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의 품격
프랭크 커닝햄 지음, 김영선 옮김 / 생활성서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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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영성 훈련은 단순합니다. 가능한 한 최선을 다.
하여 걷는 것입니다. 저는 걷기라는 육체적인 훈련이 영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구들, 또 저에게 영향을 주었거나 저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저는 매일 그 가운데 특정한 한 사람을 선택하고 그 사람을 기억하며 걸었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을 조용히 걸으며 제가 그동안 어떤 남편, 아버지. 아들, 친구 혹은 동료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고, 동시에 이 각각의 역할들이 어떻게 제 삶을 풍요롭게해 주었는지도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걸으면서 길고 지속적인 기도를 할 수있었습니다. 이 기도에서 저를 기쁘게 하였던 성공의 순간들뿐만 아니라 저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실패의 순간들도 차례로 떠올랐습니다 - P124

당신 앞에 언제나 길이 펼쳐지기를,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적당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해가 당신의 얼굴을 따뜻하게 비추어 주기를,
당신의 들판에는 비가 촉촉이 내리기를 빕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하느님의 손길이 당신을 감싸주시기를 빕니다.
- P142


"자,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하지? 경력을 쌓고 가족을 부양하느라 애를 쓰던 시절에는 도저히 할 수 없었지만 이제 은퇴하였으니 할 수 있는 일들이 뭘까? 나에게 주어진이 시간의 선물을 어떻게 써야 할까?"
- P175

"미소 짓는 것도 자선이 될 수 있고, 사려 깊은 마음도 자선이 될 수 있습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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