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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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현준은 이 책을 독자이자 건축주일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쓴 편지로 소통의 도구로 얘기한다. 안에서 밖을 보는 관점으로 집을 짓는 것, 거리에 상가건물이 가지는 이벤트 밀도, 그리고 사람들이 찾아드는 공간의 속도를 늦추는 것, 오랜 동안의 대성당이 지어지고 그 노동현장이 광장이 되어버린 것들, 역사의 흐름에서 수학적 사고가 정교한 대형건물을 만든 것들, 그리고 한강 고수부지를 바라보는 관점등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인간이 살기에 좋은 집이 무엇인지를 개략적으로 알게 된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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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 부탄의 지혜 - 97퍼센트가 행복하다고 느끼다
사이토 도시야 외 지음, 홍성민 옮김, 양승규 사진 / 공명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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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지수 GNH가 최고인 부탄에 대한 간략한 안내서이다. 2009년판 일본책을 번역한 것인데, 한 주제마다 한 페이지의 설명을 담았고 중간중간 인터뷰를 담아내었다. 근대화에 동의하지만 전통문화와 자연을 지키는 지속가능하고 주체성 있는 점진적 변화 그 가운데 국민들의 행복을 지켜네려는 왕의 고뇌가 총리의 고닌이 녹아있다. 또한 티벳불교의 사상도 하단부터 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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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대니얼 코일 지음, 박지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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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꿈은 누구나 최고의 팀을 만드는데 있을 것이다. 정말 많은 사례가 나왔다. 대니 마이어(유니언 스퀘어 카페 대표)처럼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 그레그 포포비치(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처럼 절친이 되어 더 큰 힘을 표출하게 하는 것, 그리고 래리 페이지(구글 창립자)와 같이 모두가 참여하는 공개포럼과 알리는 쪽지를 통해 아래로부터 적극적인 호기심 있는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 등등. 결국 소외됨 없이 안전한 소속감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하고자하는 바를 자연스레 끄집어낼 수 있는 집단이 최고의 조직체로 거듭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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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10
최명희 지음 / 매안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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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보에서 정명회를 만들어 바른역사와 한국어를 공부하려한 심진학 선생의 회고가 자세히 전해진다. 동아리의 리더 지용훈 그의 배려와 관심으로 등사일에 참여한 급사 쌍현이가 일경의 모진 고문에도 자신을 알아준 이를 밀고하지 않은 사연도 알려진다. 또한 머나먼 고향을 떠나 매안에서 온 부서방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동상으로 볼을 떼어내던 일 등 만주로 이민온 조선인들의 참혹한 실상도 보여진다. 그리고 다시 역사 속으로 발해의 마지막 왕 대인선이 21일만에 아율아보기에게 항복하고 그 왕과 왕후의 말이름 오로고와 아리지로 창씨개명한 사연이 가슴을 패이듯 전달된다. 매안의 자녀들 강태와 강모가 만주로 강실은 거멍굴로 잡혀져 서서히 존재를 잃어가고 봉출과 춘복의 씨가 속량 가운데 새로운 시대를 열듯한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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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9
최명희 지음 / 매안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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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가 들른 호성암에서 지화를 만드는 도환 스님은 함께 범련사로 가면서 일제에 항거한 이두현과 이두석 형제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서 항일을 위해 사천왕 불사를 전하면서 제석천과 사천왕을 통한 인간 세상을 구하려는 불교의 이상을 설파한다. 내 맘 속에 일어나는 번뇌를 어떻게 다스려야할까, 마음에 이반하는 제석천과 아수라를 제어할까 하는 생각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강실의 어정쩡한 상태에서의 불안이 오류골댁 부뚜막 화재와 연이은 진예의 등장으로 더욱 증폭된다. 또한 덕석말이의 후한은 백담으로 하여금 매안 이씨의 씨를 말리려는 기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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