사의 흐름을 배우기 전에

인물을 주제로한 역사책, 이야기로 풀어낸 역사동화,

쉽게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역사만화

그리고 마지막에 통사로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그러려면 선행되어야 할 것이 역사를 재미있어하고 좋아하게 하는 방법인데,

보물찾기 시리즈는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보물찾기 4는

사도 세자 이야기를 포함해서

조선의 21대 왕 영조,

조선의 학문,

조선의 감찰 제도,

조선의 22대 왕 정조,

조선의 미술

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선시대 보물찾기는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역사 이야기가 녹아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 할 수 있다.


사도라는 영화가 개봉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소재로 선택받고 있는

사도세자의 이야기.

영조가 사조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게 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만을 알고 있다면

아이들에게 짧고도 제대로 된 역사 이야기를 전달하지 못 한 것이다.

아이들 역시, 놀라운 아버지가 아들을 죽였다는

비극적인 사실만을 기억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사도세자가 죽고 난 후의 영조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특히, 죽은 아들에게 영조가 직접 지어 준 이름의 뜻을 보면 알 수 있다.


思 생각할 사

悼 슬퍼할 도


그리고 또 하나 사도 세자의 죽음에는 당파 싸움에 눈이 멀어

영조를 부추긴 신하들의 잘못이 있다는 사실 역시 잊기 않고 알려준다.


쉽게 역사를 익히고 재미있게 배우기 위한 학습만화지만

빠지지 않고 들어가야할 중요한 요소들을

잊지 않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잊지 않고 꼭 보고 넘어갔으면 하는 부분은

바로 한국의 역사상식이다.

조선의 21대 왕 영조,

조선의 학문,

조선의 감찰 제도,

조선의 22대 왕 정조,

조선의 미술에 대하여

역사적인 자료와 함께 설명되어 있는 역사 상식 코너는

학습만화를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다.

다만,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볼 때 줄글로 된 부분은 그냥 넘어갈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챙겨서 보는 것은 엄마가 해주면 더욱 좋을 거 같다.


학습만화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과 걱정들이 있지만

제대로 잘 활용해 준다면

학습만화가 역사를 재미있게 여기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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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3~4학년군 - 배꼽 빠지게 무섭고, 소름 끼치게 우스운 이야기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정유소영 지음, 서현 그림, 이재승 감수 / 시공주니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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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 다른 뜻 다의어와 동음이의어 알기 -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우리말은 배우기 어려운 언어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 이유 하나는 아마도 같은 말인데 다른 뜻인 다의어도 많고, 동음이의어도 많기 때문이다.


표지 속의 '먹다'의 예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먹다'라는 말에 세가지 뜻이 있다.

- 음식을 먹다.

- 마음을 먹다.

- 나이를 먹다.


독서력이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어휘력 역시 아이들에게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릴적에는 책을 참 잘 읽었는데, 커가면서 점점 책을 안 읽는다는 고민을 하기도 한다.

점점 다양한 어휘가 많이 등장하는 책에서 모르는 단어가 많이 생겨서

책을 읽지만, 글자를 읽게 되면서 책의 내용이 재미없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공부로 여겨지면 어럽고 지루한 어휘지만

이야기 속에서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풀어낸 어휘 이야기는

아이들의 기억속에 예시와 함께 더욱 오래 기억된다.


마지막으로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에 정리 되어 있는 부분을

좀 더 살펴 본다면 금상첨화가 될 거 같다.


 

" 왜 그러시오. 물건 맞잖소. 개가 똥을 걸,

종이로 꽁꽁 쌌으니, 그보다 싼 물건이 어디 있소?"


싸다에는 여러가지 뜻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때

예문을 들어서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싸다에는

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종이나 보자기 따위로 돌돌 말거나 덮다의 싸다

물건값이 보통보다 낮다의 싸다.

똥이나 오줌을 함부로 누다 의 싸다.

세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이렇게 정의를 내려주는 것보다


" 왜 그러시오. 물건 맞잖소. 개가 똥을 걸,

종이로 꽁꽁 쌌으니, 그보다 싼 물건이 어디 있소?"

이야기 속에서 예문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게 된다.

한 문장에 3가지 싸다가 있으니, 문장을 이야기하면서

싸다에 3가지 뜻도 함께 알 수 있다.

 

영어사전, 영어 단어는 무척 관심이 많지만

국어사전은 많이 찾아보지 않게 된다.

하지만, 요즘 초등 입학을 하면 의무감(?)이나 왠지 사줘야할 거 같은 느낌에

국어사전을 구입하게 된다.


 그때그때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검색을 많이 하는 듯 하다.


하지만, 국어 사전 속에는 같은말, 다른 뜻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다.

어찌보면 국어사전이 가장 좋은 국어교재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책을 읽기 전에 저자가 국어 사전에 대하해 언급한 것처럼

아이들이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맛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은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좋아하는 하연이가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낱말들 때문에

다르게 듣게 되는 재미있는 상황으로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우스운 이야기를 해 달라는 하연이 이야기를

요즘 부쩍 귀가 어두워진 할머니는

무서운 이야기로 듣고 무서운 이야기를 해 준다.


하연이는 무서운 이야기라면 질색을 하지만,

할머니의 무서운 이야기가 하연이에게는 우스운 이야기로 들린다.

바로,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낱말들 때문이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잘못 알아들은 하연이의

상황이 재미 있어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하연이가 잘못 이해한 부분을 다시 한번 읽어보게 만든다.


그리고,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여러 가지 뜻을 가진 낱말에 대해서

정리해 주고 있다.


이렇게 닮은 듯 다른 교과 속 우리말의

여러가지 뜻을 가진 낱말을 정리한 부분을

책을 다 읽은 후에 찾아서 읽어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팔월 추석이라, 가지마다 수백 가지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네.

고놈, 참 달고 맛나겠구나. 사방에서 너도 달라 나도 달라.


문장에 나오는 가지와 달고, 달라의 뜻을

자연스럽게 이해한다면

문장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지만

글씨는 같은데 뜻이 다른 단어들을 글자만 읽어버렸다면

글 읽기가 재미없어 질 수 있다.



아이 혼자서 책을 읽어보 좋겠지만,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속에 나오는 문장들로

아이와 퀴즈 형식으로 이야기 나누어봐도 재미있을 거 같다.





이야기 다음에는

이야기 속의 소리가 같지만 뜻이 다른 낱말들을

정리해 주어서 머리속에 쏙쏙 기억이 잘 될 거 같다.


이 부분을 보고 다시 한번 예문을 읽어본다면

어휘를 제대로 알고 읽은 것과 모르고 읽은 것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다의어와 동음이의어를  알려주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 책으로 읽어도 좋고

어휘 교재로 사용해도 좋은

활용도가 높은 재미있는 이야기 어휘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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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손글씨, 시를 쓰다 - 따라쓰기로 연습하는 캘리 라이팅북
허수연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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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무엇을 어떻게 쓸까에 대한 고민! 치유의 손글씨 시를 쓰다.

 

 

작년에 캘리그라피를 배웠다.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고,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POP를 배웠었고,

그러던 중 캘리그라피를 알게 되었다.

POP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나에게 더 부각되고,

나에게는 캘리그라피가 더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매력에 빠졌었다.


지금은 바쁜 일상에 캘리그라피 쓰는 것을 못하고 있지만,

나의 관심사 중에 하나인 캘리그라피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캘리그라피를 배우면서 가장 많이 했던 것은

무엇을 어떻게 쓰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캘리그라씨 글귀. 캘리그라피 짧은글귀라는

검색어가 나오기도 한다.

책을 읽을때는 이 구절은 캘리그라피로 써 보고 싶어서 줄을 쳐 놓기도하고

사진으로 찍어 놓기도 했다.

그 만큼 무엇을 쓸지도 생각하게 되는 요소이다.

무엇을 쓸지를 결정했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고민이다.

같은 글귀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너무 달라지니까...


캘리그라피를 할 때 드는 두가지 생각들을

한권에 담아 둔 것이 치유의 손글씨 시를 쓰다이다.




작가는 캘리그라피를 우연히 접한 그날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작가 만큼은 아니였지만, 나 역시 캘리그라피를 만났을 때

그리고 캘리그라피를 쓰면 쓸수록 그 매력에 매료되었었다.


하지만, 마음만큼 잘 안되는 것이 캘리그라피다.

수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니까.

하니만, 그 노력과 연습의 시간을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캘리그라피라는 생각이다.


'치유의 손글씨 시를 쓰다'는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책이 아니고

시의 느낌을 담은 캘리그라피를 느끼며 써보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캘리그라피를 글씨를 보면 어떤 스킬에 의해서 썼다기 보다

글씨를 보면 그 구절의 느낌을 만나는 느낌이다.

글의 내용을 글씨로 표현한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인 일이다.

 

 

 


 

캘리그라피를 쓰는 어떤 스킬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가이드는 알려주고 있다.

생각해보면, 스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캘리그라피 라이팅북 가이드

- 느끼기

- 쓰기

- 즐기기


같은 글귀라도 어떤 느낌을 담았는지, 어떤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은지에 따라 다르다.

충분히 생각하고 충분히 느낀 후에 캘리그라피로 표현해야할 것 같다.

쓰기..캘리그라피는 꼭 붓으로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도구로 느낌을 표현하고 사용할 수 있다.

느낌에 딱 맞는 도구를 발견하며 그 글씨가 더 빛나보이기도 한다.

즐기기...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캘리그라피를 쓰다보면 욕심이 생겨서 즐기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너무 잘 쓰고 싶다는 욕심...^^

무엇이든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은 없는듯하다.

캘리그라피 역시 그렇다.

내가 노력한 만큼 내가 느끼고 생각한 만큼 글씨로 표현해준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세상에 하나뿐인 글씨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그것도 내 느낌이 고스란히 담긴 내 글씨를...




'치유의 손글씨 시를 쓰다'는

이렇게 글귀를 보여주고 있다.


캘리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구도인데,

보기에는 저렇게 쓰면 될 거 같은데,

막상 저런 구도로 쓰기가 어렵고

구도 역시 많은 연습에 의해 나타나는 나만의 창작물이 된다.

그것이 캘리그라피의 매력이다.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어떤 가이드가 필요한 것 역시 사실이다.

캘리그라피 반대쪽에는

어떤 글귀를 썼는지와

그 글귀를 쓰는 요령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간단한 팁이지만, 캘리그라피를 쓸 때의

포인트를 잘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인생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왠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글귀이다.

그것이 캘리그라피로 쓰여 있어서 더 그런거 같다.


자세히 글씨를 보면 자유분방한 캘리그라피라는 느낌에서

무엇인가 통일감을 준다.

내 느낌대로 쓰는 것이 캘리라고는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데는 최소한의 통일감이라는 것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작품처럼 보이니까..^^;


보통 캘리는 흘림체로 쓴 것들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글귀를 보면 둥근곡선들이 모여 귀여운 느낌을 준다.

캘리그라피로도 충분히 아기자기 귀여운 글씨를 표현할 수 있다.


이 또한 캘리그라피의 매력이다.




 

독특하면서도 통일감 있는 글씨들을 보면

작품을 보는 듯하다.

또한 글씨의 느낌과 글의 느낌 또한 통일감을 이룰 때

캘리그라피의 매력이 배가 되는 거 같다.


무엇을 쓸지

어떻게 쓸지..

찾아보고 있다면

또, 고민하고 있다면

치유의 손글씨 시를 쓰다를 만나보면 좋겠다.


그리고 나로 하여금

캘리그라피를 계속 써보고 싶게 만들었다.


그래서

붓펜하나를 구입했다.


마음이 치유되는 글씨

마음을 담을 담을 수 있는 글씨가

캘리그라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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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글쓰기 왕 랄프 - 입말 따라 시작하는 글쓰기 내인생의책 그림책 63
애비 핸슨 글.그림, 이미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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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쓰기 시간마다 쓸 내용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 글쓰기 왕 랄프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건 뭘까?

물론,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공부라는 것에 국한지어 생각해본다면

단연코~ 글쓰기가 아닐까 싶다.

(물론, 예외의 아이들도 있겠지만...^^;;)

하지만 요즘은 논술, 지필평가 등등으로 글쓰기가 그만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어서

엄마들의 관심도 높고, 글쓰기 공부를 시키려고 한다.

글쓰기는 좋은데, 글쓰기 공부는 싫다며...

그냥 재미있게 이런저런 글을 적어내려가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도

글쓰기를 배우고, 공부한다면 어려워하고 싫어하게 된다.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아이가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


글쓰기에서 우선되어할 것은 아이가 글을 잘 쓰는 것보다

글쓰기를 좋아하게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글쓰기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요즘.

좀 더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줄 수 있는 글쓰기 왕 랄프를 만났다.


책 속의 랄프의 모습은 아이들과 닮아있다.

다만 다를 수 있는 모습은 랄프가 변해가는 것처럼

아이들이 변해가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랄프가 변해가는 모습을 책 한권에 담아서 금방 변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자된다면 아이들도 랄프처럼 변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선생님은 늘 이렇게 말했어요.

"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답니다!"


어디에 이야기가 있는데요??? 라고 아이들이 묻는 것에서 부터 시작을 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 찾기부터 해야할 거 같다.

 

어디에다 있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을 잘 찾아낸다.

친구들 끼리는 조잘조잘 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옮긴다면 아이들의 글쓰기는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말로는 잘 하는데, 말로 한 것을 글로 써보자고 하면

말로 한 것들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다.

글쓰기가 어렵다면 일단 말을 하게 하라고 한다.

그래서 글쓰기 왕 랄프에도 '입말 따라 시작하는 글쓰기'라는 부제가 있다.

물론, 말로 하는 것을 글로 옮겨 적는 것에도 연습과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입말을 따라 시작하는 글쓰기를 조금만 꾸준히 해보면 익숙해질 수 있을 거 같다.

 

 

글쓰기 시간

말은 잘하는데~ 막상 글로 쓰라고 하면

쓸 내용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뭘??? 써야하지?

어떻게 써야하지?

재미가 없잖아...

이렇게 되어버린다.

그럼, 이렇게 쓸 내용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던 랄프는 어떻게 글쓰기 왕이 되었을까?

 

쓸 내용이 하나도 없다는 랄프에게

친구를 어떻게 글을 썼는지 이야기 해준다.

어렵지 않다.

그냥 있었던 일을 글로 적어보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친구가 하는 것은 대단해 보이고

막상 랄프가 하려고 해보자 어려워보인다.


 

 

랄프는 글로 쓰기 전에

머리속에 이야기를 떠올려본다.

아주 근사하게 머리속에는 떠오른다.

애벌레를 본 그때의 상황이

선생님은 애벌레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시는데~

이미, 그 순간 랄프에게 애벌레 이야기는 없어지고 만다.



 

 

내가 쓴 글을 발표하는 시간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두근두근두근...

애벌레 이야기 같은 건 없는데 말이다.


 

그때. 친구들이 애벌레에 관하여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애벌레 만져 봤니?

이름은 지어줬니?

등등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많은 질문들이

터져 나온다.



 

 

글쓰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랄프는 친구들의 질문에 하나씩 대답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랄프를 이야기를 만들고 있었고

그것이 글로 되었다.


아이들이 글을 쓰기 어려워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잘 써야한다는 부담감과

글쓰기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거 같다.

처음에는 입말로 시작한 이야기들을 따라 쓰다보면

어느새 글쓰기가 되어 가고 있다.

근사하게 멋지게 써야하는 것이 글쓰기가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의 랄프의 이야기를 통해서 느꼈으면 좋겠다.


 

 

그 이후에 랄프는 글쓰기의 왕이 되었다.

랄프의 글쓰기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 책이다.


아이들이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도록 가장 먼저 도와주어야 할 것은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것들이 글쓰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랄프가 쓴 이야기 책들의 제목을 보면

멋진 제목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어휘이고, 일어나는 일들이다.


글쓰기는 어렵지 않고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랄프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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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워너메이커 - 백화점왕이 된 아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올리브 W. 버트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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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의 어린시절 - 백화점왕이 된 아이 존 워너메이커

 

 

가끔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위인전을 사줄려고 하는데

어떤 전집이 좋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위인전집을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시기별로 사줘야하는 전집이 있는 것처럼...

전집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있기는 하지만,

전집은 초등전 유아들에게 적합하지 않아 싶은 생각이다.

초등때는 워낙 좋은 단행본들이 많아서 좋은 단행본을 많이 보는 것이 좋은 거 같기도 하다.

물론, 단행본으로도 판매하고 그 단행본은 모아 전집처럼

판매하는 것은 좋은 것들이 많은듯하다.


아이들이 위인전을 읽게 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위인의 삶에서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클 거 같다.

그런데, 일반인도 아닌 위인의 삶을 보고

초등1학년이나 입학하기 전 친구들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해보면 위인전을 읽히기에 좋은 나이가 언제인지

자연스럽게 생각이 될 거 같다.

아이들이 위인전을 읽고 느낀점은

나도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말이다.


사실, 이름이 생소했던 존 워너메이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가지 제도를 처음으로 시도한 사업가이다.

백화점제도, 가격정찰제, 환불제도, 정직한 상품설명,

종업원 교육, 연금제도,유급휴가 등등이다.

그는 정직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사업할 때만이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신명을 보여준 사업가이다.

비리가 비일비재하고, 비정규직문제, 제대로 사용하기 힘든 유급휴가

등등의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고학년 이상의 친구들이 보면 좋겠다.



 

 

" 사람들은 사업을 하면서 동시에 올바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른 사람을 오도하거나 정직하게 거래하지 않으면

사업에서 제대로 성공할 수 없다."


존 워너메이커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생애를 통해 그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존 워너메이커는 어린시절부터

합리적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었고

풍요롭지 않은 삶이지만 정당한 거래와 합리적인 방법을

알고 있었다.


백화점왕이 된 아이 존 워너메이커의

어린시절의 일화를 통해

그가 백화점 왕이 되기 까지의 이야기들로 되어 있다.


한가지 예로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려면 1페니를 내야하는데

부모님께 1페니를 달라고 하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존 워너메이커는 1페니를 스스로 구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부모님께 1페니를 달라고 하면

자신이 부모님께 드리는 크리스마스 카드선물이

부모님이 돈으로 샀으니 자신이 한 선물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 돈 1페니를

선생님께 자신의 도시락과 바꾸면서 구할 수 있게 된다.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기특한 아이이다.

그런데,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어린 존이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내 주변의 아이들과 너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어린시절부터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자기의 뛰어난 부분을 잘 키워온 존 워너메이커는 성공하게 된다.


그의 경영철학을 보면 왜 그가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 손님은 반드시 만족해야 한다.

-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가격

- 모든 상품 설명은 정직합니다.

만일 모직이라고 써 있으면 100% 모집에 한 마입니다.


위인들의 삶이나 어린시절을 보면

무엇인가 특별함이 있다.

아이들이 그 특별함을 보고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기 보다

그 특별함이나 생각들을 보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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