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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섬기는 하늘 시민 : 두 나라의 시민,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 실전편 4 : 정치 참여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
김지혜 엮음, 한국교회 희망 프로젝트 기획 / 크리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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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 '크리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과거에 책을 읽으면서 그런 표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고 지도를 제공해줍니다' 지도를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어디 서야할지를 알고, 나침반이 있을 때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알며, 도구가 있을 때 우리는 길을 개척해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라는 무거운 주제에 대해 그런 지도와 나침반과 도구를 제공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서문에서 제시하는 문제의식과 주제의식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 이전에 그리스도인됨, 교회됨이 무엇인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신앙에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해서, 신앙인이 신앙인답지 못해서입니다. 그로 인해 '공공성이 부족한 교회'라는 비판을 받으며 당혹감과 열패감을 느끼는 것이 교회의 현실입니다. 신앙이 좋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의 인식과 도전이 부족했음을 깨닫습니다." (9쪽)
"한국교회의 희망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온전한 신앙인', '온전한 교회 됨'에 달려 있습니다. 교회가 복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왜곡된 구조와 문제들을 바로잡을 때, 비로소 세상 속에서 증언할 힘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공적 추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정치 참여는 이 책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교회는 이웃의 선에 기여하고 이 사회와 다음 세대에게 살아 있는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14쪽)
온전한 신앙인, 온전한 교회됨을 추구하는 가운데 온전한 정치참여가 가능하다는 서문을 보면서 격언이 하나 생각납니다.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그 모든 것에 사랑을', 이 책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것들을 그 격언에 따라 하나씩 짚어가보고자 합니다.
1. 본질에는 일치를 - 승리보다 사랑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
"정치란 '누가 힘이 센가?'를 겨루는 권력 다툼이 아니라, 이웃의 삶을 지탱하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구체적 활동입니다. ... 정치 안에는 '공동체를 돌보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이 담겨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홀로 살아갈 수 없으며, 서로를 돌볼 때 참된 만족과 유익을 누린다고 말씀합니다. 그 사명을 외면하면, 그 빈자리를 탐욕과 폭력, 갈등이 채우게 됩니다. 정치에 참여하고 공동체를 돌보는 일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으로서 깊은 기쁨과 충만을 경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27쪽)
"우리의 소명은 '가이사의 것' (세금, 시민의 의무 등)을 가이사에게 바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든 생명과 피조세계)을 돌보며, 이 땅의 '가이사' (권력과 제도)가 불의할 때 질문하고 바로잡으며 책임을 다하는 청지기들이어야 합니다." (33쪽)
"하나님 나라는 모든 민족과 국경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과 무관하게 저 멀리 있는 '하늘나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이 땅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질서와 정의, 공동체의 선포입니다." (46쪽)
"나라 사랑은 모든 사람을 위해 '더 좋은 나라', '더 정의로운 나라',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닮아가기'를 바라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47쪽)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 곁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돌아보는 구체적인 사랑, 내 곁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과 안전, 평안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말과 혀'로만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우리의 이웃을 돌보는 것입니다. (49쪽)
- 우리는 보통 정치라고 하면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낍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의 정치라고 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오늘 더 강해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의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 의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외침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외침은 진정한 의미의 예언자적 외침이기보다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외침일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소음이 가득하고 갈등이 가득한 가운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의 핵심은 승리가 아닌 사랑을 추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어떤 이데올로기나 크리스텐덤적 사상을 이 책은 명확히 배격하며,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의 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걷지 않으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은 섬김을 위한 것이며, 하나님 나라는 어떤 이념이나 개념에 갇히지 않고 그것을 초월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잡아야 할 지도는 바로 이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가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나라가 어떤 가치로 구현되는지에 귀를 기울이며, 본질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말뿐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는 정치가 되려면,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를 배워야 합니다.
가짜뉴스나 음모론과 선동이 아닌 말씀 앞에서 진정 말씀이 말하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배우고 살펴보기 시작할 때, 신문 가운데 제시되는 오늘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의제가 무엇인지 본질로 분별할 때 증오와 적대와 거짓을 무너뜨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가 가능할 것입니다.
2. 비본질에는 자유를 - 샬롬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
"정치가 분열과 증오의 언어로 흐를 때, 우리에게는 새로운 정치 문법, 바로 '사랑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만 옳다'거나 '우리 교회만', '우리나라만' 특별하다는 배타적인 생각을 넘어서게 합니다. 동시에 나의 이익을 넘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길(공동선)'을 고민하게 합니다." (51쪽)
"다양한 의견이 모이고 때로 부딪히는 광장에 필요한 것은 화평의 중재자, 즉 '샬롬의 정치'입니다." (59쪽)
"나에게는 어떤 말이든 할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유를 사용하기 전에, '내 말이 저 사람에게 유익한가? 내 말이 우리 공동체에 덕을 세우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성숙함입니다. 나의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내 이웃의 유익을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67쪽)
"우리의 목적은 정치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샬롬'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샬롬은 나와 다른 지체와 기꺼이 손을 잡고, 서로의 소리를 경청하며, '공동선'이라는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연주할 때 비로소 이 땅에 울려 퍼지게 될 것입니다." (69쪽)
-> 요즘 들어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좌파일 수 없다', '기독교는 공산주의를 옹호할 수 없다', '좌파가 되는 것은 곧 우상숭배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우파의 하나님이시다' 이런 이야기들은 과연 진실일까요?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은 실로 작은 편협한 분에 불과하실 것입니다. 예수님만 하더라도 너희가 박하와 근채와 회향의 십일조는 드리나 의와 믿음과 사랑을 저버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꾸짖으셨습니다. 앞에서 제시했듯이 하나님 나라는 이념을 초월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니 이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며 그저 사실로 구성된 개념일 뿐인 것입니다.
저자는 무엇이 옳으냐에 집중하기보다 샬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샬롬과 공동선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에게 주어진 도구를 제시함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정의와 사랑 어느 하나의 길만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정의 없는 사랑은 위선적이며, 사랑 없는 정의는 잔혹합니다. 그리스도는 정의와 사랑을 모두 만족하셨으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 그 길이라고 제시하며,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은 약한 지체들을 더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서 고르게 된다고 증언합니다. 그러니 우리 또한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잘사는 길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합니다. 너희 마음을 넓히라는 바울 사도의 말과 같이 샬롬을 추구하는 정치, 그것이 우리가 정치라는 도구를 대할 때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3. 그 모든 것에 사랑을 - 분별하는 그리스도인
"아무리 똑똑하고 박식해도, 우리의 이해는 여전히 '거울로 보는 것처럼 희미'한 수준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전히 배워야 한다'라는 겸손함이 진정한 분별의 출발점입니다. '분별의 정치'는 단순한 사실 확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향한 방향 설정입니다." (82쪽)
"분별은 사랑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진실, 정의, 샬롬을 완성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86쪽)
"하나님 나라의 변혁은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뒤집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관계와 삶의 구조를 새롭게 빚어가는 과정입니다." (94쪽)
"우리는 메시아나 영웅이 아니라 이 깨어진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덜 해로운 방향으로 이끌, 충실한 청지기가 될 사람에게 한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특정 정치인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는 헛된 희망이 아니라, 이 땅을 돌보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청지기의 희망'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103쪽)
"변혁은 약한 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SNS에서의 논쟁보다, 외면된 이웃의 삶에 귀 기울이는 것 말입니다." (105쪽)
- 마지막으로 우리는 분별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실제로 가짜뉴스가 그러한지 살펴보고,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봤을 때 맞는 것인지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청지기의 희망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분별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분별은 사랑으로 귀결되어야 하며, 변혁은 사랑이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옳음보다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옳음만을 추구하다가 서로에게 조화와 사랑을 볼 수 있는 지점들을 외면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옳음만을 추구하게 될 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만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지게 되며, 더 나아가 우리의 정의로 다른 이들을 비판하고 깎아내리게 됩니다. 이는 사랑의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사랑은 겸손하고 온유하며 오래참고, 다른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타자를 인정하며, 낮은 자를 환대하고 살리고자 합니다. 그러니 오늘날 혐오와 반목의 정치에는 더욱 정의와 사랑의 균형이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의 발간이 지방선거를 앞두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이럴 때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를 고민하게 되니 말입니다. 저는 신앙은 보수적이되, 실천은 진보적인 것이 건강한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이 그런 균형잡힌 모습을 보일 때, 온전한 신앙인, 온전한 공동체, 온전한 교회를 이룰 때 온전한 정치참여도 가능할 것입니다. 세상은 그런 교회를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나침반, 도구, 지도를 잘 잡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구현해갈지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이 모든 것에 사랑을 더하는 일을 통해 교회와 사회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가길 진심으로 소망하며 떠오른 한 찬양 가사의 일부로 글을 마칩니다.
"하나님 우리가 이곳에 섰으니 이 땅을 치유하소서
하나님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주를 높이리라
열방들아 주님을 송축할지어다 그 발 아래 입맞추라
영원한 통치자 주 예수 그리스도 그는 위대하신 왕"


"변혁은 약한 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SNS에서의 논쟁보다, 외면된 이웃의 삶에 귀 기울이는 것 말입니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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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챙기는 건강보험상식 - 제2판
이용교.황복순 지음 / 인간과복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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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복지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의 안내

- 본 책은 사회복지에서 중요한 내용 중 하나인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인간에게 있음을 안내합니다. 그런 점에서 본질을 건드린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보통 우리는 전문가주의를 배우다보니 당사자를 클라이언트로 대할 때가 많고, 그래서 당사자 중심 복지보다 전문가 중심 복지가 많이 이루어짐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서두에서부터 복지는 당사자를 위한 것이며,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복지수혜자에게 있다고 확정하고 시작하는 부분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2) 사회복지의 중요한 지점인 정보 공유 

- 사회복지를 공부하다보면 우리는 알아야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구조임을 알게 됩니다. 아는 것이 곧 권력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지점을 알고 우리로 하여금 이런 복지 혜택이 있으니 잘 받아누리라고 하는 친절한 지도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복지 정보의 편재성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가야할지 이 책이 좋은 단서이자 예시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사례를 통한 사회복지의 이해와 사회복지사의 역할

- 이 책 곳곳에는 사회복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사회복지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시해줍니다. 이를 통해 당사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신뢰감을 얻을 수 있고,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짚어보고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봐도 친절하면서도 본질적인 책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4) 모두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누리며 살기를 바라는 안내서 

- 헌법 34조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사회복지의 본질과 맞닿으면서도 지향해야 할 지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복지는 무엇보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어떻게 도움을 받고 누릴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과거에 전공 책을 조금은 당사자 중심으로 쓰기 위해 어떻게 할지 고민한 바가 있습니다. 이 책이 그에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책이 제시하는 바와 같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함께 잘 누리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이 책이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모든 국민이 헌법에 규정된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누리면 참 좋겠습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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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고 싶지 않아, 낭만 삶을 감각하는 기록 1
윤성화 지음 / 아웃오브박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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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바쁘고 흘러가는 구름 같아서 잡아도 무언가 잡히지 않는 허무함 가운데 살아가게 되기도 합니다. 이에 더해서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볼 여유도 없이 자신의 시간을 소모하고 효율만을 추구하고 자극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단조로운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저자의 책을 통해 그 방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물을 두고 글쓰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과만을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낭만을 따라서 살아가고자 힘써야 한다고 저자는 우리를 자신의 통찰로 초대합니다. 

저자는 직장인에게나 사회인에게 필수음료가 된 커피 한잔을 들고 이런 통찰을 풀어냅니다. 


"누군가 그랬지요. '커피는 혀로 마시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으로 마시는 것'이라고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 보면, 커피 맛을 제대로 모르는 게 무딘 혀가 오히려 고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덕분에 쓴맛 대신 사람의 온기를 먼저 느낄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제 삶에 커피의 풍미보다, 커피와 함께 쌓아갈 다정한 시간이 더 많아자지기를 빌어봅니다." (23쪽)


우리의 삶의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 세상의 어떤 질서일지 몰라도 그 그림을 칠해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니 회색빛깔보다 총천연색으로 칠하는 낭만을 발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자는 그것이 어렵지 않다고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듯합니다. 


낭만은 사전적 용어로 작은 순간들이 데워주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그 낭만의 소망에 대한 말로 짧은 후기를 마무리해보고자 합니다. 그런 낭만을 누리고 발견하는 기쁨을 가지고 사는 우리이길 소망해봅니다. 다음에 또 이 책으로 나눔을 할 때는 더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서 함께 낭만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료한 삶과 평가받는 삶을 벗어나 총천연색 삶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비어가는 통장을 보면서도 '괜찮다, 다 잘될 거다.'라고 말하며 허허 웃을 줄 아는 여유로운 사람들이 제 주변에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잠깐의 꿈같은 환상일지라도, 저를 구름 위로, 태양 곁으로, 때로는 깊은 바닷속 신비로운 곳으로 데려 가주는 그런 사람이 저는 참 좋습니다. ... 비록 지갑은 조금 얇아지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웃음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쓰는 일.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세상에 와서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낭만 소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5-36쪽)


#아웃오브박스 #잃고싶지않아낭만 #윤성화소장신작 #기쁨슬픔아름다운마음 #낭만을발견하는기쁨

 

"비어가는 통장을 보면서도 ‘괜찮다, 다 잘될 거다.‘라고 말하며 허허 웃을 줄 아는 여유로운 사람들이 제 주변에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잠깐의 꿈같은 환상일지라도, 저를 구름 위로, 태양 곁으로, 때로는 깊은 바닷속 신비로운 곳으로 데려 가주는 그런 사람이 저는 참 좋습니다. ... 비록 지갑은 조금 얇아지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웃음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쓰는 일.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세상에 와서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낭만 소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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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트럼프와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야망
윌리엄 D. 하텅.벤 프리먼 지음, 백우진 옮김 / 부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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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자유의 상징이라고 위장되었던 군국주의 미국을 폭로하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질문하게 한다. 진정한 독립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고민으로부터 온다. 우리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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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트럼프와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야망
윌리엄 D. 하텅.벤 프리먼 지음, 백우진 옮김 / 부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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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날 중동전쟁은 과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살에 이어 여전히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초유의 사건이다. 무엇보다 이 전쟁에서 시사하는 바는 세계 경찰을 자처하던 미국이 먼저 트럼프의 돈로주의에 의거한 자국민 우선주의를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어찌보면 지금의 중동전쟁을 이후로 지속적으로 다른 국가와도 전쟁을 벌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평화와 자유의 이름으로 불리는 미국이 왜 전쟁광이 된 국가가 되었을까?에 대해서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도 그 이유에서일지 모르겠다.

이 책은 우리가 미국에 대해 가져왔던 신화를 파괴하면서 군국주의가 얼마나 세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미국의 군산복합체는 세계 뿐아니라 미국 국민들의 경제와 생활마저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은 이미 전쟁 기계를 만들어냈고, 이 기계는 미국을 더 많은 분쟁, 더 많은 무기 거래, 더 많은 가자지구 같은 비극으로 끌고 간다. ... 이 잘못된 접근 방식의 가장 큰 비용은 돈으로 집계할 종류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참전 미군부터 전쟁 대상 국가의 민간인까지 전쟁에서 죽고 다친 사람들이다" (27쪽)

"전쟁기계는 로비스트들을 동원해 워싱턴 정계를 장악하고, 언론과 대외 정책 '전문가'들을 통제하고, 할리우드와 비디오 게임을 선전 도구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미국인을 마치 매트릭스와 같은 세계 속에 가두어 진실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진실은 바로 전쟁 기계가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덜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36쪽)"

이 부분을 읽으면서 최근에 봤던 조지오웰의 1984가 생각나기도 했다. 모든 사상을 통제하고 군림하는 빅브라더가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모습은 오늘날 미국의 군산복합체가 미국인의 삶과 생활, 문화에 잠식한 모습을 정확히 비춰준다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미국은 더 이상 평화와 자유의 나라가 아니다. 그들은 전쟁을 통해 특수를 누렸던 과거의 제국과 다를 바가 없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과 미국의 전쟁 무기 지원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상 미국이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더라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은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말은
우리가 얼마나 미국의 신화에 속아왔는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지점을 만든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미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와 함께 더불어 이 군국주의 시대 가운데 우리는 진정 평화와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국가로 살 수 있는가, 전쟁기업으로 특수를 누리는 경제적인 원리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 상황을 다뤄야할지에 대해서 질문하게 한다. 폭력이 돈이 되고 무기가 돈이 되는 미국의 군산복합체는 우리 또한 그런 전쟁기계의 야망을 품고 있지 않느냐고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

진정한 독립은 무기로서 이루는 것이 아닌 자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특수를 누릴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가며 모든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쟁과 무기의 이름으로 다가오는 자본주의를 우리는 어떻게 대할 것인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미국의 폭력 옹호에 대한 것을 넘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로 읽을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미국은 이미 전쟁 기계를 만들어냈고, 이 기계는 미국을 더 많은 분쟁, 더 많은 무기 거래, 더 많은 가자지구 같은 비극으로 끌고 간다. ... 이 잘못된 접근 방식의 가장 큰 비용은 돈으로 집계할 종류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참전 미군부터 전쟁 대상 국가의 민간인까지 전쟁에서 죽고 다친 사람들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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