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부는 할수록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그리 관심을 가지고 보던 책들이 아니었는데 어느 때부턴가 역사에 관한 책을 보는 습관이 들여졌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은 쉽게도 풀어내었기에 읽는데 부담이 없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사 전쟁을 이야기하고 있다. 살수대첩과 귀주 대첩, 대몽 항쟁, 한산도 대첩, 행주 대첩, 병자호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청산리 전투, 6.25 전쟁 등이다. 전쟁의 역사를 배우면 조상들의 용기와 지혜뿐만 아니라 평화를 향한 의지를 알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의 이 땅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임을 전쟁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기도 할 것이다. 책의 내용이 일반적인 줄글이 아니라 아이들이 만화로 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아 일단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한듯하다. 주요 전쟁을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만화라고 해서 무조건 흥미와 재미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알아두어야 할 부분은 정확하게 일러주고 있다. 역사를 단편적으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사를 통해 알게 된다는 것도 새롭다. 텔레비전에서 이미 특집 기획 드라마로 방송된다고 하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접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렇게 학습만화로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맥락을 잘 정리해주고 있으니 더없이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만화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약간의 학습만화와 그 외 부분은 배경지식과 역사 상식등은 요점정리처럼 잘 정리되어 있다. 만화라고 해서 무조건 멀리하지 않는 요즘이다. 잘 정리되어진 학습만화는 그 어떤 책보다도 도움이 클 수 있다. 9가지의 중요전쟁을 통해 역사적인 흐름을 좀 더 쉽게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우리 민족이 얼마나 많은 전쟁을 겪었는지 알게 되기도 하지만 또한 우리 민족의 얼마나 뜨거운 애국심이 있는지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