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욜로욜로 시리즈
박지리 지음 / 사계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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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리 작가의 책을 두번째로 만났다. 번외에서 주는 이해하기 힘든 거리감에서 벗어났다. 이렇게 빨려들듯이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까. 마치 말하듯 글이 이어진다. 너무나 선한 일을 하는 소방관인 아빠가 가장 악한으로 체험된 현실, 그 무력감을 뼈져리게 느낀 가정이 주인공 청소년의 자리였다. 정서적으로 상처받은 가족 각 개인은 누구 하나 서로를 챙길 수 없었다. 제일 바닥에 있었던 아이가 모순을 다 흡수할 수밖에. 내 마음의 맨홀 , 아니 내 주변의 구멍을 메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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