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으면 행복해질까
이철환 글.그림 / 생명의말씀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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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으면 행복해질까?

누구나 한번쯤 가져본 생각일것이다

연탄길의  이철환작가님의 책으로

이명으로 인한 아픔과 그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 그 아픔이 올수 밖에 없었던 어린시절등등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던 삶을 담담하게 마치 수채화 그림처럼 풀어내고 있다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기쁨도 많았지만 슬픔도 많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면 기쁜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슬픈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제가 지나온 삶이 잘못된 삶이었음을 저는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절대로 볼 수 없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제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는 틀림없이 지금보다 타락한 인간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은 강물과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인간의 삶은 강물을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강물은 흘러가며 바위도 만나고, 벼랑도 만나고, 더러운 물도 만나고, 치욕도 만나지만, 바다로 가는 동안 일억 개의 별을 가슴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인단의 삶도 그와 같지 않은가요

위로는 함께 울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로는 단지 함께 울어 준는 것만이 아님을 아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절망한 자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조금은 담담한 모습을 생의 에너지, 즉 살아 있음의 에너지를 나누어 주는 것도 진정한 위로임을 아내를 통해 알았습니다. 아내가 밤낮으로 제 손만 잡고 눈물지었더라면 저는 더 빨리 일어서지 못했을 테니까요

자연은 하나님이 쓰신 제2의 성경이라는 유명한 말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어쩌면 내게 익숙한 것을 버리고, 낯선 곳을 향해 용감히 걸어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인간의 탁월함은 무엇으로 결정되고, 어디로부터 오는지, 그것을 분명히 알려 줄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들려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쓰러지고 쓰러지면서 내게로 오는 거라고
쓰러져도 괜찮다고, 나만 잊지 않으면 된다고 말입니다

악마의 얼굴은 흉측한 줄 알았는데, 악마는 생각보다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악마는 언제나 빛의 모습으로 제게 다가 왔습니다. 어떤 날은 포도주의 향기로 다가왔고, 어떤 날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날은 분에 넘치는 멋진 승용차나 멋진 집으로 다가왔고, 어떤 날은 사람들의 박수 소리로 다가왔습니다. 이성과 상식과 논리를 갖춘 멋진 악마도 있었고, 더없이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온 악마도 있었습니다. 악마에게 지지 않았다는 저의 확신 또한 악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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