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면? 없다면! 생각이 자라는 나무 12
꿈꾸는과학.정재승 지음, 정훈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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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전문적인 용어들만 가득할 거라고 생각했던 과학책이 마치 옛날 이야기책을 읽을때처럼 재미있고 술술 읽혀진다

만약 하늘에서 주스비가 내린다면? 만약 꿈을 찍는 캠코더가 있다면? 방귀에도 색깔이 있다면?등 우리 생활속에서 접하게 되는것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만약 태양이 두개라면 우리 지구에서 사는 생명들의 삶이 어떻게 바뀔것이며 우리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할것이라는 것을 같이 상상하며 읽으니 더 흥미롭다

아이와 같이 방귀에 색깔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손가락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등

같이 이야기하고 같은 내용을 상상하니 아이와의 관계도 덤으로 좋아진다.....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말하라고 눈 밑에 입을 두었고, 냄새와 함께 음식을 즐기라고 코 밑에 입을 두었으며, 자신이 하는 말을 제대로 들으라고 귀 밑에 입을 둔 모양이다. 그리고 맘껏 웃고, 함께 노래하며, 자신을 드러낼 표정을 지으라고 이 모든 것들을 얼굴에 한데 모아 둔 모양이다.

브레인스토밍은 생각보다 강력했다. 혼자서 머릿속으로만 생각할때는 도저히 떠오르지 않던 기발한 생각들이 함께 둘러앉아 조그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엉뚱한 생각의 단초들이 튀어나왔다. 뻔하거나 따분해 보이던 소재들도 그룹 토의를 거치고 마면 글쓰기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는 멋진 글감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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