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 한 번, 거짓말 두 번! ㅣ 맛있는 책읽기 24
이퐁 지음, 박지애 그림 / 파란정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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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있으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어쩌면 한 부분에서는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그럴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꾀병에는 이유가 잇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원하는 것을 도무지 받아줄 거라는 기대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자신 나름대로의 방법이고 의견의 표현이다. 그렇다면 이런 방법은 괜찮은 것일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그 아이가 그렇게 해야만 했던 그 마음만은 읽어야 한다.

동화 속 유빈이는 엄마와 있는 시간이 너무 좋다. 아직 아홉 살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아홉 살 아이가 무엇을 알가? 엄마가 엄마의 삶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더 커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엄마만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결국 엄마를 더 많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도 엄마와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아무리 엄마 아빠가 이야기를 해도 모른다. 스스로 알아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혼자 하는 숙제도 힘들 것이고, 학교 다녀오면 공방에 있는 엄마에게 가는 것도 싫을 수 있다. 변화하는 삶에 대해 걱정도 있을 수 있다. 한편으로 엄마의 입장을 알아보기도 하는 내용이다. 서로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짚어볼 수 있는 동화이다.

특히 동화 속에 있는 그림이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게 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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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비극 ㅣ 홍신 세계문학 10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홍신문화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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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문학을 가까이 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었거나 접해본 내용이다. 셰익스피어의 문학의 최고의 걸작이기도 한 4대 비극은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 왕의 네 편을 말한다.
이 내용의 공통점은 모두 비극적임을 드러나는데 각 작품에서 드러나는 비극의 원천이기도 한 감정은 모두 네 가지이다. 햄릿은 생각은 앞서지만 실질적인 일에 나서지 않았기에 그 상황이 점점 힘들게 되고 결국 비극적 결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리어왕은 설화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권력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이지만 왕이 딸에 대한 애정에 대한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오셀로는 부하의 질투에 의해 비극적 결말을 가지게 된다. 흑인장군 주인공의 아내에 대한 애정이 허물어지는 모습에서 심리적 갈등이 보인다. 그러나 강조하고 있는 것은 서로의 대한 믿음이다. 멕베스는 야망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비극적 결말이 있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가 비극적 결말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스스로 만든 비극이며 그 중심에는 주인공들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공통점은 욕망과 복수가 있다. 그러나 그 결말을 항상 비극적이다. 이 이야기들에게서는 주인공들의 심리와 성격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잇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는 선과 악 등이 세상의 이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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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이 아니라도 괜찮아!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3
잭 갠토스 지음, 니콜 루벨 그림, 박수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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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목이 제법 그럴듯하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고, 그것만이라도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는 것 같다.

랠프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책 속의 인물이다. 먼저 보아온 그림책에서 이 녀석의 실체(?)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고양이 대회에 나가고 싶은 랠프, 랠프는 그곳에서 꼭 일등을 하고 싶다. 하지만 자신의 사촌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주눅이 든다. 사촌은 뭐든지 잘한다. 그런 사촌에 비해 자신은 잘나지도 않고, 잘하는 것이 없다. 이런 랠프에게 힘을 주는 사라이다.

무엇이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하지만 자꾸만 자신이 없어지는 것을 숨길 수 없다.

드디어 고양이 대회 날, 역시 퍼시는 모든 것에 좋은 점수를 받게 되고, 랠프는 사고뭉치, 잘하는 것이 없어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마지막 결선의 시간, 랠프는 결심을 하게 된다. 무조건 잘 하는 것만 보여주지 않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결국 1등은 하지 않았지만 관심을 받는 상을 받게 된다.


아이들마다 서로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 개성이야 말로 그 아이의 진짜 모습이다. 때로는 그 사람의 진자 모습을 보지 않고, 다른 모습만 보려한다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비록 랠프는 다른 이들에게 장난꾸러기요, 무엇이든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마저도 그 아이만이 가진 것이라고 여기면 된다. 비록 그 과정에서 랠프의 악동 같은 모습도 보이지만 잘 알려주고, 진심을 전달할 수 있다면 된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사람이 가진 개성도 존중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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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만났어요 - 가을 ㅣ 계절 그림책
한수임 그림, 이미애 글 / 보림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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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마치 동시한 편을 제대로 읽을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첫 장을 펼치면 가을이 깊이 익어가고 있음을 알게 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그 짙은 색이 가을 색임을 직감적으로 알게 한다. 가을이주는 또 다른 느낌, 편안함 등을 충분히 느껴보게 한다.

가을을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다. 아마도 아이들에게는 가을이라는 것이 이런 감정을 가지게 하는가보다.

들판에서 잠자리를 잡던 아이, 문득 가을이 왔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가을이란 손님이 어디에서 왔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이 가을이 주는 모든 선물을 하나하나 풀어보기 시작한다. 가을은 아이의 손에 고추잠자리를 선물을 주기도 하고, 메뚜기와 참새를 만나게 한다. 가을이 지나간 자리는 나뭇잎이 곱게 물들고 나무에 매달린 과일들이 달콤하게 익어간다.

벼이삭을 익어서 고개를 숙이고,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알밤,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 , 노란 은행잎 등 가을이면 만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눈에, 아니 마치 풍경처럼 펼쳐지고 있다. 가을은 이렇게 반가운 손님으로 찾아왔다.


분명 이야기그림책인 듯하지만 계절의 변화를 알게 하기도 한다. 특히 가을을 손님으로 표현한 것을 이 책의 특징이기도 하다. 더불어 그리 길지 않은 글이 마치 이야기처럼 엮어져 있다. 그 이야기가 모든 것을 사람처럼 표현하여 정겹게 느껴지게 하기도 한다.

가을을 제대로 담아내는 그림과 고운 글이 꽤 괜찮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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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린 날 ㅣ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
김동수 글 그림 / 보림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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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래전 일기장을 다시 펼쳐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이다. 흑백그림처럼, 아니 흑백사진처럼 펼쳐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엄마는 아이에게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오리털 점퍼를 사 준다 아이는 그날 밤 꿈속에서 오리를 만난다. 그런데 이 오리들에게는 털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점퍼에 든 오리털을 하나씩 나누어준다. 그리고 그 오리들과 함께 썰매도 타고, 숨바꼭질도 하며 즐겁게 지낸다. 꿈에서 깬 아이는 감기에 걸리고.....

아이에게 이 오리털 잠바는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개체였다 작가는 어떤 이런 상상을 하였을까? 단순한 오리털 점퍼, 그 속에서 삐져나온 오리털 한 개, 그 깃털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커다란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다.

깃털 하나가 만들어낸 상상력은 아이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가지게 한다. 이야기의 끝이 더 재미있다.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깃털 하나씩 오리에게 주었지만 아이의 점퍼는 그 부피가 하나도 줄지 않았다. 그저 그대로다. 그 많은 오리에게 하나씩 주었다고 생각하기에는 점퍼가 너무 멀쩡(?)하다. 이것이 마음이다. 주어도주어도 그대로인 것이다.

아이가 오리털을 다 주어 추위 감기가 걸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한다. 물론 어른들은 이런 짐작을 하기에는 너무 커버렸겠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다. 지극히 아이의 시선에서, 그 마음에서 출발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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