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 한 번, 거짓말 두 번! 맛있는 책읽기 24
이퐁 지음, 박지애 그림 / 파란정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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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있으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어쩌면 한 부분에서는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그럴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꾀병에는 이유가 잇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원하는 것을 도무지 받아줄 거라는 기대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자신 나름대로의 방법이고 의견의 표현이다. 그렇다면 이런 방법은 괜찮은 것일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그 아이가 그렇게 해야만 했던 그 마음만은 읽어야 한다.

동화 속 유빈이는 엄마와 있는 시간이 너무 좋다. 아직 아홉 살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아홉 살 아이가 무엇을 알가? 엄마가 엄마의 삶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더 커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엄마만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결국 엄마를 더 많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도 엄마와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아무리 엄마 아빠가 이야기를 해도 모른다. 스스로 알아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혼자 하는 숙제도 힘들 것이고, 학교 다녀오면 공방에 있는 엄마에게 가는 것도 싫을 수 있다. 변화하는 삶에 대해 걱정도 있을 수 있다. 한편으로 엄마의 입장을 알아보기도 하는 내용이다. 서로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짚어볼 수 있는 동화이다.

특히 동화 속에 있는 그림이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게 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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