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할 때 잘 듣거나 잘 읽거나 잘 말할 수 있다면 그 실력은 저절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읽기를 잘해도 남의 말을 잘 듣지 못한다면 이해력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아이들이 학습을 할 때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수업을 분명히 열심히 들었는데 질문을 하면 잘 모르겠다고 하거나 들을 기억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은 그 아이가 수업시간에 다른 행동을 하거나 수업을 집중안한 이유가 아닐 것이다. 그 아이의 듣기 능력이 조금 부족하거나 올바른 듣기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기도 해야 한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되기 바란다면 아이에게 선생님이 설명하는 것을 잘 들을 수 있는 ‘듣기능력’을 길러줄 필요성을 느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듣기능력이란 내용을 이해하고, 그 내용을 잘 분석하고, 다시 종합하는 것을 말한다. 이 듣기 능력이 별거냐고 생각할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단순한 내용에서는 그 능력이 차이가 없지만 어려운 내용일수록 그 차이가 크다. 그러기에 이 듣기능력이 학습능력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 이 책에서는 알려주고 있다. 특히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은 배울 것이 점점 많아진다. 많아질 뿐만 아니라 그 수준도 높아진다. 이럴 경우 듣기 능력을 잘 다스리게 해 준다면 아이의 성취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부모들이 알아두어야 할 듣기능력이 무엇인지, 또는 그 듣기능력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준다. 학년별, 과목별 듣기능력의 특징과 그 향상방법도 보여준다.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어떤 사례가 있는지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의 듣기 능력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마지막 장에 있는 듣기능력 진단지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