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습관 - 도리스 레싱 단편선
도리스 레싱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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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도리스 레싱이 여성이기에 친밀감만 있어도 사랑이라고 말하는 남성의 느낌과 행동을 간파한 것이 아닐까? 사랑하는 습관에서도 다른 여자에서도 남성은 상당히 간편하게 관계를 생각하고 처리한다. 때로 그런 남자의 태도를 아이같다고 질책하고 있기도 하다. 그레 다른 글들에서는 제2차 대전이 마치고난 이후 세계의 변화와 재편에 따른 소외를 다루기도 한다. 분단독일, 미국주도, 러시아 등등 세계는 이미 대영제국을 벗고 유럽의 위상마저 내려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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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애덤 그랜트 지음, 윤태준 옮김 / 생각연구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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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람, 기버는 손해만 보는 성공사다리의 하단에 있을 사람이라는 인식에서 한편 성공사다리의 최상층에도 기버가 가장 많다는 발견에서 검증과 탐구는 시작된다. 어떻게 기버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도약할 수 있는가! 여기서 애덤 그랜트의 끈질긴 연구는 기버가 힘을 뺀 의사소통과 가족과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진정한 기버로서 파이를 키우고 전체를 성장시키는 리더로 올라서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또한 호혜의 고리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돕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보여준다. 사회가 돕는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매처나 테이커도 기버로 전환되는 더좋은 공동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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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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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묵직한 따뜻함이 깔려있는 이야기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이웃이 뭔지를 알고 공동체에 관심을 가진 사람같다. 스웨덴적 시각을 전형적으로 가진 인물로 묘사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베에게는 가족에 대한 인간에 대한 확실한 사랑이 담겨있다. 그가 말하는 원칙에는 외식적인 것보다 진국같은 인간미가 서려있다. 신혼이 조금 지나 중증장애가 생긴 아내 소녀에 대한 사려깊은 사랑, 마을의 질서를 지켜내려는 고집스런 실천, 이란인 파르바네 가족의 침범을 넉넉하게 받아주는 품, 그리고 미르사드에 대한 혐오를 담담하게 바라보고 쉴 수 있는 거처를 제공한 점, 친구였던 앙숙 루네를 보호하려고 치밀하게 애를 쓴 부분, 나시딘에게 최상의 아이패드 생일선물을 쾌척한 것 등등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소냐의 죽음이후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새롭게 타인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내놓은 어제의 삶을 다시금 기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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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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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이 역설적이다. 정상가족이 오히려 이상하다. 정상가족이라고 온전한가? 사회의 민주화, 연령의 높고 낮음을 떠나 제대로 존중받지 못할때 가부장적 권위주의 하에 폭력적 억압적 삶이 상존하게 된다. 스웨덴의 아동존중 체벌금지 최초 법적용과 양성평등적 육아 등에 기반한 아동에 대한 우선적 조치가 더 큰 국가를 만들어오고 있다. 혼외자가 과반에 육박하는 프랑스와 스웨덴, 이들이 아동을 중심에 두고 그들을 사회통합으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때 출산율이 가장 높은 미래사회를 꿈꾸게 하였다. 한국의 경우에도 보장받는 기업체의 육아지원과 보편적 아동수당, 그리고 여러가지 미흡한 조건 속에사는 동거가족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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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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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칼라니티, 암으로 투병하다 숨질때까지 신경외과의사로서 그리고 한사람의 온전한 인간으로서 귀한 모범을 보여준다. 폐암선고를 받고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며 남은 인생을 가장 의미있게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한다. 고도를 기다리며 시에 나온 것처럼 생의 마침을 알면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그 시점에서 자신의 가치를 살리는 최선으로, 생명을 사랑하고 수술하면서 가지는 보람을 생각한다. 부부로서 자녀를 가질 생각을 하며 부인 루시에게 정직하게 자신을 보이며 케이디라는 딸을 출산하고 8개월 자녀의 성장을 기쁨으로 바라본다. 실화의 마지막 산 능선의 묘지에서 친구들과 가족이 자신을 추모하면서 만나고 있다. 36년의 생은 한 순간 한 순간 온전한 깊이로 채워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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