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내 삶을 되돌아 보자

신과 함께 : 저승편 세트 - 전3권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평범한 삶을 살다 죽은 김자홍과 그의 변호사 진기한이 저승에서 펼치는 7가지 시험 관문을 차례대로 통과하는 이야기를 실감있게, 재미있게, 흥미진지하게 그려 놓았다

나이가 많지 않은 작가가 우리나라 전통에 대한 것을 소재로 삼았다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또한 우리의 것들이 잊어지지 않고 기억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난 여태까지 저승엔 염라대왕이 있어 모든 심판을 하는 줄 알았더니 무려 10명의 대왕이 있고 각 단계마다 현실에서의 삶을 엄정하게 심판한다는 것에 놀랐다

나도 죽은 김자홍이처럼 평범하게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제5왕인 염라대왕이 입으로 지은 죄를 심판하며 혀를 뽑아 혀를 경작지로 한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다

아이들에게 가족들에게 또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끔가다 불평도 하고 그들의 가슴에 말로 비수도 꽂았는데....

이 책을 읽게되면 무엇보다 내 행실의 모든것을 조심하고 특히 말로 짓는 죄에 대하여 조심 또 조심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아이들에게도 착하게 살아라 말로 할 것 없이 이 책을 읽게 하면 절로 착하게 살게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각 사찰에 있는 그림들 까지 직접 책에 삽입시켜 놓으니 전해오는 더 실감난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

성주신, 조왕신, 측신

신과 함께 : 이승편 상.하 세트 - 전2권 ㅣ 신과 함께 시리즈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1년 11월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를 현실에 맞게 참 실감나게 잘 구성하였다

나도 듣기만 했지 자세하게 알지 못한 것들이였는데 만화로 이해하기 쉽게 기억하기 쉽게 재구성 작가의 능력에 감탄한다

대들보의 성주신, 부엌에 지키는 조왕신, 화장실(변소)를 지키는 측신

측신이 여자라서 다소 이외였지만.....

아파트로 입식부엌과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며 그 많던 가택신들은 다 어디로 가 버렸을까?

재발된 동현이와 할아버지를 지키기 위한 가택신들과의 치열한 싸움속에서 싹튼 우정이랄가

내가 참 설명하기 어려웠던 것들이 내 아이가 이 책들로 쉽게 전통을 이해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힘든 아들에게 보내는 아빠의 사랑

아들아! 일어나 걸어라
김성일 지음 / 마음담은 / 2012년 9월

영국으로 유학간 두 아들을 위해 새벽마다 기도하시며 묵상하신 내용을 손편지로 써서 보내신 편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아들들에게 지금은 힘들고 어려울 지라도 늘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기본으로 어려움을 지혜롭게 이겨낸 사례들을 제시하며 삶에서 어떤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가야하는지 알려주신다.

일단 하겠다고 결정을 한일에 대해서는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강력하게 추진을 해야 되고, 너희가 하지 못하고 가지 못하는 길에 대해서는 미련을 과감히 버리고 뒤돌아보지 말아야 하는 거야. 그래야 기회가 다가오며서 성공을 하게 되는 거란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의 결점에 대하여 정직하게 인정을 하면서 잊어야 할 것들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에 경쟁에 집착하지 않고 경쟁을 통해서 교훈을 얻기에 경쟁자가 지배하지 목하게 되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자시이 원하는 일을 하지못하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딱 한가지 비밀이 무엇인지 아니? 그것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야.

자신의 삶과 연애하듯이 오늘을 살자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 42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15년 3월

이 책은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스병을 앓고 있는 김혜남 의사가 쓴 자서전적인 책이다 나이가 40대 초반에 그것도 의사인데 파킨스병에 걸렸으면서도 그 병을 나에게 찾아온 불청객이지만 비록 내 사랑방을 내 주었지만 그 병과 함께 하루 하루를 버텨 가면서 깨달은 삶의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제 읽기 시작이지만 내 마음속에 저자가 전해주고자 하는 삶의 지혜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담아보려고 한다

청개구리와 인간은 명령 받는것을 싫어한단다. 그러므로 남편과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지 말라네.... 남편은 나와 함께 밥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이자 나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사람이라는 것을 결혼 30년이 지나서야 비로서 깨달았단다 난 아직 30년이 안되어 아직도 아웅 다웅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는 단 한사람만 있어도 사람은 살 가치가 있기에 지금 나의 말을 들어주고 나에게 시간을 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아들과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자신이 직접 삶에서 겪은 인생의 교훈들을 두 자녀들에게 결혼과 직장생활에 대한 인생의 교훈들을 들려준다 마지막은 자신의 삶과 연애하듯이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후회없이 해 보란다 공부도 좋고 여행도 좋고 자기가 하고 싶었지만 미루어 두었던 것도 좋고... 자신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않으면,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날 사랑해 주지 않는단다. 내 삶에 내가 행복하고 만족해야 가족도 이웃도 사랑할수 있단다. 결국 인생을 완성시키는 것은 사랑이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아, 한 발짝이구나.‘
내가 가려는 먼 곳을 쳐다보며 걷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느 자리에서 발을 쳐다보며 일단 한 발짝을 떼는 것, 그것이 시작이며 끝이다. 그렇게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버틴다는 것은 그저 말없이 순종만 하는 수동적인 상태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에 누워서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게 결코 아니라는 말이다. 버틴다는 것은 내적으로는 들끓어 오르는 분노나 모멸감, 부당함 등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하고, 외부에서 주어진 기대 행동에 나를 맞추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하는 매우 역동적이면서도 힘든 과정이다. 그래서 버틴다는 것은 기다림이라 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아내는 것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버틴다는 것은 그저 말없이 순종만 하는 수동적인 상태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에 누워서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게 결코 아니라는 말이다. 버틴다는 것은 내적으로는 들끓어 오르는 분노나 모멸감, 부당함 등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하고, 외부에서 주어진 기대 행동에 나를 맞추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하는 매우 역동적이면서도 힘든 과정이다. 그래서 버틴다는 것은 기다림이라 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아내는 것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그러니 상대방에게 나에 대해 자꾸 알려 주어야 한다. 하고 싶은 말을 차곡차곡 가슴에 쌓아 두는 대신 그 말을 밖으로 꺼내야 한다. 어제는 다른 나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절대 상대방을 다 안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을 필요로 한다. 누군가 나의 말에 진지하게 뒤 기울여 줄 때, 우리는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며 이런 일을 겪는 자신이 결코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 주지 못하더라도 그저 관심을 가지고 들어 주면 내 이야기를 쭉 풀어 놓으면서 스스로 문제를 정리하고 해법을 찾아 간다.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오히려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나에게 멍 때릴 자유를 굉장히 많이 허락할 작정이다

가족은 눈물로 걷는 인생의 길목에서 가장 오래 가장 멀리까지 배웅해 주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꼭 가족이 아니어도 언제든 나를 묵히 걸어갈 힘을 얻는다. 그런 점에서 친밀함이란 외로운 이 행성믿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불안하고두려운 인생도 묵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선물이다.

아이와 엄마가 행복해 지는 아이키우기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 - 엄마학교 Q&A
서형숙 지음 / 큰솔 / 2008년 10월

세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아이 낳기 전에 엄마가 되는 교육을 받아야 되는것은 아닌지 간혹 뉴스에서 자기가 낳은 아이를 학대하는 것을 볼 때마다 부모가 되는 교육을 미리 받고 자격증 있는 사람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길러야 되는것은 아닌지 농담처럼 이야기 했는데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란 책을 보는 순간 왜 진즉 이 책을 보지 못했을까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아이들 어렸을때 미리 이 책을 보고 실천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쉽게 포기하는 아이, 채소 안 먹는 아이, 책 안 읽는 아이등 사안에 따라 아이에게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참 유익한 책이다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가 된다......

장난감 정리도 놀이처럼, 컴퓨터 게임은 아이와 아빠와 같이 하면서 게임 대화를 하며 아이에게 컴퓨터를 하지 말라고 하지 전에 엄마 아빠도 텔레비젼이나 휴대폰 사용을 조절해 가면서... 먼저 모범을 보이면서... 난 실천하지 못하면서 늘 아이들에게만 하지말라고 했던 내 자신이 많이 부끄럽다....

작가는 둘째 아이가 시험점수를 50점 받아와도 고생했다며 야단치지 않고 아이의 모든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단다 과연 이런 엄마가 몇명이나 있을까? 난 도저히 할 수 없는 것들을 작가가 요구한다 아이를 키우기 전에 이 책을 읽었으면 울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게 자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엄마는 언제나 ‘아이가 내 곁에 살아있음에 고집 부리고 짜증 내고 떼쓴다’고 여겨야 어떤 행동도 다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엄마가 속마음 찾기를 하면 아이 기르는 기쁨을 맛 볼 수 있지요.

나는 아이를 키우며 남의 상처를 읽을 줄 아는 어른이 되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인정받으면 좀 고된 일을 해도 감당해요. 그리고 남을 포용할 줄 알고 사랑을 나눠요. 인정하고 들여다 보세요. 그 아픔을 엄마가 알아준다면 아이가 달라질 거예요.

아이들이 ‘놀아 달라’고 하고 어른들은 ‘놀아준다’고 하는데옳지 않은 말이에요. 어른은 아이와 놀아야 하고 아이도 어른과 놀아야 하지요. 다만 함께 어우러져 서로 노는 시간을 누려야 해요. 어른들이 의무로 아이랑 ‘놀아 준다’고 여기면 ‘노동’이 되지만 아이가 노는 것을 들여댜보고 함께 누리면 ‘놀이’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