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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이승화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1. 제목을 보고 들었던 생각은 그랬다. 하나는 내가 생각하기에 필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느꼈다. '나 또한 문해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말이다. 사회인으로 살아가면서 조금 위축되고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내가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서 최근까지 책을 읽는 것보다 사람을 대하는 것을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즈음이었다. 그 가운데 이 책에서 한 부분을 읽고 이런 사람에 대한 것도 독서를 하거나 갖춰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적으로 다시 묻지 않도록 주의해요. 어느 정도 알아들은 상황인데도 '응? 뭐? 네?'라는 반응이 튀어나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데, 너무 쉽게 포기하고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거죠." (16쪽)
개인적으로 과거에 질문하다가 혼난 적이 있거나 한 번에 말을 알아들은 적이 없는 사람들은 말을 하며 머뭇거리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에 억압적인 환경에서 지냈거나 그런 사람과의 갈등이 있었다면 갈등이 있는 건 필연적이다. 하지만 그런 위축된 모습이 상대로 하여금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언제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다시 그 부분을 되짚게 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나도 필요한 사람임을 생각하게 된게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과거에 힘들었던 사람은 누구나 존재하고,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에 힘들어서 날카롭게 대했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대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문해력이 다정함, 섬세함과 연결될 수도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2. 저자는 우리가 문해력을 갖춰야 할 이유가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힘'이라고 말한다.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하는 것, 좋아하는 콘텐츠를 깊이 이해하고 즐기는 것, 공부한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고 남기는 것, 모두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라고 말이다.
저자의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설명해주는 친절함은 그가 오래도록 이 일에 관심을 가져왔음에 대해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설명하는 그 친절함과 문해력이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주장은 일치되는 지점이 있다.
3.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문해력은 결국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제시한다. 무언가 사라지고 새롭게 생기는 요즘, 대학원에서 독서교육과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기도 한 저자와 그런 저자의 말과 노력들을 보면서 어쩌면 문과의 미래나 직업에 대해서 여전히 읽고 쓰고 듣는 것은 중요한 역할을 함을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좀 더 문해력이 쉽게 와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르치는 것을 보면서 여전히 세상을 변화시키고 만들어가는데는 따뜻함과 다정함이 중요함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AI시대나 미래에는 더욱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많다는 것과 그런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되짚어본다. 우리가 좀 더 친절한 사람으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문해력을 기르는 일에 신경을 쓰기를, 그리고 그 신경쓰는 일에 이 책이 좋은 도구가 되기를 바래보며 에필로그 한 부분으로 서평을 마친다.
"문해력은 지금 세대에 적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을 주면서,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힘도 담보합니다. 호기심과 탐구심을 갖고 지금 환경에 잘 적응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부지런히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활용할 거예요. 그리고 그 힘은 미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222쪽, 에필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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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은 지금 세대에 적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을 주면서,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힘도 담보합니다. 호기심과 탐구심을 갖고 지금 환경에 잘 적응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부지런히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활용할 거예요. 그리고 그 힘은 미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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