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김하나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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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권 카라와 결연한 작가들이 한 편씩 글을 지었다. 고양이와 개의 특성을 알기 쉽게 묘사되어 있다. 도도함의 반려묘, 바짝 붙어서 친근함을 표하는 반려견, 동물들이 정서적으로 얼마나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지 자세히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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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욜로욜로 시리즈
박지리 지음 / 사계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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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리 작가의 책을 두번째로 만났다. 번외에서 주는 이해하기 힘든 거리감에서 벗어났다. 이렇게 빨려들듯이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까. 마치 말하듯 글이 이어진다. 너무나 선한 일을 하는 소방관인 아빠가 가장 악한으로 체험된 현실, 그 무력감을 뼈져리게 느낀 가정이 주인공 청소년의 자리였다. 정서적으로 상처받은 가족 각 개인은 누구 하나 서로를 챙길 수 없었다. 제일 바닥에 있었던 아이가 모순을 다 흡수할 수밖에. 내 마음의 맨홀 , 아니 내 주변의 구멍을 메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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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욜로욜로 시리즈
박지리 지음 / 사계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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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리 작가의 마지막 책을 먼저 보게 되었다. 몽롱하게 흘러가는 세상을 만난 듯하다. 고교에서 총기사고가 생기고 유일하게 생존한 주인공,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것보다 하염없이 흘러사는 시간 속에 숨어들고 뒷공간에서 쉴 자리를 찾는다. 번외라는 제목처럼 세상에서 따로 제꺼진 존재인지 작가에게 화자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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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 심윤경 장편소설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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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경 작가의 두번째 성장소설을 읽었다. 자신의 말처럼 “나의 아름다운 정원”에 동구가 희생적 캐릭터였다면 “설이” 속에 나오는 윤설과 곽시현은 반항적 또는 주체적 자아를 보여준다. 인생이 똑부러진 답이 없듯이 설이는 두 번의 파양을 겪고서도 양육모인 김은숙과 다시한번의 삶을 이어간다. 사립학교로 전학 가고 이어 괴롭힘을 당하면서 곽시현이 친 사고의 결과로 부 곽은태 청소년과의사의 집에서의 경험은 조기교육의 폐해와 그 속에 사는 아이들의 고통을 보여준다. 가난함과 멸시의 환경과 부러움의 공간을 모두 아우르고서 자신의 존재의 시작을 모두 알고서 그로부터 과거와 화해하게 된다. 인생은 거짓과 진실, 그리고 생존의 이유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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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법 수업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천 년의 학교
한동일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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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 신부님의 로마법 수업을 들었다. 라틴어 수업, 그래도 꿈꿀 권리에 이어 세번째 책을 만난 것이다. 신부님이 과연 변호사님이시구나 하는 말을 하게 된다. 약자가 보호받는 세상을 바라며 모든 법의 기초가 될 로마법의 정신을 보여주며 현재의 법질서와 대화하는 공간이 이 책이 아닐까한다. 식상한 법에 대한 이야기를 천년을 건너 뛰면서 새롭게 법이 왜 필요하고 서 있어야 하는지, 어떤 상으로 세워져야하는지를 고민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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