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조엘 디케르 지음, 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것 보게, 마커스 난 자네가 어떤 종류의 인간인지 정확히 알고 있네. 몬트클레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아주 건방진인간이지, 중세 유럽인들과 비슷해. 배를 타고 나가 바다 저편의다른 문명들이 자기네보다 더 발달했다는 것을 알게 되기 전의 상태 말이야. 결국 그걸 숨기기 위해서 살육을 해댔지. 내가 하려는말은 말일세, 마커스, 자네는 아주 특출한 인간이네. 하지만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그것만으로는 사그라져버릴 위험이 크네. 자네 글은 나쁘지 않았지만, 문체, 문장, 개념, 아이디어, 모두 다 손볼 것들이었어. 자네 스스로를 돌아보고 좀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단 말이지. 그런데 자네의 문제는 바로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거야. - P121

나는 발끈했다. 아무리 해리 쿼버트라 해도 어떻게 이런 말을
‘단 말인가. ‘걸물‘이라 불리는 나에게 이런 식으로 말하다니.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네. 자넨 좋은 복서야. 그건 사실이지 싸우는 법을 알아. 하지만 자네 스스로 돌이켜보게. 그 가엾은친구, 자네가 세상 모든 말에 귀를 닫은 채 자기만족감에 차서 그래 그렇게 구역질나는 자기만족감을 누리면서 마음껏 두드려대는그 비쩍 마른 친구가 자네의 유일한 상대지. 이길 게 분명하기 때문에 그 친구하고 상대를 하는 거잖나. 그래서 자네는 약자인 거네, 마커스, 겁쟁이. 나약한 자. 아무것도 아닌, 그야말로 대수롭지않은 인간. 허풍쟁이. 아첨꾼, 미사여구로 꾸며대는 그런 인간이란말이지.   - P122

1975년 여름, 놀라는 해리 쿼버트와 사랑을 했고, 해리 쿼버트는그 사랑 이야기를 악의 기원』으로 써냈다. 하지만 놀라는 엘리야 스과도 관계를 갖고 있었고, 그림을 그리도록 누드 모델도 서주었다.
진짜 놀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였던.
• 낸시 해터웨이는 루터 케일럽이 오로라에 와서 놀라를 콩코드로태워갔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한 걸까?
• 태머라 퀸 이외에 놀라와 해리의 일을 알고 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누가 해리한테 익명의 편지를 보낸 걸까?
• 놀라의 실종 당시 수사를 지휘하던 프랫은 왜 태머라 퀸의 말을듣고도 해리에게 묻지 않은 걸까? 스턴에게는 물어봤을까?
• 데보라 쿠퍼와 놀라 켈러건은 누가 죽였을까?
•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막고 싶어하는, 알 수 없는 그림자는누구일까? - P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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