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속도 - 처음은 느리지만 점점 쉬워지는 공부의 구조
김선형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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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열심히가 아니라 자세하게 공부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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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자립의 기술 1 - 현장 사회복지사의 10가지 자립 지원 노하우
곽민경 외 9명 지음 / (주)책글사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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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1.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글사람 서평단 3기 마지막 책을 리뷰하게 되니 말입니다. 이번에 책은 사회복지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자립이라는 단어로서 충실하게 풀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10인의 이야기는 각양 각색의 자립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는 사람다운 사람을 추구하며, 사회다운 사회를 추구하는 이들의 발자취와 고민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순간이 수없이 찾아왔고, 우리는 현장에서 부딪히고 실패하며 조금씩 배워나갔습니다."
"이 책은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쓰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수없이 고민하고, 실수하고, 다시 배우며 얻은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기 위해 쓰였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어떤 시선으로 자립을 바라봐야 하는지 현장에서 얻은 고민과 경험을 함께 담았습니다. 책상 위 이론보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의 언어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프롤로그 중)



2. 과거에 대학생 때 복지요결 공부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사회복지사가 아닌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빛나게 하는 것,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하는 것, 사람은 사람답게 살고 사회답게 살아야 한다'는 배움들이 실천 이야기를 보면서 다시 새록새록 생각났습니다. 이런 책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실제로 현장의 이야기를 접하니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는 각자가 생각하는 자립과 대상이 나와 있습니다. 그를 통해서 우리는 다양한 자립의 의미와 그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서는 두 가지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결국 자립은 당사자에게 무작정 시설 밖으로 나오라고 등을 떠미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지역사회가 과연 장애가 있는 이웃들을 차별하지 않고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탈시설이 가능하도록 사회 시스템이 변화되었는지 부단히 되돌아보는 일이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57쪽)
이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경각심을 줍니다. 자립하는 장애인을 지지하면서도 과연 우리는 그를 지지할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가를 되묻게 하기 때문입니다. 언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누구든지 살아갈 수 있는 사회다라고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사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지역사회가 자립을 지탱할 환경이 되는지 따지고 마련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살펴본 네 가지 지원은 유기적으로 장애인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소득과 활동지원으로 삶의 단단한 기반을 다지고, 주거지원으로 각자에게 맞는 거주공간을 마련하고, 관계지원으로 함께 살아갈 이웃을 연결하고, 법률 및 권익옹호 지원으로 자립을 지켜줄 비빌 언덕을 세워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장애 당사자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과, 자기답게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64쪽)
비빌 언덕이라는 말이 마음에 깊게 남습니다. 어쩌면 복지라는 것은 누군가 비빌 언덕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사회가 그런 비빌언덕이 되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활동지원,주거지원,관계지원,권익옹호지원은 마치 톱니바퀴처럼 한 사람의 삶을 구성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은 그 지원을 연결하는 것과 함께 지원을 연결하고 돕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아가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고를 다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야말로 참된 자립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복지세상을 위해 오늘도 힘쓰는 저자와 같은 분들을 응원합니다. 이 책이 그 길을 만들어가고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이 글 또한 그러하기를 소망해보며 글을 쓰며 떠오른 노래로 글을 마쳐봅니다.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나의 여정을 믿어 난'

‘결국 자립은 당사자에게 무작정 시설 밖으로 나오라고 등을 떠미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지역사회가 과연 장애가 있는 이웃들을 차별하지 않고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탈시설이 가능하도록 사회 시스템이 변화되었는지 부단히 되돌아보는 일이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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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읽는 스페인
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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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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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해외여행 자주 다녀보셨나요? 저는 지금까지 해외에 나가본 적이 한 번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이 책을 고른 것 또한 책을 통해나마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여행이라는 표제의 말은, 잘 알지 못하는 스페인을 어떻게 작가가 보여줄지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도시에 새겨진 거장의 시간 가운데 무엇을 알아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살펴본 스페인의 하늘과 땅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서 읽어내려 가다보니 무언가 실제로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라도 간접적으로 그 땅을 짚어볼 수 있다는 것은 오늘날 제가 사는 시대에 감사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스페인에 대해 잘 모르는 저에게 맞춰진듯한 저자의 목소리는 가독성을 높이는 요소가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게 눈에 띄었던 것은 거장 가우디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뭔가 책을 통해서 사그리다 파밀리아라는 성당뿐 아니라 건축 하나하나에 공을 들였던 이야기들을 읽어내려가면서 나는 무엇을 담아내고 남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유산을 지켜내고 남기는 눈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역사를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길을 잃어도 괜찮은 도시, 다리에 담긴 비극의 역사,

한 사람의 작품이 남긴 오래된 현재로의 여행,

이 여행을 실제로 떠나보는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

이 책을 접하는 이들이 느끼는 각자만의 감상을 따라

이 책이 더 많은 색깔을 담아내고 그려낼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예술로읽는스페인 #도슨트백인필 #스페인예술 #인문책추천 #미술전

셰르다는 평등과 균형이라는 가치 위에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도시를 설계했다.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이 공간을 미래의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오래된 것들을 사랑하고 어루만지며 지켜나가고 있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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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읽는 스페인
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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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삶을 통해 스페인으로 떠나는 책 여행, 다음엔 실제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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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적 인간 -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
문하연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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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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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다니는 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무언가 시각적으로 진정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가장 가깝게 미술관 가본 걸 생각해보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전시였던 것 같아요, 작년 즈음? 그때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뭔가 세계를 엿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럴까요? 이 책을 뭔가 눈에 이끌리듯 고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강렬했던 것은 표지에 나와 있는 문장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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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적 인간'이란 결국, 타인의 고통과 지나간 시간에

깊이 공감할 줄 아는 성숙한 존재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이 책은 작가의 미술관 여행기를 묶어낸 것으로서 여러 미술관을 통해 작가가 짚어봤던 포인트 하나하나를 통해 미술적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책과 사진이 함께 전개되면서 작가의 안내를 받아서 하나하나 여행기를 돌아보는 느낌이어서 가독성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넘기면서 읽을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특별히 제가 눈에 띄었던 부분은 박수근미술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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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품성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평소 그는 물건을 사도 늘 노상에서 샀고, 한 사람에게 사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나눠서 샀다. 팔지 못한 사람에게 마음이 쓰였기 때문이다. 혹여 살 물건이 없을 땐 사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이 미안해 고개를 숙이고 지나갔다고 한다. 그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선함이 인격에도 녹아있다.'

38쪽



박수근이라는 화가에 대해서 얼핏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시대를 타고난 화가라고 이중섭이라는 인물과 같이요. 그 사람에서 유달리 민중들을 강조했다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그가 사람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이유에 대해서 좀 생각해봤던 것 같습니다. 이른바, 측은지심이라고 하죠. 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런 연민을 그의 삶과 그림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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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 책 표지에 소개된 구정순 관장에 대한 이야기는 또한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드러내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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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의 말과 문장보다

그림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 예를 들어서 민중사에 대한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우리는 이삭 줍는 여인들 같은 그림을 통해서 민중에 대한 감상을 더 깊게 남기기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가 말하는 미술적 인간의 의미를 저는 낮은 곳을 향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아닐까라고 짚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의 삶과 그림을 겹쳐볼 때 보이는 그런 마음, 그런 감상, 그런 감격이 어쩌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만이 사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봄바람을 통해 우리가 봄이 오는 것을 알듯, 작가의 안내를 따라 우리도 한 번 미술적 인간에 대해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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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 책에서 나온 미술관들 하나하나를 짚어보면서 둘러볼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그런 여유를 가져보기를 권하며 글을 마칩니다.



‘그의 품성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평소 그는 물건을 사도 늘 노상에서 샀고, 한 사람에게 사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나눠서 샀다. 팔지 못한 사람에게 마음이 쓰였기 때문이다. 혹여 살 물건이 없을 땐 사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이 미안해 고개를 숙이고 지나갔다고 한다. 그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선함이 인격에도 녹아있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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